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썼다가 사진 업로드가 안되서 다시 써요. ㅋㅋㅋ
예전에 수업했던, 아직도 연락 잘하고 잘 노는 대학생이 있어요.
예전에 글 올렸던. 절 사만다로 만들었던 ㅋㅋㅋㅋㅋㅋㅋ 그 학생이에요.
전 그 학생을 분유라고 불러요. 학업 스트레스 미쳐가던 어느날. 제 핸드폰 저장명을 직접 고치더니 이렇게 불러달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유랑 피부과에서 마주쳤다가 다른 학생 취업 축하 선물 같이 사러 가자고, 근데 그 전에 밥부터 먹기로 했는데 갑자기 자기가 싱가폴에 간대요. 혼자 간대요.
분유네 엄마가 절대 딸 혼자 여행 보낼 분이 아니라 전 의심을 했죠. 너 남자 생겼니? 남자친구랑 둘이 가는 여행이라 나한테 숨기는거야????
아니라고. 진짜 혼자 간다고. 못 믿겠으면 따라와서 확인하라더니 갑자기 저에게 같이 가잡니다. 호텔 아깝다며. 엄마가 혼자 가는 대신 안전하게 좋은 호텔로 예약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엄마랑 예전에 갔던 호텔로 예약을 했더니 1박에 70이 넘는다며, 거길 혼자 가려니 너무 아깝다며 같이 가자네요???
호텔 이름이 뭐니.
- 만다린 오리엔탈이요.
흔들립니다.
만다린이래요. ㅋㅋㅋㅋㅋㅋ 그 비싼 만다린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껴도 되니?
- 제발요.
언제 가니?
- 3일 후요.
너무 급한데??
- 아니 오늘 밤 비행기 타자는 곳도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 그래요. 쌤 예전에 수업하다 말고 갑자기 홍콩 당일치기 한다고 그 자리에서 예약하고 수업 끝나자마자 공항 가던 사람 아니에요??
아. 얘랑 너무 오래 알고 지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30대 뻘짓을 다 알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와서 비행기표 검색하면서 남편한테 싱가폴 간다고 했더니 니가 거길 왜 가냐고 묻더라고요. 조용히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검색해서 보여주면서 자긴 날 여기에 데려가주지 않지만 분유는 날 여기에 데려가 준다고 했더니 잘 다녀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이미 취소된 수업들이 있어서 딱히 수업 조정도 할거 없이 2박 3일로 비행기표 끊고 떠납니다.
국제선 너무 오랜만이에요. 진짜 이거 타면서 눈물 날뻔요. ㅠ
기내 왠일이래요.
기내식 진짜 꿀맛이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아세요? 요즘은 기내에서 월드컵 축구도 보여줘요. ㅋㅋㅋㅋㅋㅋㅋ 대박이죠???
처음에만 신나다가. 비행기에서 쭈구려져서 고생해서 싱가폴 호텔 도착하니 캬.
창 밖이 막 이래요.
설레서 잠 못 잤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담날되어 차차님이 카톡을 보냅니다.
이런 대화 나누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딥디크 어매니티로 샴푸하고 린스하고 샤워하고 건조한 다리에 바디로션를 처발처발 바르고 나갑니다.
칠리크랩 먹으러요.
2박 3일 여행인데 아침 안먹는 스탈이라 겨우 4끼라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일단 되는대로 먹어줘야해요. 그래서 ㅋㅋㅋㅋ 오픈도 안한 식당에 가서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전 동남아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뽕따 색 바다 없는 동남아 도시는 더 별로라 앞으로 살면서 싱가폴 올 일 없다며,,, 제대로 먹겠다고 선언했고, 분유는 분유대로 예전에 먹은 맛있던거 다 먹겠다고 선언해서 ㅋㅋㅋㅋㅋ 세트로 시켰더니 뭐가 많이 나왔어요. 사진 보다 음식이 더 있어서 세명이 먹어도 됐을 양이에요. 실제로 크랩은 남겼어요 ㅠ
여기에서 분유가 절 위해 집게 발을 발라줬어요.
집게 발에 감동해서 ㅋㅋㅋㅋ 점심은 제가 샀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소나기와 커피와 수다와 쇼핑이 이어지는데, 그런거야 뭐 흔한 동남아 일상이니 패스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커피 마시는 동안 옆에 앉아있던 한국인들이 싱가폴 국제학교에 애들 넣어놓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떠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족들이어서 그녀들의 경제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살짝 부러웠지만 저도 뭐 잘 살다 놀러왔으니 됐다고 정신승리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바디 로션 처발처발까지 마쳤어요.
그리고 침대에 드러누워서 창밖의 마리나샌즈베이를 또 봅니다.
