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 이,삼일전부터 정독도서관에 벚꽃 구경하러 갈 생각이었다
검색해본 서울의 벚꽃명소중 가보고 싶은 곳이 그곳이었다
고교시절 서대문쪽에 사는 친구들은 정독도서관에 갔으나 난 남산도서관은 몇번 갔으나 한번도 못 가봤기에 더욱 궁금하였다
그러던차 막내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배님~낼 대공원서.만나려는데 시간되시면 오세요"한다
집에서 가까워 대공원벚꽃은 여러번 보았으나 후배들과 만난다는 것이 좋아 대뜸"시간이야 많지~갈께~"
다음날 구의문으론 안가봐 얼마나 걸리는지 몰라 일찍나와 이것저것 많이들 갖고 오는것 같지만 샐러드는 안 갖고 올것같아 샐러드하나 사고 우리동네 맛집에서 만두 세가지 사 들고 마을버스 타고 막내가 만나자고 한곳서 기다리니 와 있다며 벚꽃만개한 동산으로 오른다
옥경이와 처음보는 후배가 탁자있는 좋은곳에 음식을 차리고 있었다
그 자리는 허리 다치기전 일주에 두세번씩 걷기 운동할때 중간지점이라 쉬던 곳이다
갖고간 커피 한잔 마시고 의자에 누워 나무잎, 하늘, 보던 곳이다
지금은 코로나 지나고 두어번이나 왔었나? 오랫만에 오니 좋구만.
몇년됬나 그때도 후배들과 벚꽃필때 저녁에 만나 앞잔디에 앉아 즐겁게 보냈던..
수경이도 오고 큰탁자에 가득 음식이
여러가지 음식 먹으며 담소 나누고 후배들은 현역들이라 사무실 가야되기에 2시 좀전에 일어났다
난 집근처에 사무실있는 수경이 차로 오며 겨울에 우울했다고 하니. "가을에 단풍들때도 할까요" 한다 "나야 좋지~"
후배들 덕분에 다양한 점심 잘 먹고. 정신도 세척하고 벚꽃놀이 잘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