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은,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혈육과, 사랑하는 이의 안전을 지킬 것인가..!!
…난향(蘭香) …첫번째이야기…9
[문화(們化)의 거처]
"뭐..?!!!!"
"어머니.. 제발, 그 계집애 좀, 어떻게 해주세요 ...!!!...!!!.."
문화의 어머니는 태종의 여동생이었다.
그러니까, 성현의 고모가 되는 것이다.
문화의 모친(母親), 성효(誠孝)
그녀는 태종이 끔찍히도 아끼는 동생으로서,
피도 눈물도 없기로 유명한 냉철한 여자였다..
성현의 냉혈함은 성효로부터 본받은 것이라 해도,
크게 잘못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그녀도, 오직, 딸 문화에게만은,
관대한 어머니였다..
[태종의 거처]
"그러니까, 문화를 태자비(太子妃)로 만들어달라는 말이냐?"
"예, 부탁드려요."
"흐음, 하지만 이미 태자비로는 남송(南宋)의..."
"동생에게 그런 태자비(太子妃)의 자리 하나 아까워 하십니까?!!"
"아니, 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싫으시면 관두십시오. 저도 더이상 구차하게 늘여놓고 싶지 않습니다."
"...내 한번 성현에게 말해 보마.."
"큭, 오라버니만 믿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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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대전(大殿)]
"짐의 생각에는, 신륜의 딸인 문화(們花)가 태자비로 적합한 것 같소."
"신이 감히 한 말씀 아뢰옵니다.
태자저하의 배필로서는 이미 남송의 난향저하로 정한 걸로 압니다만,"
"난향은 일개 속국의 계집애일 뿐이요.
우리 대국(大國)에서 그런 속국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지 않소?"
"하지만...!!.."
"그러면, 성현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지.!!"
"예, 전하."
그날 저녁,
성현에게 서신 한장이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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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성현저하 받으시오
안녕하십니까? 태자저하.!
본론만 말하지요.
태자비(太子妃)는 우리 문화(們花) 것입니다.
만약, 저하가 이 서신을 무시한다면,
당신과 나는 혈육의 연을 끊는 것이 될것이오.
그리고.
난향이라는 계집도 곱게 태자비가 되진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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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향에게 시련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그 시련은 결국 성현이 매듭지어야 할 문제,
성현은,
사랑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혈육과, 사랑하는 이의 안전을 지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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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_=!!!
감상안주실꺼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