호텔이 천국이어라…
한참 누워서 수다 떨다가, 이젠 저녁 먹으러 갑니다. 혹시나 하고 썬크림을 바르려니 세수를 다시 해야겠는데 화장실 구조상 세수만 하는게 힘들어서 역시 샤워하고 바디 로션 처발처발하고 ㅋㅋㅋㅋㅋㅋ 썬크림 바르고 나갑니다.
저녁은 맥주 브루어리에요.
미리 예약하면 뷰 좋은 테라스 석을 준비해준다는데, 더운거 싫고 소나기 무서운 저희는 테라스 줘도 싫어요. 쾌적한 실내가 좋습니다. ㅋㅋㅋㅋ
여긴 뷰는 좋았는데 막상 사진으로 남기려니 구도가 안나와서, 그냥 보는 걸로 만족했어요.
40대 애 엄마가 되면, 혼자 외국 나와서 맥주 한잔만 마셔도 성공한 인생인거라고. 한모금에 건배 한번 강요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셨죠.
애 엄마 혼자 주책은 아니었어요. 다행히 분유도 신났어요. 혼자서는 못 올 곳에 왔다며 좋아하더라고요. 점심에도 저희 옆테이블의 혼자 오신 여성분은 크랩만 먹었다며 쌤이 없었으면 자기도 그분처럼 새우도 없도 샐러드도 없도 볶음밥도 못 먹었을거라며 좋아했어요. 거기다 애가 혼자서는 물건을 못 사더라고요. 옆에서 사라고 사라고 부추겨줘야 결제하는 스탈이라 ㅋㅋㅋㅋㅋ 이틀 동안 쌤 이거 살까요? 하면 응 사. 라고 대답하고요. 쌤 이거 사지 말까요? 하면 아니 사. 라고 대답했어요. ㅋㅋㅋㅋㅋ 이거 살까요 말까요? 하면 무조건 사라고 대답하고, 그러다 문득 이거 쌤도 하나 선물해줄까요? 라고 하면 그럴래????? 하고 받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강 문제 때문에 휴학하고 시골 집에 짱 박혀있다 가끔 대전 나와서 엄마랑만 쇼핑다니다보니 엄마가 아닌 쇼핑 친구가 필요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ㅔ
덕분에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싱가폴 쇼핑몰은 원 없이 구경했어요.
크리스토플 매장도 기웃거렸어요.
몇백만원 단위의 꿈의 커트러리입니다. 한국은 가격 또 오른다고 했는데 얼마나 올랐는지 이제 궁금하지도 않아요 ㅠ
저도 언젠가 저 계란이 놓여진 장식장이 있는 거실을 갖고 싶은데 제가 갖고 싶은게 계란일까요 장식장일까요 거실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르메스 매장도 줄 없길래 들어갔어요. 싱가폴이 명품이 비싸서 그런지 어딜 가도 줄이 없더라고요.
옷이고 가방이고 시계고 전 다 됐고 승마 용품에 꽂혔어요. 가죽이 진짜 좋더라고요.
H마크 하나 찍힌 헬멧은 150이라는데 저희 아들은 직구로 산 5만원짜리 헬멧도 귀엽거든요. ㅎㅎㅎㅎ
천만원 넘는 안장은 제작기간만 2년이 넘는다는데, 그 안에 승마 그만둘거라 필요 없고요. 예쁜 폰트의 에르메스 각인이 찍힌 솔이 너무 예뻤고 가격도 13만원으로 저렴(?)했지만 빗어줄 말이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핑몰 나오는 길에 푸아님 취향 디스플레이도 사진 한장 찍어서 보내줬더니 저거 다 뜯어 오라대요??????
그냥 로또 사서 당첨되면 샤넬 하나 사주기로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는 꼭 로또를 사야겠어요.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또 샤워를 했어요.
차차님이 전날 샤워 4번 한거로는 부족하다고 분발하라고 했거든요. 오늘도 틈나는 대로 샤워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피자 먹으러 ㅋㅋㅋㅋㅋ 수영장으로 가요.
마리나샌즈베이만 수영장이 좋은게 아니에요. 만다린도 좋거든요. 물 싫어서 물놀이 1도 안하지만 그래도 풀 사이드 바는 즐겨야죠.
작은 수영장 굳이 한바퀴 돌면서 최대한 널부러지기 좋은 자리 잡아서 피자 시켜 먹었어요.
쌤이랑 여행 오니까 전과는 다른 패턴의 여행을 한다며 좋대요.
동남아니까 열대 과일을 먹어야하는데 칼 없으니 망고 됐고 질질 흐르는 망고스틴 됐고 사료마냥 쌓아두고 한알씩 까먹는 롱간을 사다 놓고 먹었거든요. 호텔 방에 퍼질러 앉아서 강냉이 먹듯 롱간 까먹은게 좋대요.
