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사이에 우리 농촌공동체에서는 고령화와 인구 역외 유출, 결혼이주여성의 증가 등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이 변화의 중심에 다문화가정이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농촌에서 결혼하는 부부 5쌍 중 2쌍이 국제결혼이다.1)9명중 1명이 문화 간 결혼 추세이나 2020년 5명중 1명이 문화 간 결혼2)을 하게 된다. 앞으로 국민의 20%가 이주여성과 그들의 아이로 이루어지고 농촌의 경우 80%이상이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되어질 전망이다.3)
국내 거주 외국인은 100만여 명에 이르면서 전체 인구의 2%를 넘어서고 있다. 2008년 6월말 현재 12만 6천여 명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살고 있다. 우리는 일상적 삶 속에서 조선족 동포(47.4%), 중국(17.3%), 일본(10.6%), 필리핀(8.2%), 베트남(7%)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과 한국인 남편,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로 이루어진 다문화가정들을 자연스럽게 이웃으로, 친구로, 직장 동료로 만난다. 한국사회는 이제 명실 공히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다.4)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다문화가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런저런 형태의 갈등들을 방치하여 왔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낯선 언어와 낯선 문화·풍습으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과 남편 하나 믿고 먼 타향에 시집와 보수적인 남편 혹은 가부장적인 시댁과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기도 한다.
지역사회가 여전히 다문화가정에 대하여 폐쇄적이라는 사실로 인하여 번민하는 고통을 들어줄 사람이 절실히 요구된다. 다문화 가정의 속내를 들어주는 사람은 같은 언어에, 같은 처지에, 같은 관습에서 극복 또는 극복해나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다문화가정의 분열과 갈등의 관계를 경청해주고 공감, 탐색, 직면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요구된다. 즉 상담을 주선하고 상담으로 다문화가정의 갈등과 문제를 회복시켜 치유해주는 다문화가정출신으로 한국의 집단적이고 가족적인 가부장문화를 극복내지는 극복 해가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이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풀어줄 것이다.
방법모색:
결혼 이주여성의 본국에서의 문화적 특성, 곧 동남아시아와 사회주의 국가로 나누어 먼저 담론할 것이다. 나아가 한국인의 600 년 이상 된 유교문화권의 가부장 문화를 살피어 문화 간 결혼의 고충과 소외를 비교함으로 해서 파경에 이른 결혼 이주여성의 상담 실례를 통하여 다문화가정의 상담을 할시 그 기법을 논하고자 한다.
1. 동남아시아의 사회문화적 요인들
동남아의 지리적 외연은 그런대로 확정되나 그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동남아 지역의 지리적 경계는 중국이남 인도 이동 호주 이북 남태평양 이서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띠모르레스떼, 인도네시아(11국가)5)먹을거리는 과일 쌀 생선 야자유로 풍부하다 땅은 넓고 비옥하였으나 이를 경작할 노동력은 희소했다. 그러니 귀중한 것은 사람이지 땅이 아니었다. 수도는 있어도 국경은 없었고 중심은 있어도 테두리는 없었다. 변방은 열려 있어 전쟁으로 착취 압제가 있으면 변방으로 도주했다. 노동력이 부족하니 도망자들은 피신해온 국가국력의 밑거름이 되었다. 토지에 대한 사적개념이 19세기 중엽에 가서 등장한다.6)
동남아는 영토를 통치하는 나라가 아니라 지방, 주변부를 장악한 추종자들을 최대한 많이 자신의 영향아래 둔 지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강대국, 주변적인 추종자들이 다음 겹의 망을 이루는 동심원적 만다라가 국가 구조나 체계이다. 권력의 주된 자원은 추종자들의 수 인력이지 땅이나 재산이 아니었다. 즉 권력의 핵심은 사람이었다. 동남아는 대체로 계절에 따른 기온차가 거의 없어 사계절의 구분이 없고 강수량의 차이에 따른 절기, 즉 우기와 건기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는 10-11월경에 우기가 시작되어 2-3월경에 끝나며 그밖에 필리핀 대륙 부는 대체로 5-10월이 우기에 해당한다.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시작되면 꽃이 피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우기가 절정에 이르면 녹음이 우거져 숲은 종일토록 무덥고 축축한 기운과 습기로 가득한 무서운 정글로 변한다. 우기에는 곡식이 자라고 열매가 알을 키우나 홍수나 산사태의 피해를 입고 말라리아가 온다. 폭우가 두 시간 퍼부을 때는 자아는 물론이고 내 자신, 몸뚱이조차 자연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7)그러나 동남아의 비는 강한바람을 수반하지 않는다. 동남아의 계절풍은 외부세계와 무역 활동을 왕성하게 지역체계를 형성하였다. 자연을 경외하는 동남아인은 정령신앙이 전통적 신앙체계이다. 동남아의 국제어는 시장이 확장된 말레이시아어다.
