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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궁전해장국
순대를 먹기시작한지는 얼마안된듯 하다.
창자안에 당면과 선지를 넣어 만드는 순대는 비교적 최근까지입에 대지 못하는 음식 중 하나였는데,
7-8여년전 암뽕순대를 먹어보고 나서부터 그 선입견이 어느 정도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도 암뽕순대를 제외한 순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
맛이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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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 맛집 검색 중 걸려든 곳 중의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궁전해장국.
기사를 보니 암뽕순대가 전문이란다.
혼자갈 수는 없으므로 마루타가 될 희생양을 구해야한다.
예의 행님에게 전화를 해서 수작을 부려본다.
oK사인이 떨어진 후
5,000원짜리 순대국밥을 먹으러 비싼 기름값 때고(내차가 아니었으므로 별 손해는 없음 ㅋㅋ)
20분정도를 달린 후 순대국밥2인분과 암뽕순대 5,000원어치를 주문
(암뽕순대는 10,000원이지만 맛만보고자 젊은 쥔장에게 5,000원어치를 부탁하자
흔쾌히 ok하신다. )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3C73B4FB9DD272E)
기본반찬.
다른 곳과 별반 차이없는 그런 느낌.
하지만 비우기가 무섭게 다시 리필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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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87A453C4FB9DD281D)
드디어 나온 메인 음식.
순대국밥!
5,000원이라 해서 비싸게 생각했는데
숫가락으로 살펴본 후 느낌은 5,000원 값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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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45C723B4FB9DD2B1A)
간을 맞추기 위한 새우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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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660663B4FB9DD2D12)
완전히 익지 않아 단맛이 많이 나는 깍두기.
같이 간 행님 말로는 익으면 맛있을 것이라고 함.
새콤달콤한 맛의 깍두기를 원했는데
조금은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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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727FB344FB9DD2F05)
일반적으로 국밥집에 막 들어가면 고리고리한 냄새가 확 풍긴다.
심하면 우웩~~~~~ 할 수도 있는데,
이 곳은 그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구수한 냄새가 음식점 전체에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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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92C90394FB9DD313B)
암뽕순대 5,000원어치!
위에서 말했듣이 원래 10,000원부터 시작한다.
미리 밑밥을 던져놓은게 성공했는지,
아니면 젊은 쥔장의 기분이 좋은 날이었는지,
그것도 아니면 원래 인심이 후한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날 10,000원 짜리 같은 5,000원 짜리 암뽕순대를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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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85DF7354FB9DD330B)
역시 암뽕순대는 초장에 찍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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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3082A384FB9DD362F)
오랫만에 잘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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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51AF7344FB9DD3826)
가게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행님의 차.
귀찮아서 그냥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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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대성능비 : ★★★☆(암뽕순대는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순대국밥에 들깨가 너무 많이 들어가 텁텁한 맛이 납니다.
좀더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그립습니다.)
친절도 및 서비스 : ★★★★(아주 젊은 사장님입니다. 모든 면에 의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위생상태 : ★★★(일반 국밥집과 비교해서 상당히 깔끔합니다. 다만 화장실은 못가봤습니다.)
접근성 : ★★★[장성역까지만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종합평가 : ★★★☆(순대국밥은 평이한듯합니다만, 암뽕순대는 상당히 좋습니다. 근처 들리실 일 있으면 가볼만 한 듯)
가시는 길
장성IC - 장성읍 - 장성역 - 장성역전에서 읍내쪽으로 약 50미터 전진 후 - 우회전 - 약 20미터 왼쪽에 궁전해장국이라고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