물놀이 안좋아하니까 수영장은 얼씬도 안했고, 창밖의 뷰는 아침 저녁으로 아쉬워하면서 봤는데, 극단적 왕P의 게으른 사람과 여행을 하니 호텔 방도 창밖뷰도 호텔의 온갖 프로퍼티도 다 즐긴다며, 좋대요.
저는 이날 밤 비행기로 한국에 오고 학생은 며칠 더 여행을 해야했거든요. 마지막 날 체크아웃하고 밖에서 떠돌다 공항 갈건데 샤워 걱정을 하길래 호텔에 레잇 체크아웃을 요청해서 최대한 호텔에서 삐댈 수 있게 해주고, 짐 맡겼다가 공항가기 전에 짐 찾으면서 수영장 샤워실을 쓰면 된다고 확인 해주고 뭐 그랬더니 진짜 혼자 남아서 여행하는게 너무 새삼스러웠는지,, 마지막이라고 그냥 다 좋아한듯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 한국에 왔습니다.
부러우시죠? 너무 좋은 여행이었던거 같죠???
근데 과연 그렇게 좋은 여행이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잖아요 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호텔 도착하자마자 딥디크 어매니티에 흥분했잖아요. 그리고 차차님 지령 받아서 샤워를 진짜 열심히 부지런히 한데다가, 다리가 너무 건조해서 화장실 오가면서 계속 바디 로션을 처발처발했잖아요? 근데요.
제가 한국에서 비행기 탈 때부터 콧물에 재채기가 나왔어요. 감기증상이라 감기약을 먹었지요. 호텔 도착하니 또 나요. 동남아니까 혹시 모를 알러지 증상을 대비해 알러지 약도 먹었어요. 다음날도 다음날도 두 약을 시간차를 두고 계속 먹는데 진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재채기가 나오는거에요.
알러지 약으로도 감기약으로도 잡히지 않는 재채기와 콧물과 눈물이 대체 왜 그럴까 하다 공항가기 직전에 문득 분유가 여기 어매니티 향이 뭐냐고 묻더라고요. 갑자기 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딥티크 34번가 생제르망 탑노트 좀 봐달라고 했더니 라벤더가 있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라벤더는 그 어떤거랑 섞여도 남다른 향이 삐져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라벤더가 가려졌더라고요. 그래서 몰랐던거였어요.
호텔 떠나면서 재채기는 좀 줄어들긴 했는데 공항에서도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눈물이 너무 나와서 잠을 못 잘 정도였고요. 한국 와서도 눈물이 너무 나와서 안경 촛점을 못 잡을 정도라 며칠 버티다 결국 안티히스타민이랑 비타민 링거 맞고 겨우 눈을 떴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라벤더가 이리 위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라벤더 조심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와~~ 싱가폴 여행기가 이렇게 재밌을 일이야? 남들과 다른 여행 일정이라 좋다 ㅎㅎ
이건 불쌍한 여행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샌디 불쌍해지기 전까지 ㅋㅋ 난 라벤더 알러지가 없으니까.
@후니 재채기 5천번한 여행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와… 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으악..ㅠㅠ
지금은 괜찮으셔요?!
그치만 싱가폴 너무나 부럽… 칠리크랩도 그립…😭😭😭
칠리크랩 소스를 사와서 꽃게도 주문해서 오늘 도착 예정인데 전 오늘 아침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치과에 왔어요. 마취 풀리면 칠리 꽃게 먹을 수 있겠죠 ㅠ
마지막은 한사랑인가요?@.@
네. 밤에 수업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한사랑 가서 안티히스타민 맞고 눈물이 멈췄어요 ㅠ
결론:라벤더를 조심하자!
진짜 라벤더 디텍터를 개발해야하나 싶었어요. 어디 숨어있을지 몰라요. 조심해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폴인데 사자상 사진이 없네요 ㅎㅎㅎ
라벤더 핸드숍을 샀는데 남편이 콜라젤리향이라며 좋아했어요. 라벤더라고 크게 써있는데 그건 눈에 안들어오는지 계속 콜라젤리 냄새가 손에서 난다고 좋아했었어요.. ㅎㅎ
고생하셨어요- ㅠㅠ
전 싱가폴을 간게 아니거든요. 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에고... 참 재밌게 사신다 했는데, 후에 반전이 있네요.
그래도 성공한 40대 언니ㅋ
그냥 학생 하나를 잘 키운거죠. ㅋㅋㅋㅋ
만다린 호텔 데려가주는 학생을 키웠어요 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유라는 닉넴에서 뿜 ㅋㅋㅋㅋㅋ
저 샤넬 왜 안뜯어 왔어요.
우리 내일 로또 사야하는거 알죠?