1)관습과 사회제도
동남아는 친족제도와 가족제도가 충격적이다. 한국인의 정체성이 씨 일찐데 이들은 성이 없다. 성이 없으니 혈통이 있을 수 없고 가문이나 집안이 그리 중요할리 없다. 자신과 가족 가까운 친척이 그들의 조그만 친족집단을 구성할 뿐이다. 다만 식민통치의 사생아인 가문주의가 필리핀에 200여 가문 있는데 개혁과 발전을 막고 정치를 파행으로 이끌어온 망국의 뿌리가 되었다.8)한국의 폐쇄적인 단일부계 혈통집단의 형성은 성비의 불균형을 낳고 출산율의 저하(2005년 출산율 1.08)은 성비를 악화시켜 한국사회의 혼성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폐쇄적 혈통집단에 근거한 혈연주의는 문화 간 결혼에 인종차별을 만들고 인구감소는 고령화 사회를 앞당겨 젊은이들이 큰 부담을 가지게 되고 생산력 저하로 국력이 쇠퇴하겠으나 인구증가감소는 한국인의 인구가 줄어 문화 간 결혼이 늘어가는 것은 국제화에 발맞추어 개방사회로 가는 일부 긍정성도 있다.9)사실 순수한 혈통주의는 모계사회만이 견지할 수 있다. 모계로부터 내려오는 혈통은 그 유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씨앗의 주인을 밝히기 힘들어도 그것을 키우고 생산한 밭은 누구나 알 수 있다.10)
조선 초 10%에도 미치지 못하던 양반비율이 임진왜란이 끝나면서 50%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우리의 신분제가 극심히 혼란했다.11)동남아의 친족체계는 대게 양변제에 의존하고 있다. 동남아 사람들의 가계 친척 상속은 부계 한쪽만 아니라 어머니 쪽도 따진다. 성씨를 공유하면 상상의 혈통집단으로서 친족을 구성하는 한국의 관습이나 제도가 다르다. 동남아는 딸을 아들보다 더 선호하는 종족사회가 더 많았다. 부모가 이혼하면 한 부모자녀들이 이모 외삼촌 외갓집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고 신혼부부가 새집을 마련해서 나가지 않으면 신부 친정에 새살림을 마련하는 부처 제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늙으면 결혼한 막내딸 가족을 집에 들여 함께 사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부모가 죽으면 이 딸에게 상속된다. 장자 상속우대를 찾기 힘이 들고 아들 딸 차별도 하지 않고 딸을 출가외인이라 상속에서 제외시키지도 않았고 자녀들에게 나눠 상속한다. 평등상속제도는 세계종교들, 부계중심 성씨제도가 확립되어도 효력을 발휘한다.12)동남아는 전통사회에서부터 핵가족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 핵가족은 희소한 인구와 무한한 토지라는 천혜의 생태조건 덕분에 가능했다.13)동남아의 가족은 19세기 전까지는 미혼자녀를 포함하여 대 여섯 명의 성원으로 구성되는 소규모를 유지했다. 형제자매 조카도 함께 살지만 대가족을 형성하지는 않는다. 왕족이나 귀족을 제외하면 모두 일부일처를 유지했고 두셋만 낳은 가족계획 낮은 출산율은 여성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반영한다. 동남아 가족에서 아내와 어머니는 한국의 어머니 보다 훨씬 폭넓은 범위의 사회적 경제적 활동과 역할을 수행한다. 생산인 농업과 상업부분인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여성은 가계의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자식들과의 관계에서도 친밀하고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어 가족은 가장은 어머니라 할 수 있다.14)
부부가 이혼을 해도 어머니가 외가에서 키운다. 근대 국가의 표준화가 준 공식적 제도적 부가장제에도 실제는 모가장 제를 벗어나 본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양변적 친족체계는 자발적 사랑에 바탕 한 평등한 부부관계를 유지한 동남아 가족제도는 가변적이거나 유동적이며 융통성이 있고 인간적이다.15)동남아도 불평등의 바람이 부는데 유일신을 믿는 외래종교의 전파 때문이다. 동남아에는 마음에 드는 신부 감으로부터 결혼동의를 받으면 신랑은 신부 측에게 돈이나 금 또는 다른 현금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해야 신부 측의 허락을 얻게 되는 관습 즉 신부가 자기 몫으로 이 돈을 간직 한다(신부대). 그러나 북베트남에는 이 관습이 3-4세기 전에 사라졌다.
동남아의 신부대가 깊은 뿌리를 내린 이유는 여성의 높은 가치와 지위가 사회관습과 제도에 반영된 결과다. 결혼과정과 생활에서 여성들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혼으로 이어진다. 동남아 여성은 남편에게 자유롭게 이혼을 요구할 수 있었고 또 이혼한 뒤 재혼 삼혼 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혼을 하는 여성은 신부대를 돌려준다(위자료와 반대이다). 동남아가 타 종족사회이다 보니 다른 종족 민족 간에 결혼이 흔할 수밖에 없고 국제결혼에 대해서도 별거부감이 없다. 결혼이 문화와 국경을 넘나들다 보니 결혼한 경험이니 나이차이 따위는 별문제가 없다. 현지처가 비난 받지만 동남아에서는 사회적으로 용인된 결혼 유형이다.16)동남아의 성과 사랑은 자유롭고 상호성이다. 억압된 성이나 억제된 사랑의 부재에서 서로 주고받는 쌍방관계의 사랑이다. 남녀가 서로 대등하고 적극적이다.17)동남아여성의 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활동적이며 적극적이다. 농사, 도자기 굽기, 조상숭배, 영매 전통적 종교 활동까지 여성의 몫이다. 여기 핵심은 시장의 주도권이 여자에게 있다 는 것이다. 동남아인은 남녀 관계가 대립적이고 갈등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이며 조화로운 관계 이다. Anthoy Reid 교수는 남성과 여성이 우주이원론의 본질적 주요소로서 양자 간의 통일을 통해 강력한 이상의 극치를 성취한다고 해석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그 이상의 씨너지 효과를 낸다.18)Barbara Watson Andaya 교수는 변증법적이고 상호의존적이며 상대적으로 평등한 관계라고 결론지었다.19)
