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한 알의 밀알
(요한복음 12:20-26)
20220814 주일예배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요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사회적 으로 밀알의 삶을 살다 간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희생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소방관들, 강재구 소령., 이태석 신부. 손양원 목사님,
복음의 밀알이 된 선교사님 등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복음의 비옥한 환경에서 어쩌면 안락한 신앙생활 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나의 삶에대한 Vision ? 기대를 갖고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나는 무엇을 기대하며 사는가?
내 자신에 대한 기대. 또 타인에 대한기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자 많은 군중들은 그의 입성으로 인하여 과연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그들 역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을 주목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께서 그들의 삶 속으로 다가 오시니 얼마나 기대가 컸을까요?
그러나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당장에 어떤 변화를 바라는 군중들에게 아무런 흥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그들이 상상하지도 못하는 밀알의 비유를 말씀하심으로 그들을 실망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대하여 ‘호산나’를 외쳤던 그들의 기대가 일시에 무너져 버리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요지는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영광을 얻을 때가 왔음을 밝히시면서 밀알이 썩어서 열매를 맺는 원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자신을 섬기려는 자는 자신과 같이 생명을 버려야 영생을 얻게 됨을 교훈하셨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부활의 영광을 받으심과 같이 예수를 따르는 자들도 고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됨을 교훈하신 것입니다.
1. 한 알의 밀알
예수님은 그가 영광을 얻으실 때가 온 것을 아셨습니다. 주님이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것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고 하신 말씀대로 주님은 하늘에 올라가셔야 할 분이십니다(요6:62). 그런데 예수님이 이처럼 영광을 얻으시는 길은 어마 어마한 왕의 즉위식이 아니라 그의 죽으심의 고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빌2:8-11). 예수님은 그의 죽으심의 고난만 바라보신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오는 말할 수 없는 영광도 바라보셨습니다(히12:27).
(1)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자연의 원리입니다. 밀이 씨앗으로 심겨지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밀이 심겨지는 일은 마치 그 자신의 생명을 죽이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자신이 썩고 온전히 회생하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은 이 말씀은 하시고 즉시 그 해석을 가해 주셨습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 뜻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① 하나는 이 말씀이 바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 생명이라고 표현하신 생명은 인간의 육신적인 생명을 말합니다.
이 생명은 헬라어로 ‘프쉐’인데 이것은 혼으로써 자연적 생명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고 하신 생명은 ‘조에’로 이 생명은 주님께 받은 영원한 생명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적인 생명을 버리시는 일을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지는 것으로 비유하신 것입니다.
육신의 생명을 버린자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진리입니다.
② 다른 하나의 뜻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참 생명을 얻는 생활 태도를 밝히신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은 바로 주님을 섬기는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제자들이 먼저 그들의 삶을 포기하고 버리는 일이 선행되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섬기기 위하여 주님을 따르는 생활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생활인데- 이런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육신적인 생명을 버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생활은 죄에 대하여 죽는 생활을 말합니다. "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롬6:11). 이런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육신의 일을 벗어버리고 영을 쫓는 생활을 말합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롬8:13-14). 밀 알의 삶, 나는 죽고 예수만 사는 그리스도인의 이런 생활은 지난날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생활을 말합니다.
세상과 구별되는 누가봐도 예수쟁이로 사는 것입니다.
2. 주님을 섬기는 자의 축복
예수님은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들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주님의 말씀을 우리의 신앙생활의 거울로 삼아야 합니다. 주님을 섬긴다는 말과 주님을 믿는다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그를 믿으면서 섬기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 사람은 과연 믿음을 가진 사람일 것인가? 성경은 주를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의 태도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교훈해 주고 있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했습니다(롬12:11).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라”고 했습니다(히12:28).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는다”고 했습니다(롬14:18).
(1) 예수님은 이들에게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은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다”고 하셨습니다(요14:2). -나를 믿기만 하면 부족함없이 책임져 줄수 있어 - 이곳은 주님을 섬기는 모든 성도들을 거하게 하실 충분한 장소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염려 할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거지로 살아 왔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생활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품에 안겨진 나사로도 있습니다. 예루살렘 여인 중에 가장 미천하고 일곱 귀신이 들렸던 여인이었지만 주님을 섬기는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막달라 마리아의 경우도 있습니다.
(2) 예수님은 주님을 섬기는 이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고 하셨습니다. 귀히 여기신다는 말씀은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그리스도인이야 말로 얼마나 놀라운 축복의 사람이겠는가? 하나님께 귀히 여기심을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주님을 성심을 다하여, 있는 정성을 다하여, 열심으로 섬기면 되는 것입니다.
딤전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기록하였으되(레 11:44)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1:16) 주님 닮은 삶을 살때 하늘 아버지께서 함께하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3. 좋은 땅이 되자
주님께서는 좋은 땅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막4장)
밀알이 가시밭, 돌짝 밭에 떨어지면 안되지요.
씨 뿌리는 비유? 좋은 밭의 비유?
좋은 땅이라고 하는 개념은 밭에 제대로 뿌리어진 씨를 말하는 것입니다.
