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올해도 원정 스키 다녀왔습니다.
매번 일본으로 다녀와서.. 좀 새롭게 러시아 사할린으로 ..
북해도 보다 위쪽에 있는 곳이라.. 좀더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 했는데
하지만 올해에는 눈이 안와서.. (현지인들도 이렇게 눈이 안온적이 첨이라는)
총 13개 사면중에 3개 사면정도 오픈이 되었네요.. 실제로 5개정도 오픈되어 있고. 닫혀있는 슬롭도 그냥 탔습니다.
우선 인천 공항에서 사할린스크 국제 공항까지는 3시간에서 3시간 반정도 걸리고
사할린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차량으로 20분정도 걸리네요 (숙소는 싼타 리조트 호텔..)
여러 숙소가 있는데 스키장 셔틀 운행하면서 공항까지 셔틀 이용 가능한 호텔은 별로 없는듯 하네요.
(투어엔스키 여행사에서 이쪽으로 잡아줬는데.. 검색해보니 다른 호텔도 몇몇 있네요)
숙소 호텔에서 한컷.. 이정도는 그냥 쌓여있네요..
첫날은 킹크랩부터..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쌉니다~ 맛은 머 제가 대게나 킹크랩을 잘 몰라서 맛있긴한데 ㅎㅎ
스키는 둘쨋날부터 시작했는데.. 원한다면 첫날부터 스키가 가능하더라구요.. 셔틀 버스는 스키장 바로 앞까지 데려다주고
장비 가지고서 10분?정도 걸으면 곤돌라까지 바로 가네요..
요기가 고르니 보즈두흐 스키장 메인이네요 여기까지 첫 곤돌라 타고 올라오고 정상까지는 다른 곤돌라/리프트 타고 이동
신기한건 곤돌라와 리프트가 하나로 되어 있어서 곤돌라 하나 지나가면 6인승 리프트 하나씩 지난가는 형식이네요..
정상에서 한컷~ 뒤에 사할린스크 전경이 다 보이네요
저녁에는 맛집 검색해서~ 스테이크랑 닭고기. 연어 등등 엄청 시켰는데 체감상 우리나라 절반 가격이네요.
참고로 숙소에서 시내까지 택시비가 200~400루블 정도(4000원에서 7000원 정도)라 부담없이 돌아다닐만 합니다.
다만 거의 영어가 안통해서 구글맵으로 보여주던가 해야하고.. 택시가 미터기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타기 전에 가격
흥정을 하던가 하면 됩니다. (택시 기사분들이 재미있는 분들이 많아서 흥정하는 것도 별로 부담 안되네요 ㅎㅎ)
셋째날 스키타다가
슬롭에서 곰이랑 한컷~
옆에 보이는 슬롭이 메인인데 경사도는 지산 5~6번 정도에요.. 그 옆에 깍아지르는데에서 기문 꽂고 쏘더라구요..
러시아 스타일 스킹은 그냥 엣지 걸구 달려라.. 이건 머 슬롭 중간에 있으면 위에서 못 멈추고 미친듯이 내려오네요 ㅋㅋ
흠 이번 원정에서 느낀점은.. 아직은 일본쪽이 편한거 같아요..
사할린 고르니 보즈두흐는 눈이 많이 와서 모든 슬롭이 다 오픈해야 갈만한거 같아요..
저희가 탄 곤돌라/리프트 메인 말고 양 옆으로 리프트가 2개가 더 있었는데 그쪽은 오픈을 안해서
아마 몇년 후엔 반대편쪽 산에도 몇개 슬롭 만들어지고 하면 갈만할듯 합니다.
청주에서 사할린 공항까지 직항이 있다면 정말 대박일듯하네요..
장점 : 사할린스크, 사할린 국제공항, 고르니 보즈두흐 스키장, 숙소가 다 인접해서 (차량으로 20분내) 이동 시간이 짧음
불곰국 사람들 답게 덩치가 장난 아닙니다.. 근데 마주쳐본 사람들이 착하네요..
단점 : 영어 안통함.. 진짜 안통함 ㅋ(근데 의외로 영어 쓰는 분들은 말 걸어오시고. 심지어 한국어 잘하시는 분들도 곤돌라에서 만남)
마지막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적혀있는 슬롭 몰래 들어가서 스킹한 ㅎㅎ 리프트가 운행 안해서 끝까지 가면 걸어서 올라와야하는데
중간에 오픈 슬롶으로 빠지는 길이 있네요.. 동영상 즐감 하시구~ 출연해주신 두분 무사히 원정 스키 다녀와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ㅋㅋㅋ 킹크랩은 얼마애요?
저렇게 시켜서 100불이요ㅋㅋ
우왕;;부럽당ㅜㅅㅜ
마냥 부럽다^^
멋지다!~~~
킹크랩이 제일 부럽습니다 형님 ㅎㅎㅎ
와 저는 작년에 폭설이었는데.. 역시 원정은 뽑기넹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