동남아의 힘은 미시적 힘을 잘 연마한 여성에게서 나오며 그것의 정수는 흥정이며 흥정의 원형은 시장에서 발견된다. 그 시장은 여성이 독점하는 영역이다. 시장에서 수없는 흥정의 반복은 여성을 국제적거래 통상으로 평화 협상으로 외교가 되게 했다. 동남아 여성의 힘은 정치 외교 경제 등 세속의 영역을 넘어 종교의 영역까지 미친다. 신이나 초자연적 세계에 다가갈 수 있는 자격은 여성에게만 부여되었다. 여성들의 높은 지위와 역할은 여러 사회 제도를 경제적 토대 자연적 조건에 의해 뒷받침 된다. 양변제적 친족제도가 여성을 중시하는 전통과 관련 부부중심의 핵가족제도 또한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높여준다. 식민통치가 시작된 출산율이 낮았는데 여성들의 성적 적극성과 더불어 높은 지위나 자율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20)동남아의 여성과 남성은 안과 밖으로 구분되어 돈을 벌든 이혼을 하게 되든 집을 떠나야하는 쪽은 남편이었고 아내는 가정의 중심이다. 설혹 이혼을 해도 이웃이나 친척이 자식을 키워준다. 한국처럼 혈통이나 가문을 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변제, 모계제, 혈통이 중시되지 않음 핵가족이며 소규모가족, 남녀 관계가 주고받는 사랑과 성이 핵심이요 이혼이 자유롭고 여성의 지위가 높다.21)
동남아의 민족주의는 다민족 민족주의라고 한다면 우리의 민족주의는 단일 민족 민족주의이다. 동남아는 여러 종족이 필요에 의해 우연한 역사적계기로 공동체를 만들었다면 역사적 필연에 의해 생겨난 숙명적인 일차집단이 바로 민족이라고 믿는다. 반만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생각하나 동남아는 길게 잡아야 수백 년 짧게는 수십 년에 불과한 역사를 가졌다고 받아들인다. 단일혈통이라 착각하는 한국과 달리 여러 갈래에서 온 언어 전통 종교 문화가 다른 종족들이 정치적으로 모인 집단이라고 믿는다. 한국은 타 민족에 강한 배타성을 드러내지만 동남아는 타민족에 대해 관용적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적 통찰성과 유일 문화적 획일성을 강하게 드러내지만 동남아의 민족 개념은 타종족적 이질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한다. 소수민족의 내전과 갈등을 겪고 있고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선진화를 이룩하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화가 필요로 하는 타민족이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만큼은 한국보다 앞서 있다.22)이들 동남아 가운데 캄보디아,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더더욱 남녀관계는 변증법적이고 상호의존적이며 상대적으로 평등한 관계이다.
영국의 사회주의자 앤서니 크로스런드가 사회주의는 "사회주의자가 사회기구 속에서 구현하려고 하는 일련의 가치 또는 열망"이라고 말했듯이 사회주의의 뜻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24) 그들은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야기한 부정·불평등·피해 및 자유방임적 시장경제 체제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쏘았다. 당시의 탐욕스런 개인주의를 비판하고 그들은 형제적 결속감으로 결합된 새로운 생산자들의 공동체를 꿈꾸었다. 그들은 미래에는 대중이 자본가로부터 생산수단과 정부를 빼앗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9~20세기에 사회주의자로 자칭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생각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었지만 사회주의의 특정한 이념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달리했다.25)
사회주의자들이 제시한 좋은 사회로 나아가는 최선의 방법 역시 다양하다. 몇몇 사회주의자는 정부의 지도를 요구하지만 다른 사회주의자는 공공기관, 준(準)공공 위탁기관, 지방자치기관, 생산자의 자치공동체 등의 정책결정기구를 통해 가능한 한 분산·분권화를 주장한다. 노동자의 지배를 주장하는 사회주의자가 있는가 하면 정부의 계획기구에 의존하는 사회주의자도 있다. 국가수입이 보다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든 사회주의자가 공통되지만 수입의 절대적 평등을 바라는 사회주의자도 있고 직업에 따른 차등지불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수입을 보장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는 사회주의자도 있다.
사회주의자는 또 모든 시민의 정치적 권리와 신분차이를 평등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신분의 차이를 완전히 없애야 하는지, 사회주의 사회에서 정책결정의 불평등이 유지되도록 내버려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이견을 가지고 있다. 사회주의라는 말이 사용되고 악용된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일찍이 1845년에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독일인들이 사용하는 사회주의라는 말이 "모호하고 막연하며 정의할 수 없는 용어"라고 토로했다. 엥겔스 시대 이래에 사회주의는 이 용어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는 재산과 같은 것이었다.
