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내장이란?
눈 속엔 맑고 투명한 수정체가 있습니다.~^^ 여기에 혼탁이 생긴 걸 백내장이라고 하는데, 뿌옇고 흐리게 보입니다.
* 백내장의 주요 증상
ㆍ 시력이 저하되어 사물이 뿌옇게 보입니다.
ㆍ 빛이 퍼져 보이거나 햇빛에서 눈 뜨기가 힘듭니다.
ㆍ 안경 돗수가 자주 변합니다.
ㆍ 어두운 곳에서 시력 저하 현상이 나타납니다.
ㆍ 한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겹쳐 보입니다.
ㆍ 하얀 색깔이 누렇게 변색되어 보입니다.
* 백내장의 원인
▲ 선천성 백내장
ㆍ 엄마의 감염(풍진 등)
ㆍ 유전
ㆍ 선천성 대사장애
ㆍ 태내 감염
ㆍ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등)
▲ 후천성 백내장
ㆍ 노인성(고령)
ㆍ 내분비 질환(당노병 등)
ㆍ 외상성
ㆍ 약물(스테로이드 등)
ㆍ 안내질환(포도막염, 망막이영영증 등)
* 백내장 종류:
1) 노인성 백내장
나이 많은 사람에게 생기는 백내장.
50세에 60% 정도에서 백내장이 있습니다.
2) 외상성 백내장 눈을 다쳤을 때 생깁니다.
3) 합병성 백내장 ~ 각막염, 녹내장, 망막박리, 포도막염, 스테로이드 안약 남용, 유리체 출혈이 있을 때 생깁니다.
4) 선천성 백내장 ~ 태어나면서부터 수정체가 혼탁한 경우 입니다. 심한 경우, 수 주일 안에 수술하지 않으면 시력을 회복하 지 못하므로, 신생아는 생후 초기에 안과진료를 받을 필요 가 있습니다.
* 치료와 수술시기
백내장 초기엔 진행을 늦추는 안약을 넣고, 많이 진행되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대체로 시력이 0.4-0.5 이하일 때, 또는 직업에 지장 줄 정도면 수술을 받습니다.
* 시력은 어느정도 회복되나?
합병증 유무에 의해 달라집니다. 그러나, 망막이나 시신경 그밖에 다른 질병만 없다면, 예전 시력을 회복할 수 있 습니다.
드물지만, 수술 중에 수정체 핵이 단단한 경우는 유리체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바로 망막전문가에게 수술을 의뢰합니다.
수술결과는 개인차이가 있으며, 시일이 흐르면서 변합니다. 최종시력은 3개월이 되어야 합니다.
수술 후 3개월 지나서 시력검사를 하고 얇은 안경을 낄 수도 있습니다. 인공수정체는 조절능력이 없으므로,가까운 걸 볼 때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 수술방법 ~
1) 마취는 마취안약을 넣으면 마취가 되기 때문에 아프지 않습니다. 지혈할 때만 뻐근한 느낌이 있습니다.
2) 공막을 3.2mm 째고 수정체 전낭을 벗긴 후, 초음파로 수정체 핵을 잘게 부수고 나서 흡입한 다음 인공 수정체를 넣습니다.
3) 수술 후 절개부위를 봉합하지 않거나, 봉합횟수가 적어 난시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본원에서는 3mm만 절개하고, 초음파 유화흡인술로 수술하고 있습니다.
* 백내장 수술 중 및 수술 후 합병증
백내장 수술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합병증은 수일 내 혹은 수년 후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 출혈, 각막부종, 혼탁, 감염, 열창으로부터 물이 새어 나와서 재수술을 요하거나 안정이 필요한 경우, 망막막리, 망막의 예민한 부위에 부종이 생기는 황반부 부종, 안압이 올라가는 녹내장, 홍채위축, 포도막염, 복시 등이 있습니다.
백내장이 너무 진행되서 수정체 핵이 너무 딱딱하면, 수술중에 핵이 유리체로 빠 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 이런 경우는 망막수술 전문가에게 의뢰해야되며 시력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드물지만 수술한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수술 받지 않은 눈에 시력저하나 시력상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백내장 수술 후 회복
1) 일반적으로 수술 당일에는 안대를 하고 귀가합니다. 그렇지만 그 다음날부터 안대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2) 수술 후 약 7~10일간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수는 일주일이 지난 후부터 하시는 것이 좋으며, 이때도 눈에 물이 묻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씻어 주셔야 합니다.
