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甲骨과 60甲子의 차이
다음카페 참고자료
https://cafe.daum.net/sajuforbetterlife/Rvsf/1258
https://cafe.daum.net/sajuforbetterlife/SETl/6
갑골은 고한자(古漢字) 자료로 대부분 은허에서 발견됐는데 은상왕조 통치자의 점복기록으로 ‘갑골문합집 6057정(甲骨文合集6057正)’의 형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癸巳卜, 殼, 貞, 旬亡禍? 王占曰 : 有祟其有來艱. 迄至五日丁酉, 允有來艱自西.
계사(癸巳)일에 점쟁이 각(殼)이(前辭), ‘앞으로 열흘 동안 재화가 없겠는가?’ 라고 점을 쳤다(貞辭). 왕이 점친 갑골편의 갈라진 모양을 보고 귀신이 앙화를 부려 아마도 불길한 일이 발생할 것 같다고 판단하였다(占辭). 닷새가 지난 정유(丁酉)일에 과연 불길한 일이 서쪽에서 발생하였다(驗辭) - 인터넷 발췌
- 丙子卜 貞 多子其延學(?) 不購大雨.
- 병자 일에 점을 쳤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늦지 않는가? 큰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처럼 은나라는 이미 3천 년 전부터 점법을 활용해서 국가의 길흉을 살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60甲子의 형태가 현재와 상이하다는 점 외에도 용도 또한 전혀 다릅니다. 거북의 배딱지와 동물 뼈를 태우거나 인두로 지져서 갈라진 자국의 형태를 읽는 행위는 모두 길흉판단을 위한 것이지만 癸巳, 丁酉, 丙子는 모두 점을 친 날짜를 기록한 것입니다. 타로에 비유하면, 타로카드(거북의 배딱지와 동물의 뼈)를 뽑아서 길흉 판단에 참고했지만 타로를 뽑은 날짜를 癸巳, 丁酉, 丙子를 활용해서 기록했습니다. 정리하면,
1.길흉판단 기준 - 거북의 배딱지와 동물 뼈의 형태
2.점을 친 날짜 - 癸巳, 丁酉, 丙子 등으로 60甲子를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