맑스는 여성과 어린이의 광범위한 고용으로 새로운 형태의 가족과, 남성과 여성 사이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고 주장하고 엥겔스는 대규모 산업이 여성을 가정에서 노동시장과 공장으로 내몰아, 가족의 생계 책임자로 만들면서부터 프롤레타리아트 가정에서의 남성지배의 최후의 보루는 모두 무너져버렸다고 했다.26)
중국
수세기 동안 중국내에서의 여성들의 위치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를 막론하고 여성들에 대한 통제와 종속은 세상에 알려질 때까지 꾸준히 지속되어왔다. 여성들에게 끊임없는 종속에 대한 이념적 장치들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왔다. 고대 중국인들의 신앙의 기초였던 여성적인 음과 남성적인 양으로 구분 하여 양은 밝고 능동적인데 반해 음은 어둡고 수동적인 속성들로 구성되어 있어 낮과 밤, 해와 달, 여름과 겨울, 남성은 하늘의 본성을 타고난 사람, 여성은 땅의 복종하는 본성을 받고 태어남을 주입시켰다. 주역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자신들의 올바른 자리, 곧 하늘과 땅의 상대적인 위치들을 차지하는 데에 가정 위대한 정의가 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27)AD 200년경 이후부터 예절에 대한 유교경전의 하나가 된 예기에 보면 여자가 된다는 것은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는 말이 있다.
중국공산당은 사회주의의 기본원리인 여성해방을 그 정치 강령 중의 하나로 삼았다. “유교의 복종한다는 것은 여자가 된다는 것 이다.”를 전복시켰다. 1922년 ‘중국의 최근정세’에 대한 그 최초의 선언서에서 중국공산당은 ‘남성과 여성의 권리 상 평등’을 즉각적인 목표의 하나로 삼았다. 그리고 여성노동보호의 필요성 및 여성에 대한 모든 법적 제한을 철폐할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중국여성의 현 지위는 특수한 경제적 상황 하에 놓은 잘못된 사회구조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조직의 필요성을 느꼈다. 1923년 보다 광범위한 혁명운동을 위해서 중국공산당의 여성분과가 설립되었다. 이것이 중국공산당에서 여성을 하나의 독자적인 사회범주로서 조직하고 일깨우기 위한 최초의 시도가 되었다.28)
토지개혁, 대약진운동, 문화혁명의 기간을 거치면서 전통적인 중국의 여성들에게 가정 내의 부권아래에서 탈피하여 사회적인 존재로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활동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29)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남녀평등이나 여성해방에 대한 국가의 개입이 줄고 능률 위주의 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이 도입되면 여성을 경제적으로 소외시킬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중국은 그러한 우려를 최소화시키고 있다.30)유교의 고지식한 가부장제를 집단농장에서 같이 일 하게해서 남녀동등성을 부여하였다. 부부도 각기 남녀공동 합숙소에서 생활하고 아이들은 탁아소, 노인은 경로원에서 식사는 무료식당에서 의복, 주택, 의료, 교육 등을 인민공사에서 보장받았다. 이것은 공동생활을 통한 이상적인 공동체 건설을 위한 평등한 사회건설이 목표였다.31) 1949년 해방된 이후 사회주의 형 인간을 만들기 위해, 교육을 통한 의식개혁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중국은 50년 5월에 사회개혁운동의 한 부분으로 혼인법을 시행하여, 남녀평등원칙준수, 일부일처제추구, 축첩금지, 동양식금지, 매춘금지 등 구체제에서의 폐습을 금지하게 하고 여성들을 해방시켰다.32)문화혁명은 계급 없는 사회, 평등한 사회건설이 그 목표였다. 계급투쟁이라는 미명하에 상하구분도 없애고 군대의 계급 까지도 없애고 상급자에게 인사하는 습관도 없애고 교수의 직급이 없애는 권위와 존경이 없는 그야말로 평등사회였다33)
베트남
원나라, 프랑스, 일본, 미국 거대 강대국과의 투쟁에서 겨루러 이겼고 또는 프랑스 지배체제에 들어가도 남여의 상호공존의 도움으로 호치민 때에 80년 만에 독립을 하나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된다. 다시 미국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 1973년 파리 평화 협정 체결로 세계의 강대국인 미국을 싸워 이김으로 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고 독립 국가를 이룩했다. 중국과 같이 사회주의 문화를 띄고 자본주의 경제양식을 가지고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기원전3세기경 청동기문화와 모계사회의 출발인 동고문화가 남아 있고 세계의 강대국과 싸워 이긴 자의식과 여기에 여성의 남성과의 평등권은 엄청나다.
캄보디아
민족주의 사상에 고취된 캄보디아의 젊은이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자신들이 꿈꾸었던 평범한 꿈을 버리고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게릴라에 가입을 한다. 이 집단에서의 훈련과정에서 여자라고 특별한 것이 없었다. 모든 여성들도 머리를 짧게 자르고 훈련에 임하였다. 이들은 간호사, 인민 보건사, 병원장, 또는 정규 전투부대의 부대장으로 역할을 맡았다.34)전쟁에서의 여성이 남성과 같이 동등하도록 대우 받는 사회의 여성의 자의식과 그 자손들의 유전인자 다시 한 번 가부장 문화의 우리 독소조항을 재 고려 해보아야 할 것이다.
몽골
몽골제국의 힘은 강력한 군사력과 쿠릴타이라고 하는 참여민주주의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쿠릴타이는 일종의 제천행사지만 동시에 오늘날과 같은 대의기구의 역할도 수행하고 쿠릴타이에서 결정된 것은 누구든 거부할 수 없는 신성한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쿠릴타이에서 의사결정의 권리를 타인에게 양도 또는 위임할 수없는 직접참여의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결정된 사안은 모두 함께 책임을 지는 정치적 주체로 역할 하였다. 이러한 민주적 결정과정은 공동체의 결속을 다졌고 민주적 권력계승의 전통을 세웠다.35)몽골의 남성들은 유목민의 특성에 따라 술을 많이 마신다. 독한 술을 많이 마시고 생활에 자제력을 잃는 경우가 흔히 있다.36)이렇게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는 남성은 몽골여성에 의해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
(몽골선교사 김규성과의 대화에서.)
