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창동역 지하화 연내 착공 시작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14분 !!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지하‧지상화를 두고 갈등이 나타났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창동역 구간이 지하를 지나는 것으로 정해졌다. GTX-C 노선은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1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GTX-C 창동역을 지하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GTX-C는 경기 양주 덕정역부터 수원 수원역을 잇는 노선이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12월 민간투자사업시설사업기본계획(REP)을 고시하고 2021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당초 도봉산역에서 창동역까지의 5.4㎞ 구간은 지하를 지나는 철로를 놓는 것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2020년 국토부는 지하터널 신설구간으로 도봉구간을 제외하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내용으로 변경 고시했다. 민간사업자들은 정부가 도봉구간 사업계획을 지상화하는 것으로 바꿨다고 인식하면서 창동역을 지나는 도봉구간을 지상화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창동역을 거치는 GTX-C 도봉구간이 지상을 지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자 도봉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다. 지난해 1월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11월 감사원은 관련 직원 징계를 국토부에 요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지상·지하화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지난 2월 KDI PIMAC이 해당구간의 지하·지상화에 모두 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국토부의 최종 판단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GTX-C노선이 창동역을 지나는 도봉구간을 지하로 지나게 할 경우 지상화 대비 약 400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화 내용으로 제안해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른 현대건설 컨소시엄 입장에서는 사업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십차례에 걸친 논의 결과 지하화를 하는 대신 사업비는 정부가 감당하고, 운영비용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덕정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약 80㎞ 길이의 GTX-C 노선을 올해 12월 안에 착공하고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원 장관은 GTX-C가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계획의 재론 여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고속철도는 경사와 굴곡뿐 아니라 정류장에 들어가기 위해 가속하고 감속하는 것까지 다 감안해야 한다”며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노선을 우회하는 대안으로 그냥 돌리거나 거의 수직으로 꺾으면 된다고 하는데 내용을 깊이 있게 들어가지 않고 외부에서 보고 도면으로 그리는 식으로 제기한 것을 대안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이 요구한다고 해서 근거 없이 불안을 선동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응답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윤(jypark92@e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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