3)약 한달간은 눈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심하게 문지르거나 누르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밝은 빛에서는 가급적 보안경이나 썬글라스를 착용하는 등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 후발성 백내장 (after cataract)
백내장 수술할 때 수정체 후낭(posterior capsule)만을 남겨놓고 그 속에 인공수정체를 넣습니다. 수술후 6~8% 정도, 일부 연구에서는 1/3 ~ 1/2 환자에서 후낭(posterior capsule)에 혼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후발성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소아 백내장 수술후 잘 생기며, 어른의 경우 백내장 수술후 3~5년이 지나면 50%에서 생깁니다.
원인은 수정체 조직이 불규칙한 배열로 후낭으로 자라 들어가서 생깁니다.
이런 경우는 Nd-YAG laser로 막을 제거합니다. 고에너지 광선으로 순간적으로 태워 증발시켜 버리기 때문에, 혼탁 자체가 사라져 버립니다. 이렇게 해서 후발성 백내장 치료가 완료되며, YAG 레이저 후에 일시적인 안압상승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녹내장이란 무엇인가?
자동차 타이어는 적당한 압력이 되야 좋습니다. 너무 바람이 빠져도 안되겠지만 바람이 너무 많아서 터질듯한 것도 문제입니다. 눈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길이도 2.4Cm밖에 안되고 부피도 6.5cc밖에 안되는 작은 눈이지만 항상 적당한 압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하루 종일 쉴새없이 물(방수)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빠져 나가면서 일정한 부피와 압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정상 안압은 10~21mmHg 정도되는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눈알이 좀 부드럽게 만져지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막히거나 물이 많이 만들어지는 경우에는 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안압이 올라가면 눈알 뒤에 있는 시신경이 눌려서 망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시야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걸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안압이 높아서 시신경을 누르면 시신경 섬유가 망가져서 초기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걸 암점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망가진 부위가 점점 넓어지면 시야가 줄어들어서 결국 실명하 게 됩니다.
녹내장과 안압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과거엔 안압이 높아서 녹내장을 일으킨다고 생각했으나 현재는 안압 상승이 녹내장 발생 원인중 하나로 생각되며 혈액순환장애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내장은 왜 오는가?
녹내장은 어두운 데서 책을 많이 읽는다거나, 영양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건 아닙니다. 생활양식이 나빠서 생기는 건 아닙니다. 또한 전염되지도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실명 원인 1,2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안질환입니다.
더욱이 녹내장은 한번 망가진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못하므로 조기진단, 조기치료가 특히 중요합니다.
안압이 녹내장의 위험요소중 가장 중요합니다. 정상적으로 사람의 안구속에는 일정한 양의 물(방수)이 만들어지며 또한 일정양 이 빠져나가면서 안압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건 이런 물이 빠져나가는 길에 장애가 생기면 안압이 올라 가며 녹내장이 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 외에도 가족중에 녹내장환자가 있는 사람, 고도근시,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녹내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40대 이상에서 발생율이 높기 때문에 1년에 한, 두번 정기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녹내장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1) 안압측정 ~ 정상 안압은 10-21mmHg이며 녹내장에서 중요한 요소 입니다.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이 될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안압이 높다고 모두 녹내장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안압이 정상이라고 녹내장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2) 시야검사 ~ 시야란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녹내장이 생기면 볼 때 시야에서 안보이는 부위가 생깁니다. 이런 현상을 암점 또는 시야결손이라고 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이런 시야결손이 증가하게 되면 결국 실명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야검사는 녹내장을 진단하고 진행 정도를 아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시신경유두검사 녹내장이 점점 심해지면 시신경유두에서 시신경섬유가 조금씩 없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한번 검사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검사하는 게 중요합니다. 녹내장을 치료하면 시신경섬유가 없어지는 것이 중단됩니다. 기타 이 외에도 초음파검사, 시신경섬유촬영, 안혈류측정 등 검사가 중요합니다.
*녹내장엔 어떤 종류가 있는가?
-개방각 녹내장 :
일반적으로 말하는 녹내장인데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서서히 안압이 올라가서 시신경이 망가지는 타입입니다. 특히 녹내장 말기가 될 때까지도 환자는 전혀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실명 위험이 매우 큽니다.