사회주의 체제에서의 남녀는 평등하다. 특히, 몽골에서의 남녀는 생산 역활을 반반씩 분담한다. 청나라 지배 당시 남성을 불교에 귀의시킴으로 남성의 독립정신을 거세시키고 여성을 등용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적재적소에 이용한 것 이 현재 몽골에도 남아 있어 몽골의 여성들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정확히 내고 중요한 요직에 역할을 맡고 있다.37)
동남아시아의 식민지 체제가 반식민지 민족운동을 낳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세계 공항 속에 농민반란의 경우에도 민족주의적 색체가 반영되어 있다. 민족주의 지도자들은 국민의 압도적인 수를 점하는 대중, 농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사회 혁명적 요소를 가지게 되었으며 그 운동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 분자까지 포함 되어 있었다.38)특히 동남아시아 중에 사회주의 국가는 이미 동남아시아의 문화 속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다. 그 평등성의 원리에 그 이념 또한 남녀평등의 사상을 가지는 사회주의라 남녀동등성이 더욱 강화 내지는 성 권한지수가 자본주의 보다 높다.39)
3. 한국인의 가부장문화의 실체
가부장제가 제도화되면서 남성에 의한 여성 지배를 합리화하는 가부장제 이념도 점차 강화되었으며 가부장제 이념은 양성의 성별분업을 공고히 하고, 여성의 성을 통제하기 위해 순결을 강조하고, 여성을 열등화 시키고, 연장자의 권력을 합리화하며, 부계혈통을 중시하는 특성을 나타낸다(드루드 달럽, 1989: 92).
최근의 연구 동향은 이주노동자로서의 여성과 결혼이주여성 사이의 범주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을 문제시하며, 여성을 “신부”와 “노동자”로 제한해 보는 것을 넘어서 “엄마”와 “시민”으로 보려 한다. 즉 결혼이주여성도 엄마가 되고, 노동자가 되고, 시민이 되고, 문화적 매개자가 된다. 이러한 인식을 방해하는 것이 여성은 가사에 전념해야 한다는 가부장적 고정관념이다.40)
한국사회에서 가족은 혈연집단이상의 유기체적 단위로 여겨진다. 구성원은 유기체의 통합된 부분으로서 존재를 인정받으며 모든 성원이 가족이라는 유기체를 위해 존재한다. 맹자는 자식의 부모공경을 바탕으로 가족의 화합을 보았고 인간이 행해야 할 도인 인의의 체득이 어른 공경하는 것이다 인의 핵심은 어버이를 모시는 것이고 의의 핵심은 형을 따르는 것이며 지의 핵심은 두 가지를 버리지 않는 것이고 예의 핵심은 두 가지를 조절하여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다. 인간 행위의 당위인 인의예지의 핵심은 가족관계에서의 윗사람에 대한 공경에 바탕 한다.41)한국 집단주의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은 부자관계가 중심이다. 부자관계 중심의 유교문화에 있으며 더 큰 공동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42)(지연 혈연 학연 우리주의 패거리주의). 우리가 정이 많아 보여도 자기가 속한 집단에만 그렇게 할뿐이다.43)
효에서 파생된 사회문화(가부장적인 사회집단) 아들은 무조건 아버지를 섬기는, 아버지는 그것을 당연시하는 사회
가부장제라고 말하는 남성 위주의 수직적인 가족관계안에서 가장 열등한 위치이며 의무가 많은 생활 아들을 낳음으로써 집안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굳혀 나가는 것 이 어머니 자신의 삶은 손톱만큼도 없다45)
여성을 아마도 생리적 역할, 즉 어머니로서의 지위로 떨어뜨림으로써 여성을 가족과 가정이라는 사적 영역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가부장제는 여성의 생리를 조작함으로써 개인적 차원에서의 가부장제 존재에 대한 것을 없애버리며 국가역시 가부장제를 이용하고 권력을 유지키 위해 노력한다.46)여성의 결혼을 시집을 간다라고 당연히 말하는 언어습관 가족 속에서의 위치는 다른 모든 사회적 삶에서 보다 우선하는 가치를 지니며 그 가치를 통해 개인의 행동이 드러나고 일부는 함몰된다. 가족의 절대성 구성원에서 미분화 서열문제 부계 조상 중심의 가부장적 가족, 아버지는 도구적 역할, 어머니는 정서적 역할
가족의 의미 ->인구재생산, 경제적 기능, 사회 통제 기능
왕을 중심한 강력한 중앙 집권기능, 봉건제 신분 위계조직 강화, 가족관계 규범 엄격, 사회로 확대 관혼상제를 통한 교화 했다.