어느날 보니 애 이름이 없어지고 이래 되어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샌디 제가 아는 또 다른 이름이
있잖아요 ㅋㅋㅋㅋㅋ
@푸아푸아 원래 마이xx🍊로 저장한거였는데, 어느날 보니 아워분유🍼ㅋㅋㅋㅋㅋㅋㅋㅋ
@샌디 귀여워 저 친구
역시 대단하신 양반이네요.
그냥 생활 자체가 시트콤~~^^
ㅋㅋㅋㅋㅋㅋ 학생도 쌤의 알러지는 너무 대단하다면서 ㅋㅋㅋㅋㅋㅋ 이런 여행 메이트는 없을거라더라고요. ㅎㅎㅎㅎ
싱가폴 너무 좋아하는데~ 칠리크랩 생각나네요~ 만다린 기억해둘께요~
전 동남아 도시들에 좀 약해서 싱가폴은 20년전에 가보고 처음이었어요. 공항도 도시도 너무 달라져서 그냥 처음 가본 기분이었어요!!!!
근데 수영장은 확싱히 마리나샌즈베이가 좋은거 같아요. 수영 너무 좋아하는 아들이랑 간다면 1박 정도는 마리나 샌즈 베이로 가야겠구나 싶었어요.
@샌디 아.. 저 수영장땜에 마리나베이에 투숙했는데.. 수영장이 .. 진짜 짧아요. 전 배 전체가 연결된줄 알았는데 다 칸막이예요. 전 진짜 전투적으로 수영하는데 다들 사진 미친듯이 찍어서 수영 못해요. 진짜 너무 후회했어요. 센토사 숙소들이 너무 좋았어요
@앨리스 아아아아 그럼 진짜 속상하셨을 듯해요 ㅠ
저희 아들은 그 자리에서 맴돌면서 혼자 노는 애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물속에서 자꾸 앞으로 구르고 뒤로 굴러요 ㅠ ㅋㅋㅋㅋㅋ) 그런 애를 지켜보면서 흐뭇하려면 마리나샌즈베이도 좋겠구나 싶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만다린도 수영장은 작았어요. 근데 이용객들이 정말 적어서 한산하니 좋아보이긴 했어요. 진짜 수영장 햇살이 아주 눈부시더라고요.
근데 저 칠리크랩소스 여유있는데 한팩 드시겠어요???? 요즘 꽃게 맛있어서 오늘 볶아서 소스랑 뒤적였더니 완전 맛도리에요!!!!!!
@샌디 앗!!! 정말 감사한데 제가 요리를 못했서 ㅜㅜ 꽃게를 집에서 손질을 못해요 ㅎㅎㅎ 오늘 마트가서 함 보고 생각해 볼께요~ 마음쓰심에 감사해요~~~^^
@앨리스 네!!! 절단 꽃게가 있거들랑 연락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멋지세요. 부러워 댓글조차 달 수가 없네요. ㅎㅎ
옆 동네 가듯 무심히 다녀오고 싶은 곳들이 저도 생각납니다.
옆동네 가듯 무심히 다녀오는 그런 곳이 어디인가요. 제가 아시아는 많이 약해요 ㅋㅋㅋㅋㅋ
크~ㅇ성공한 40대 맞습니다👍
호텔부터 나열한 각종 브랜드들까지 유명한건지도 통 모르는 무지녀는 그냥 다 좋은거구나, 부럽다만 연발..🥹
라벤더는 북핵같은 놈이군요🙄
라벤더는 정말이지 ㅠ 성공한 인생에 ㅋㅋㅋ 아주 무서운 놈이었어요. 북핵 ㅋㅋㅋ 진짜 맘에 다는 표현법이네요 ㅎㅎㅎㅎㅎ
싱가폴 가고 싶네요.
라벤더 알러지 무서워요~
원래 좀 예민해서 알러지 증상 나오면 바로 대처해서 이렇게 심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라벤더가 정말 향이 안 느껴져서 모르고 계속 방치하다 나중엔 정신이 혼미해졌어요 ㅠ
쿨하게 보내주시는 남편의 결단력도 멋집니다~~!!
왜냐면, 바로 직전에 제가 맥북을 선물해줬거든요. 🧡
@샌디
이런 급여행 너무 신기하고 멋져요!! 싱가포르 그 야경과 깨끗한 거리 그립네요~^^
너무 파란 하늘과 키가 크고 싱싱한 나무에 달린 크리스마스 별이 완전 이질적이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샌디님 곁엔 특별한 학생들만 모여있나봐요~ 제자 덕분에 급 떠난 여행이라니❤️
인천공항 냄새 맡고 싶고, 동남아 공항에 막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습하고 축축한 공기도 그립네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 글보고 마구 흥분 중이에요~
라벤더만 아니었으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이제 괜찮으신거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