좋은 땅이라고 하는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땅이라고 할 때에 얼른 우리가 생각할 때는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환경도 중요하지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바닥공사를 했죠 한 뼘정도 돋우왔습니다.
출입구 계단도 궁리를 해보았지만 구조적으로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또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또 반면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 많아요.우리 교회를 찾아오는 분들은 첫 마디가 "너무나도 좋네요" 환경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제 좋은 교회에 하나님의 백성들로 가득채워져야 하고, 우리가 채워야 하고, 내가 한알의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를 맺게 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그저 좋은 환경만을 생각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결론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2002년 3월 10일에 서울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인 "베다니 성전"의 천장이 무너졌어요. 우리는 그 뉴스를 들으면서 우리의 마음도 무너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어요. 2층 천장이 무너지면서 약 700여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가 한 선생님이 외침을 듣게 됐습니다. "천정이 무너지고 있으니 빨리 대피하라"
2층 난간에서 그 선생님은 무너져 내리는 석고보드를 등에 받치고서 안간힘을 다 쓰고 있어요. 그동안 700명은 정신없이 빠져나갔어요. 결국 기진맥진한 그 선생님은 그 석고보드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아래층으로 같이 무너져내렸어요. 병원에 옮겼지만 6시간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는 서라벌 고등학교의 교사였던 이원형 집사님입니다. 저는 그분이 한알의 밀알로 믿습니다. 그 한 사람의 희생이 수많은 학생들의 생명을 살렸어요. 자기가 피신하려고 마음먹었다면 그는 당연히 피신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천장이 무너져 내린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그 속에서 한 집사님, 한 고등부 선생님의 희생으로 인해서 수많은 생명이 생명을 얻었어요. 저는 오히려 그 교회가 그 일로 인해서 더 은혜가 되고 더 부흥의 계기가 될 줄로 생각합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우리를 위해서 생명을 바친 그 선생님을 기리자고 하는 그런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 주님은 말씀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으되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좋은 땅이 어디입니까? 그 선생님이 많은 열매를 맺었지만 그 선생님의 좋은 땅은 그 석고보드라고 하는 엄청난 죽음의 짐을 지는 것이 그에게는 좋은 땅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좋은 땅은 어디입니까?
한태완 목사님의 예화집에서
외아들을 둔 한 아버지가 있었다. 회사에서 일하던 아버지는 어느 날 아내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여보, 학교에서 귀가하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그만..."
아버지가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을 때 아들의 몸은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땅에 묻고 돌아와 방에 있는 아들의 물건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때 아버지는 책상 위에 놓인 일기장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힌 것을 보고 통한의 눈물을 쏟았다.
"하나님, 제 아빠가 예수님을 믿게 해주세요. 아빠가 예수님을 믿을 수만 있다면 제 생명을 드려도 좋아요"
그는 즉시 아들이 다니던 교회로 달려가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리고 지금은 전세계를 다니며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국제대학생선교회 부총재 스티븐 더글라스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한 어린이가 뿌려놓은 복음의 씨앗이 놀라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태완
이렇듯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한 새생명의 탄생이 있는 곳이야말로 정말 좋은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땅은 여러분들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사실 그 좋은 땅은 알고 보면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골고다가 좋은 땅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할 것이니라" 저와 여러분, 오늘도 주님에게 "주님, 내가 선 자리가 좋은 땅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 우리는 좋은 땅의 의미를 알았습니다. 좋은 땅이라고 하는 것은 환경이 좋은 것도 아니요, 시설이 좋은 것도 아니요, 좋은 땅이라고 하는 것은 곧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땅, 한 영혼이라도 건질 수 있는 땅, 그 땅이 좋은 땅인 줄 믿습니다. 30배, 60배, 혹은 100배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더 좋은 땅인 줄 믿습니다. 그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사단이 우리에게 심어준 최대의 착각이 고난 없는 삶이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고난 없는 삶은 어느 곳에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고난이 닥쳐올때 우리 주 예수님도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음을 깊이 묵상하면서 -골리앗 앞의 다윗이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붙들고 나갔던 것처럼-그 주님을 붙들고 고난과 맞서 승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고난이 우리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고난이 유익이라 하신 말씀 처럼 고난 가운데서도 함께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고 강하고 담대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여러분의 마음 밭이 좋은 땅이 되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한 영혼이라도 구원코자 아무쪼록 내가 여러 모양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바울처럼 여러분의 삶 속에서 고백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그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뿌리를 깊이 내리고, 여러분의 삶을 움직이고, 여러분의 삶을 감동시키고 변화시켜서,
또 하나의 밀알로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여러분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결 론 :
오늘 말씀을 보면 엄청난 기대와 절정의 순간에..
마치 호산나라는 열광의 외침 앞에서 -내가 죽어야 너희들이 살아 - 밀알로 죽으실 결심을 다짐하시는 우리 주님,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져 죽으신 그 예수님 처럼,, 우리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내 육신의 생명이 썩을 때 그때 비로소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하나님의 귀히 여기심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내가 원하는 육신의 생활을 버리고 주님께서 원하는 영적인 새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