가족은 사회질서 확립 정치체제 공고히 하는 도구이고 가족은 그자체가 종교 이였다. 신은 조상이고 예배는 제사이며 신도는 자손이 된다. 가족을 울타리 삼아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개인은 가족을 통해 현실적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시작과 끝 삶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 가족중심주의 사고 체계가 한국사회와 한국문화를 그 안에서 서열과 차별성을 만들었다. 아직도 가족주의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사회곳곳에서 한국문화의 중심원리로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온 것처럼 가족은 영원한 불멸의 인간조건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제는 다양해졌다(편모, 편부, 재 재혼, 싱글 맘, 싱글, 트란스잰드 등). 결혼이주여성, 한국여성과 결혼한 이주민 등 정말 중요한 것은 가족 구성원의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성실성이 아니겠는가? 전통적 정서를 무시할 수는 없다. 가족은 무엇인가? 개인이 그 안에서 잃고 얻는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47)
한국에는 무의식속에 집단적 가부장문화가 어느 누구나 피부 깊숙이 쌓여있다. 아비투스(권력관계와 그에 기반을 두는 사회질서가 생산 지각 경험되는 일생활의 장- 부르디외) 이 아비투스를 통하여 성적위계, 계급의 위계질서에 순응하게 만든다. 300년부터 아비투스가 된 가부장문화는 탈출해야하며 쟁취하여 고쳐가야 할 여성신학적인 절규가 되어야 한다. 가부장문화가 다가온 앞으로의 다문화 사회와 충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딜레마 중에 딜레마이다. 이것이 한국인의 실체요 변화의 과제이다. 여기에 결혼 이주여성이 있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도 영향을 받지 않고 중국의 가부장문화도 가지지 않은 동남아시아와 사회주의국가의 결혼 이주여성은 남녀 간에 사회적 평등의 지위를 확보하고 동등한 위치에 있다가 가부장 문화에 의해서 남자에 종속되고 남편의 형에게 위계질서 또는 권위의식에 스트레스와 고통과 갈등을 격고 있다
좁은 의미의 가정은 주로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적 장소를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의 가정은 인간관계에 초점이 주어지는 가족(family), 생활과 거주 장소에 초점이 주어지는 집(house), 공동의 소득에 근거한 생산 소비 활동의 단위인 가계(house hold), 의식주를 비롯한 일련의 가족자원 관리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가정은 가족이 안주할 수 있는 장소를 가리키되 오직 물질적인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구성원들이 건전하게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존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안식과 애정을 제공하는 보금자리이다. 가정의 핵심은 가족이며 가정의 목표는 가족구성원의 행복과 복지 향상이지만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능과 과업을 수행하여야 한다. 가정의 기능은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제기되는 기능은 크게 가족구성원들을 위한 가정내 기능과 대(對) 사회적인 기능으로 구분된다. 가정 내 기능으로는 성(性)과 생식, 양육 및 교육, 보호, 휴식, 생산과 소비, 오락, 종교의 기능 등이 있으며 대사회적 기능으로는 합법적인 성적(性的) 통제, 생식을 통한 사회의 유지·존속, 노동력 제공과 소비생활을 통한 경제적 기능, 자녀의 사회화를 통한 사회에 적합한 구성원 제공 등의 기능이 있다. 따라서 가정은 개개인이 생활하고 보호받는 터전인 동시에 한 사회를 유지·존속시키는 최소의 단위로서 개인과 사회를 연결시키는 중간 고리라고 할 수 있다.50)
제임스 에머슨은 과거에 반대했던 모든 것들이 어떻게 한순간에 이해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데 때가 됨(fullness of )의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51)시간은 기억의 경험이 아니고 관계의 경험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개인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결혼을 하려는 사람은 결혼식 바로 5분전에 발생했던 경험의 결과가 아니라 한순간에 그의 삶이 겪었던 모든 경험의 결과를 경험한다.52)한순간 그녀의 삶과 같이 겪었던 모든 경험의 결과물인 때가됨은 결정 자체의 내용보다는 결정을 함에 좀 더 관심을 갖은 결정의 순간을 의미한다. 결혼 이주여성의 결혼을 선택한 순간은 자국의 형편과 관습 문화사회적 삶 등 자신의 모든 경험의 결과이다 그리고 앞으로 다른 문화권에서 생부지 처음 보는 남성과의 삶 살이 이다. 선택의 결과는 사람의 모든 것과 자아를 대면하게 될 수 있는 때가 됨에 의해 제한된다. 관계적 삶을 실현하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위협은 관계의 상실이다. 타국에 와서 이방인으로 타국인으로 소외된다면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가족이란 인간의 탄생 성장 성숙 및 죽음을 포용하는 우주적인 삶의 단위이다. 이 단위는 인간에게 성장을 경험하도록 하는가 하면 질병과 실패도 경험한다. 정신분석학적 가족 치료가인 애커만은 가족은 인간에게 생존을 보장하는 일과 인간성을 형성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고 본다.53)이 두 가지 기능은 곧 가족의 생물학적 통합성과 가족성원들의 사회화 과정을 의미한다. 전자는 가족 안에서의 유대관계를 의미하고 후자는 가족 밖으로의 성장을 의미한다.54)가족이란 그 성원들의 착상되고 탄생되고 성장하여 발전하고 변화 되서 마지막에는 옛 가족은 소멸되고 새 가족이 창조되는 과정을 통해서 그 역사를 이어간다. 그러므로 삶이란 개인이 아니라 남녀가 결합해서 탄생시키는 공동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은 가족의 욕구(빵)와 만족(장미)이라는 평형의 원칙위에서 지속되어야 한다. 가족끼리의 애정과 증오 인간관계의 결속은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 욕구와 만족이 어떠한 균형을 이루느냐에 따라 결정된다.55)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 윗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가족끼리의 견고한 유대감 족보에 대한 자부심 효에 대한 신념 및 경제적 성공에 대한 의망을 지니고 있다.
동남아시아나 동아시아 몽골 등 결혼 이주여성들을 대별하여 보면 동남아 문화권과 사회주의 국가로 경북도내는 다음과 같다.