시력 감소나 시야 감소를 환자가 느낄때는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명 직전인 말기에 가까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별 일 없어도 1년에 한, 두 번씩 정기검진 받는 게 매우 중요합 니다.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폐쇄우각 녹내장 :
갑자기 안압이 쭉 올라가서 눈이 빠질 듯이 아픕니다. 대부분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갑자기 막히면서 안압이 급속도로 올라갑니다. 구역질이 나고, 구토, 안통, 두통, 시력저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내과나 신경외과적인 문제가 있는 걸로 착각하고 그 쪽 진료받느라고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런 타입은 응급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영원히 실명할 수도 있는 무서운 녹내장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타입이 흔합니다.
-속발성녹내장 :
눈에 홍채염이나 각막염 같은 염증, 종양, 백내장을 방치해서 합병증이 생겼을 때, 당뇨병이 있을 때 생기는 녹내장으로서 각각의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됩니다. 역시 방치하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녹내장 :
날 때부터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이 제대로 되있지 않아서 생기며 검은자가 뿌옇 게 보이며 눈물이 많이나고 눈부시고, 눈이 지나치게 커집니다. 그래서 소눈 즉, 우안 같이 커집니다. 대부분 즉시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약물치료 :
기본적으로 약물로 안압을 낮추는 치료를 먼저 시작합니다. 안약으로 충분히 안압을 낮출 수 있고 경과관찰중 더 이상 시신경손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평생동안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수술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어느날 갑자기 안압이 심하게 올라가면서 눈 알이 빠질 듯이 심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약물로 안압을 낮추고 나서 재발을 막기 위해 레이저로 홍채에 구멍을 내거나 전방각을 넓혀줍니다. 여과수술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를 해도 안압이 낮아지지 않거나 시신경손상이 계속 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미세수술로 방수의 유출로를 만들어 줍니다.
*치료를 하면 녹내장은 완치가 되는가? 아니면 불치병인가? 결국 실명하는 병인가?
녹내장은 일단 발생하면 완치되는 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안압을 잘 조절해서 더 이상 시신경 손상이 없도록 하면 평생 실명하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녹내장이 늦게 발견됐든지 안압조절이 안되면 실명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어떻게 알 수 있고 평소에 무엇을 주의해야 되나?
개방각 녹내장은 평상시에 별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증상을 느꼈을 땐 이미 말기이고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많습니다. 즉 환자가 스스로 녹내장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안과에 가야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과의사만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서 녹내장이 있는지를 검사해서 조기발견, 조기치료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으면 녹내장 발생율이 높으므로 40대 이후에는 꼭 1년에 한, 두 번씩 정기검사를 해야 합니다.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생기고 안압이 엄청나게 올라가므로 즉각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면서 눈, 머리가 아프고 구역질, 구토 증상이 생깁니다. 이럴 때는 밤이라도 즉시 안과로 가야 합니다. 응급처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급성녹내장은 환자가 화를 심하게 낸 후에 많이 생기므로 혈기를 부리지 맙시다.
*녹내장 환자가 조심할 점 !!!
① 눈에 통증이 있거나 충혈, 시력저하 등이 생기면 즉시 안과의사의 진찰을 받도 록 하십시오. 항상 안과의사에게 연락할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② 항상 즐겁고 고요한 마음으로 생활하십시오. 감정의 동요로 영향받기 쉬운 병이므로 절대로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③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목이 졸리고 몸을 팽팽하게 압박하는 옷을 입지 마십시오.
④ 술, 담배를 끊어야 하며, 한꺼번에 수분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고, 변비가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⑤ 어두운 곳에서 작업이나 독서를 하지 말 것이며, 영화나 테레비를 오랜시간동 안 계속해서 시청하지 마십시오.
⑥ 녹내장은 추운 겨울날씨나 무더운 여름에 발작하기 쉽습니다. 기온 변화에 매우 유의하여야 합니다.
⑦ 눈은 매우 예민하고 세밀한 기관이기 때문에 일단 치료가 된 녹내장이라도 뚜렷한 원인없이 재발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는 수술후에도 안과의사의 지도에 따라 일생동안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⑧ 한쪽 눈에 녹내장이 있으면 다른쪽 눈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정기 적으로 함께 검사받아야 합니다.
⑨ 병원을 바꾸는 경우에는 그동안 치료받았던 자세한 기록을 반드시 받아가지고 새로 정한 의사에게 제시하고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⑩ 안과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에게 진찰을 받을 경우에는 현재 사용중인 녹내장 약을 반드시 알려드려야 합니다.
첫댓글 출처는 박영순 아이러브 안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