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가지고 퓨전 이유식을 만드는 일이 많다. 그렇다면 식재료가 풍부하지 않았던 옛날, 우리 조상들은 아이들에게 어떤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을까? 조상들의 지혜와 건강 노하우까지 숨어 있는 전통 이유식 만들기를 소개한다.
청량 미음 재료 엿기름 1컵, 쌀 ½컵, 물 8컵,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_엿기름은 분량의 물을 부어 30분 정도 불린다. 2_베보자기에 ①의 엿기름과 엿기름 불린 물을 함께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엿기름 물을 뺀다 . 3_쌀은 잘 씻고 물에 불린다. 4_냄비에 ②의 엿기름 물을 붓고 불린 쌀을 넣어 끓인다. 처음엔 센불로 끓였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쌀이 으깨질 정도로 푹 끓인다. 5_④를 고운 체에 내리거나 믹서에 곱게 갈고 따뜻할 때 소금과 함께 낸다.
TIP 좀 간편하게 만들려면 티백 식혜를 활용해본다. 엿기름 물 을 내는 티백이어서 그것을 이용하면 따로 엿기름 물을 만들지 않아도 되므로 한결 편리하다.
어알탕 재료 쇠고기 (등심) 50g, 흰 살 생선 100g, 녹말가루 5큰술, 소 금·흰 후춧가루·청주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_쇠고기는 찬물에 씻고 저며 썬 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푹 삶아 쇠고기 육수를 내고 소금 으로 약하게 간을 한다. 2_흰 살 생선은 분마기에 넣고 끈기가 생길 때까지 으깬 후 녹말가루 1큰술과 소금 ⅓작은술, 흰 후춧가루, 청주를 넣어 잘 섞은 후 작은 크기의 완자로 빚는다. 3_②의 어알은 녹말가루에 굴리고 체에 담아 여분의 녹말가루를 제거한 후 끓는 물에 넣어 삶 는다. 4_③의 어알이 떠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헹구면서 식히고 다시 녹말가루에 굴려 삶는 과정을 3 번 정도 반복한다. 5_①의 쇠고기 육수를 팔팔 끓이다가 삶은 ④의 어알을 넣고 잠시 더 끓인 후 그릇에 담아낸다 .
TIP 생선 대신 새우살을 사용해도 좋다. 또한 흰 살 생선과 새 우 살을 섞어서 사용하면 한결 맛있는 어알탕이 된다.
장국죽 재료 쌀 ½컵, 마른 표고버섯 ½개, 다진 쇠고기 50g, 참기름 ½큰술, 물 3½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_쌀은 씻어 물에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하고 쌀알이 반쯤 부서질 정도로 분마기에 간다. 갈아 놓은 쌀에 물 ½컵을 넣고 체에 밭쳐 쌀물을 받고 그대로 두어 앙금을 만든다. 2_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린 후 꼭 짜서 곱게 채 썰고 다진 고기와 섞은 뒤 소금으 로 간을 맞춘다. 3_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①의 쌀을 넣어 볶다가 쌀에 기름이 고루 돌고 투명해지면 ②를 넣 어 함께 볶는다. 4_③에 나머지 물 3컵을 붓고 저으면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쌀알이 완전 히 퍼질 때까지 끓인다. 5_④에 ①의 쌀 앙금을 넣고 맛이 잘 어우러지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따뜻할 때 그릇에 담아 낸다.
TIP 쌀을 볶을 때는 쌀에 기름이 돌고 투명해지도록 볶아야 한 다. 또한 쌀이 완전히 퍼졌을 때 쌀 앙금을 넣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