얼굴색이 유달리 다른 스리랑카는 거의 없고 결혼 못한 농촌총각이 극심한 곳(예천, 의성, 성주)외에는 도시나 도시근교에 거주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으로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캄보디아가 그 앞 순위를 차지한다. 즉 내국인의 문화 간 결혼은 동남아시아 사람들과 동남아시아 안의 사회주의국가와 중국 몽골등 사회주의 국가권이다
5. 사회적 소외감의 핵심으로 결혼이주여성의 실례
k베트남 여성(2005년)
집안에 돈을 들여서 막상 한국에 시집을 오니 남편은 늘 누워있는 사람이었고 그나마 남편을 사랑하려 하니 시어니 되는 사람이 늘 복판에 들어와서 잔다. 가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 무슨 일이라도 늦게 할라치면 물건이 날아오든지 손찌검이 앞선다, 낮에는 밭일, 농사일 잘 모르지만 도울라네! 성격이 맞지 않는 남편 수발 들라네! 안 되면 구타와 칼을 들고 설치는 남편 때문에 이주여성쉼터에 피신해왔다 쉼터에 일주일 있다가 남편이 어찌 쉼터의 기숙사실을 알아 결국은 같이 온 친구가 있다고 K씨는 인천으로 피신했으나 나중에 잡혀 집에 돌아갔으며 그 후 6개월이 지나서 남편에게 칼을 맞아 이혼하고 어디론가 숨어 버렸다
(가부장 문화의 남존여비, 고부간의 갈등 여기에 맞서는 베트남여인의 남녀평등 문화의 충돌, 사회적 편견으로 말미암은 마을공동체에서의 외면), 남성의 여성에 대한 상품화, 등 대화자도 없고 상담자도 없다. 하소연과 억울함을 여성쉼터에 쏟아 놓았지만 가부장적이며 남존여비의 사상이 강한 한국인의 문화가 습득되지 못하고 사회주의 국가에서의 평상심의 말들과 가슴깊이 있는 말을 표현해보지 못했다.
S 조선족여성(2004년)
20살 차이가 나지만 늦게 결혼해서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시기나 한 듯이 가까이 사는 형이 시기를 해서 늘 불만이었고 중국으로 가라고 협박 폭언을 하여 임신 중에 쉼터에 와서 3개월 유숙하다가 예쁜 딸을 낳고 남편을 참으로 사랑하지만 시숙의 간섭과 이간질로 마지못해 본국으로 돌아감
(가부장문화의 서열인, 형의 부족한 권위의식의 무례함) 본인과 남편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형의 질투와 이간질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란 조선족 여성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M 필리핀여성(2006년)
20대초에 시집와서 농사짓는 남편과 농촌에서 딸 둘 아들하나를 낳고 잘살았으나 남편은 노름에, 빚에, 필리핀의 미국식 개인주의의 사고가 시모를 잘 보필하지 못하게 되고 시모가 M여성의 살림살이에 간섭이 심하고 자주 다투자 필리핀 여인은 쉼터에 아이들 둘만 데리고 와 있을 동안 큰딸 있는 농촌에서 참지 못해 농약으로 음독해 죽었다 다행스럽게도 큰딸이 18세까지는 유족연금이 한 달에 18만 원가량 나오는데 자녀가 세 명이라 언론에 보도되고 지금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공공근로와 13평 원룸을 지원해주어 살고 있으며 필리핀 남자와 재혼해서 살고 있다 큰딸이 3학년이고 작은 딸이 2학년 아들은 내년에 학교에 간다
(필리핀여성의 자본주의 받은 지나친 개인주의가 문제이다. 반면 한국여성의 자식을 낳은 어머니의 위계질서 즉 고부간의 갈등이라 할 수 있겠다) 만약 필리핀 여성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2005년부터 실시된 이주노동자 정책은 사라지고 인구정책의 일환인 결혼 이주민정책의 허점이 드러나게 된다.
D캄보디아여성(2008년)
결혼 하여 한국에 오니 남편이 아프다고 했는데 곧 있다가 죽었다. 남편의 형이 남편이 병원에 있을 때 아파트에 들어가서 보험카드, 통장을 모두 가지고 갔다. 남편의 형은 공무원이고 남편이 있을 때는 잘해주었으나 남편이 죽자 본국으로 가라고 했다. 남편 살아 있을 때는 캄보디아 여성에게 본국에 동생을 데려오기로 약속을 했으나 형님 부부가 반대했다
(지나친 형제간의 위계질서와 사회 문화적요인인 것 같다). 제도적으로 체계적인 결혼 중매인이 있어 결혼남녀가 피차 서로간의 건강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O중국여성(2008년)
3년 전 중국에서 6월에 만나 10월에 결혼 입국 했다. 버스운전기사로 300만원의 수입이 되나 세 번째 결혼이었다. 남편은 그 수입을 노름 경마에 다사용하고 전처의 등록금, 교육비, 용돈을 내담자가 버는 돈으로 충당하라고 하면서 구타하였다 7-8번 이상 심한구타로 갈비뼈가 부러졌다. 많이 맞아 몸이 너무 아파서 나옴
(전형적인 가부장 문화와 사회주의 국가의 남녀평등사상의 갈등, 한국남성의 남존여비시상과 여성의 인권을 무시내지는 폭력 ).
