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도 한 번씩 들어오는 대구불교대학 카페!
나에게는 지난 날들의 애틋한 그리움이다
어쩌면 대구불교대학 49학번 시절이 가장 왕성했던
시절이 아니였던가 싶다 동아리 활동도, 학교 분위기도,
동화사 스님들과의 인맥도, 지금 보다는 많이 좋았다
동문 재학생들과의 소통이란 이것은 그 당시에도
매끄럽게 화합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학교가 방치되는 상태까지는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동문이란 묵은 존재들의 야욕이
현재의 형편을 야기한 실마리가 된 것은 사실이다
승가와 재가의 책임 없는 욕구의 교만들은
바람이 스치고 간 휑한 빈자리가 되어 있는 지금이다
늙어 죽지 않으면 화려한 돈이 늙음을 지키는게 아니라
휘어진 다리에 막대기 하나로 의지하는 가치 없는 의욕들
무상이란 가르침이 매섭게도 뒤통수를 내리쳐 왔지만
꺼덕꺼덕 거리며 무심한 시간에 타락하고 있었다
49학번 당시만해도 책임 있는 교수진들 스님분들이 있어
우리 재학생들에게는 약간의 의욕들이
재미라는 웃음과 함께 마음의 열공은 남아 있었다
지금 내가 우리 대구불교대학의 가슴 아픈 바램이 있다면
여리게 여리게 식어가는 듯한 교육열의 뒷받침
간간히 간간히 이어가며 따르는 학우님들의 출석율
지금의 대구불교 대학이 이러지 않아서 이러지 않아서
지금의 맑은 눈을 가진, 열정의 정신을 가진 신입생들과
깨알 같은 참여의 정성을 다 쏟는 재학생들의 웃음이
대구의 명실상부한 재가자들의 교육장인
대구불교대학을 왕성하게, 튼실하게, 해준다면
부흥하게 해준다면 차마 고마운 눈물 맺힐 것이니
그리 된다면 그리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