■[ 12월 1일 단막 뉴스 ]■
● [ 오늘의 날씨 ]
밤부터 흐림 ‘서울 출근길 영하2도로 쌀쌀’
12월 첫날인 오늘(1일)은 전국이 맑다 밤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서울의 예상 최저 기온은 영하 2도로 어제보다 춥겠다.
이날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전망했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오후부터는 춥겠다.
오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부산 6도 △대전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춘천 -3도 △제주 7도 등으로 어제보다 낮겠다.
오후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부산 16도 △대전 12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춘천 8도 △제주 15도 등으로 어제보다 조금 춥겠다.
● [ 경제 ]
1. 한중 FTA… 섬유 의류 화학 장및빛, 철강 농업 잿빛
정부가 국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중 FTA 발효 즉시 대 중국 수출품목 1,649개(교역액 730억 달러), 대 중국 수입품목 6,108개(교역액 418억 달러)의 관세가 사라진다. 이는 한-미 교역액(1,036억달러)을 넘어서는 규모다.향후 20년간 개방이 모두 이뤄지면 품목수 기준 91%(7,428개), 수입액 기준 85%(1,417억 달러)의 관세가 철폐된다. 48시간 이내 통관, 700달러 이하는 원산지증명서 제출 면제 등 국내 수출·투자 기업의 비관세 장벽도 해소된다.
2. 위안화 ‘G2 첫발’… “국제통화 35년만의 변혁”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기반통화) 편입은 달러 주도의 국제금융 체제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자 중국식 자본주의 체제의 변화를 예고하기에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실물경제에도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 경제위기에 빠진 선진국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위안화의 동태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는 이유다.선진국들은 이번 위안화의 SDR 편입에 대해 “IMF의 대변혁”이라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 [ 정치 ]
1. 한-중FTA 이르면 연내 발효…농어민들은 불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관세 철폐로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유리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연내에 발효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농림수산업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은 중국산 저가 제품 수입 확대에 따른 피해를 걱정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2.朴대통령 “에너지新산업으로 100조원 시장·50만개 일자리 창출“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회 ]
1. 화쟁위는 신변보호 입장 고수… 2차 민중총궐기 ‘전운’
30일 조계사 신도회와 경찰에 따르면, 신도회 회장단은 이날 오후 한 위원장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차례로 만나 한 위원장의 퇴거를 요청했다.신도회는 조계사에 등록된 단체로 조계종 전체 신도회인 조계종 중앙신도회와는 다르다. 그렇지만 신도회의 퇴거 요청으로 한 위원장과 민주노총의 입지가 약화됐다.신도회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한 위원장을 퇴거시킨다는 강경론을 펴고 있으나 조계종 측은 당분간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한 위원장의 거취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2. 다나의원 C형간염, 치료 어렵고 국내에 드문 1a형
질병관리본부는 다나의원에서 C형 간염에 감염된 감염자 77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37명에게서 C형 간염 1a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40명은 바이러스의 RNA가 훼손돼 정확한 유전자가 판독되지 않았다.형간염은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 따라 1a, 1b, 2a형 등으로 나뉜다. 1a형은 일반적인 치료법이 잘 듣지 않고 치료비가 수 천만 원대에 이른다.
● [ 연예 ]
1. 싸이 “난 B급 아닌 A급 지향…빌보드 욕심 없어“
싸이가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6집 ‘싸이 6갑’ 이후 3년 5개월 만에 발표하는 7집 ‘칠집싸이다’는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싸이다운 곡”으로 채운 앨범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싸이는 “머릿속에 많아진 사공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농담처럼 “‘강남스타일’의 무게가 무거워 강남도 잘 안 간다”는 말에는 그가 지금까지 받은 부담이 느껴졌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싸이가 ‘내수용’이라고 칭한 펑크 곡 ‘나팔바지’, ‘수출용’이라고 부른 빠른 박자의 댄스곡 ‘대디’(DADDY) 등 두 곡이다.
● [ 스포츠 ]
1. 프로야구 삼성, ‘원정도박’ 임창용 결국 방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임창용은 이날 삼성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방출이다. 임창용은 지난 27일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삼성이 짠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 당시 몇몇 구단이 임창용 지명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25일 임창용이 검찰에 소환된 것이 알려지면서 백지화했다.
● [ IT/과학 ]
1. IT강호들의 차산업 진출… 자동차 생태계 급변
30일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차세대 자동차 혁신 트렌드와 일본 산업의 대응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자동차산업이 이전 전자산업의 몰락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특히 IT 열풍이 거세게 자동차업계에 불어닥치면서 ‘자율주행’ 기능이 파괴적 혁신으로 기존 자동차업계에 최대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물론이고 각 자동차업계가 모두 기술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나 최종 지향점은 다르다.
2.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6 `괴물 스펙`으로 아이폰7 압도하나?
30일(한국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 타임즈’는 “삼성전자가 게임용 고사양 데스크톱 컴퓨터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최고급 사양의 갤럭시 노트6를 개발 중이며 전작들처럼 내년 3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갤럭시 노트6에는 전작 5.7인치보다 커진 6~6.2인치 초고선명(4K) 3840X2160 해상도 디스플레이 탑재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접이식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걸로 보고 있다.
● [ 세계 ]
1. 터키, 러시아에 사과 거부…푸틴-에르도안 회동 불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전투기 격추는 영공 침범에 정당하게 대응한 것이라며 거듭 러시아에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터키 총리나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의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에서의 양국 대통령 간 회동도 불발됐다.
2. ‘지구 구하기’ 두 걸림돌…꿈쩍않는 미국 의회, 반발하는 인도
프랑스 파리에서 30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개막했다. 주최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면 선의나 성명만으로 부족하다”며 각국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가 성공하려면 미국이 참여해야 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얼마나 부담을 나눠 질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1995년 첫 총회 이후 반복되는 해묵은 문제로 여전히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