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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양윤호
배우 : 이성재, 최민수, 장세진, 이얼, 여현수, 조안
장르 : 범죄, 시대물
시간 : 2시간
개봉 : 2006년 01월 19일
시놉시스
1988년 10월...
올림픽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끝마치고 세계 4위라는 감흥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그 때...
징역 7년, 보호감호 10년형을 받아 복역중인 지강혁과 죄수들이 호송차를 전복 탈출하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발단은 무허가 판자촌의 무력진압 현장.
그 곳에서 동생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지강혁은,
진압 주동자들에 의해 강도 및 공무집행 방해 등등의 이유로 17년이라는 무겁운 형을 받는다.
다리가 불편한 동생을 위해, 강도질로 의수를 구해오던 강혁.
이 것만으로도 그의 성품을 짐작할 수는 있겠으나, 동생에 대한 천륜의 사랑만은 다르지 않았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
호송차에서의 탈주에 성공한 강혁과 일당들은 서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그들은 매스컴에서 말하는 흉악범이라는 이야기와 달리 그져 자유가 그리웠던 것이다.
물론 범죄자의 죄값과 행실을 벗을 수는 없겠으나, 불쌍한 희생양들에 불과했다.
실제인물 지강헌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Bee Gees의 'Holiday'가 울려 퍼지고, 그는 외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영화를 보고서...
영화는 물론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의도하는 목적에 따라 조명된다.
이 영화 '홀리데이' 또한 그러하다.
서두의 상황전개를 통해 다소 범죄자로서의 지강헌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지강혁(이성재 분)은 시대의 희생자로, 경찰관 안석(최민수 분)은 잔인하고 비열한 공권력으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인질들과 술자리를 같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연민을 정을 나누는 모습들.
그에 반해, 처절하게 사글어져 가는 주검을 몇 발의 총성으로 확인하는 경찰관.
우리의 선배들은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이다.
동생에 대한 혈육의 정으로, 그 당위성을 더 옮아매려 하지 않아도 충분히 동감할 수 있는 감정.
영화를 보며, 그 잔인한 경찰의 죽음을 확인하고픈 욕망과 울분이 솟아날만큼.
죄가 있으나, 억울한 상황들.
죄 지은 자가 고개숙여 죄값을 받는 것이 아니라, 억울함을 호소해야 했던 현실들.
세상은 좋아졌다.
올핌픽에 이어, 월드컵까지 개최하였고, 집집마다 자가용에 컴퓨터에 휴대폰까지.
문민정부, 참여정부, 국민의 정부....
하지만.
과연.... 지금의 우리는 그렇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일까? (펌)
첫댓글 원곡의 가수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불렀는데 홍민님과 전인권씨는 다소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셔서 좀 색다른 느낌이 나네요. 근데 밑에 그 영화 스토리는 왜 올리신거죠.
전인권씨 곡이 이 영화의 ost 로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