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구봉산(473m) 해맞이 산행(1/1) -전남 광양시에 있으며, 옛날에 봉화를 올린 산이라 구봉화산이라 불렀다가 구봉산으로 부르고 있다. 구봉산 정상에서는 이순신대교와 묘도, 광양제철소와 하동 화력 발전소,그리고 영취산과 여천공단이 한눈에 들어오고,광양읍 전경과 멀리 조계산,백운산 능선도 시원스럽습니다. 봉수대 높이는 삼국시대"마로현"에서 통일신라 시대 "희양"으로, 그러다가 고려 태조 23년 (940년)에 "광양"이란 지명을 최초로 칭하게 된 해를 따서 940cm라고 했다고 합니다.
◆산행 후기(14.01.01일) : ◆누구랑 : 아들둘
<법륜스님 말씀>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 하지 않고,지금을 충실히 살면 그 사람은 늘 황금기를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새벽 기온이 봄날씨 처럼 포근하다. 비몽사몽인 애들을 데리고 골약동에 도착하니 등산로는 깜깜하다. 손전등을 비치며 산을 오르는데 큰놈은 잘가는데, 작은놈은 아직도 불만이다. 어짜피 가는거 기분 좋게 가라고 충고 했지만 다리에 힘이 없고 급기야 뒷쳐져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갈림길까지 되돌아가서 전화하니 저멀리 어둠속에서 헉헉 거리며 되돌아 걸어온다. 능선 넘어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로엔 차들이 줄지어 정체되어 있고,정상 전망대에서 마이크 소리가 저멀리서 들려온다. 저멀리 하늘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올라올때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고요히 기다리다 해돋이가 올라오니 환호의 함성을 지른다. 하산길에 만난 해돋이는 유난히 크고,차란하게 비치는것 같다. 올라올때 비실비실 하던 둘째는 하산 할때는 한참을 앞서갔는데 주차장에 도착하니 보이지 않아 전화하니 다른길로 잘못갔다 되돌아 오고 있다 한다. 왕창 국밥 한그릇을 국물까지 다먹고,힘들었는지 늦게까지 잔다.
첫댓글 해맞이구봉산다녀오셨네요 ..전 태인동 다녀왔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십시요 회장님!
개업 축하하네ㅡㅡ서울 모임있어서 못가보겠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