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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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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꽃여울 일기 고양이는 알고 있을까?
경숙 추천 0 조회 33 11.03.11 00:50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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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11 01:46

    첫댓글 많은 고양이를 다 데리고 계실 수도 없고 보낼 수도 없고 ...참 진퇴양난이시겠습니다. 키우시는 고양이들이 보통 고양이들보다 훨씬 영리한가 봅니다.

  • 작성자 11.03.11 19:27

    예, 새끼 1마리와 부모 고양이를 데리고 있으려는데, 참으로 난감합니다.
    어제는 나비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 데리고 있을 수는 없다. 대신 앞으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되는 사람에게, 더 엄격하게 분양하겠다. 내 입장을 이해해달라 고요.
    마치 독백처럼 나비 눈을 바라보면서 주절주절 얘기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녀석이
    별로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마음이 아팠어요. 마당 있는 집에서 산다면
    정말로 너무 이뻐서 한마리도 남 주지 않고 제가 다 키우고 싶거든요.^^

  • 11.03.13 00:44

    저도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다가..성견이 되니까...숫컷임을 자랑이라도 ㅎ려는듯 너무 크게 짖어서...입양보내고
    1년이 넘도록 감슴앓이를 했답니다....보고싶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하고...동물관련 프로그램이라도 하면 지금도 눈에 밣히고....에고에고....그놈의 정이 뭔지....힘드시겠네요.그런데...그부부 고양이가 또 새끼를 낳겠지요???

  • 작성자 11.03.13 14:59

    제제님 맞습니다. 정이란게 뭔지 ...미안하고, 심하면 죄의식 같은 것도 생기지요.
    저는 아들이 어릴때 애벌레나 동물을 키우면서 잘 보살피지 못했다는 죄책감 같은것을
    늘 마음 한구석에 갖고 있습니다. 그때는 일하랴, 애들 돌보랴, 집안일 하랴 참 바빴어요.
    동물이나 애벌레를 살뜰하게 보살피는게 어려웠었다는 변명을 하려고 해도 미안하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저희집에서 키울 친구들은 모두 중성화시키겠습니다.
    그러면 또 마취되서 비틀거리는 모습에, 자연을 거스른다는 사실에 가슴이
    또 한차례 아플겁니다.^^

  • 11.03.15 07:55

    참 동물 좋아라 하는 사람들은 사서 맘고생을 하는것 같기도 해요.. 저도 고양이를 좋아 하지만..여러마리를 기를때는 꼭 중성화 수술이 필요 한거 같아요..울집에서 귀한 아이들이 다른집에가서 천시 받는다 상상만 해도 가슴 씨리잖아요..ㅠㅠ 부디 사람도 동물들도 모두 안정적이고 행복해지시길 빌께요~

  • 작성자 11.03.15 07:49

    고맙습니다.^^
    맘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기쁨이 훨씬 크지요.
    특히 고양이를 키우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개와는 달리 얘네들은 아주 독립적이고 당당한 녀석들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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