위에서 보는바 대로 k베트남 여성, S 조선족여성, M 필리핀여성, D캄보디아여성, O중국여성, 다섯 여성은 두부류로 대별되는데 동남아시아 여성과 사회주의 국가여성들이다 이 여성들에게 특이한 것은 한국과는 다른 독특한 그들만의 관습이 있다 동남아 여성들과 한국남성, 사회주의 국가들의 여성들과 한국남성들은 문화적 갈등양상에서 여성사회적지위가 평등하거나 동등한 입장에서 가부장문화권인 한국으로 시집와서 생긴 갈등이 깊음을 알 수 있다. 유교의 남존여비사상, 고부간의 갈등 또는 시형제와의 위계질서 남편의 가부장적적인 권위주의 등을 살필 수 있겠다.
6. 상담의 의미
다문화 되어 가는 이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변화해 가는 사회의 흐름에 어떻게 발맞추어 따라가야 할지 심리적 압박감이 가중된다. 다문화 가정 결혼 이주민은 특히 타국인지라 사회적 문화적인 이질감이 더욱 커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은 날로 증가하여 삶을 압박 받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육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전문적인 상담이라는 분야가 절실히 필요로 하다.
이와 같이 ‘상담’이란 갈등과 욕구불만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원만한 자기성장을 할뿐만 아니라 주위의 여건을 생산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하나의 전문적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상담은 개인의 행복과 사회적 유익을 도모하면서도 개인 스스로 모든 문제를 다루어 가는 주체가 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개인이 구성하고 있는 가정이 회복되면 사회적 위험부담도 당연히 줄 것이다. 그래서 내담자의 잠재적 능력을 찾아내고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상담의 주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57)
첫째, 상담이란 내담자를 위하여 형성되는 조력 관계이다.
여기서 내담자(來談者)라고 하면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현실에서 자신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을 일반적으로 내담자라고 호칭한다.
상담자는 가능한 한 자기중심적인 입장을 떠나서 상대방인 내담자 중심의 입장에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 관계에서 상담자는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신뢰하며, 존중하고 그리고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솔직하고 진지한 관계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상담 관계에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맺게 되는 조력 관계이다.
둘째, 상담이란 하나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의 관계이다.
여기서 상담 관계란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로서 서로가 상호 협력하여 상담의 목표를 향하여 함께 노력하는 상호 협력적인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는 상담자가 일방적으로 내담자에게 가르치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협력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상담 관계는 개인적이고 비밀이 보장되는 관계이다.
상담 관계에서 내담자는 판단, 비판, 정죄되거나 어떤 부정적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내담자를 존중하고 그를 무조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내담자는 그의 고민이나 느낌 또는 경험 등 마음속의 이야기를 상담자에게 안심하고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상담자는 내담자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비밀을 지키는 것을 상담자의 윤리로 삼고 있어야 한다.
넷째, 상담 관계는 촉진적 의사소통이 기본이다.
상담에서는 언어로 나타내는 것보다는 말로 표현되지 않은 것도 중요시하고, 마음속에 남아 있는 것까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말을 넘어 정황을 파악하여 내담자에게 삶의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이 곧 상담이다. 일상적인 말은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되지만 상담자의 말은 내담자가 그 말을 듣고 힘과 능력을 촉진하고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새로워지는 변화를 촉진하는 의사소통이라야 한다.
요약하면 상담이란 내담자로 하여금 어떤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거나 또는 그의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일대일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힘을 길러 주는 것이 결국 상담이며 힘차게 살아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도록 돕고 성취와 행복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 바로 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담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모든 삶의 활동에서 언제나 필요한 힘을 북돋아주는 전문적 인간봉사활동이다.”
기본적이고 구체적인 여러 가지 집단 지도의 기술을 배워서 익혀야 한다. 다음과 같은 여러 기술들이 중요하다.
1. 관심 기울이기
의사소통을 할때 상대방에게 전적인 관심을 표명하면서 그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하여 경청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예 : 고개를 끄떡여 보이기도 하고, 아 그래! 등의 반응 표명, 상대방의 말 내용이나 느낌을 반영.
2. 경청하기: 상대방의 이야기 내용을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훌륭한 집단 지도자는 집단원의 말, 자세, 몸짓, 음조, 기타 버릇 등에 유의함 으로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있는가에 민감한 사람이다.
3. 반영하기 : 집단원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의 본질을 스스로 볼 수 있 게 반사 혹은 반영해 주는 기술.
4. 명료화하기 : 어떤 중요한 문제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혼돈 되고 갈등 적인 느낌을 가려내어 분명히 해주는 기술.
5. 요약하기 : 집단 과정은 여러 가지 단편적인 내용이나 활동들로 이루어 질 수 있다. 지도자는 이때 요약 기술을 이용하여 집단을 도울 수 있다. 요약을 통하여 집단은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는데 도 움을 받는다. 요약 후 바람직한 대안 제시.
6. 해석하기 : 집단원의 행동이나 징후에 대하여 설명을 해줌으로서 무의 식적 동기를 의식화하도록 도우려는 것이다(자신의 행동을 스스 로 해석하도록) 해석은 하나의 사실로서 확언하는 것보다는 하 나의 가정으로서 시사.
7. 질문하기 : 적절한 때에 “무엇”과 “어떻게”의 형식으로 하는 질문은 경험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왜라는 질문보다는 무엇과 어떻게의 질문 기술이 필요하다.
8. 연결 지우기: 집단원과 집단원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연결 지우 기를 집단 지도자의 기술로 활용한다. 이것으로 집단의 응집 도를 높일 수 있다.
9. 맞닥뜨리기 : 집단원의 행동이 집단 기능을 방해하거나 말과 행동이 일 치하지 않을 때 이를 지적해 줌으로서 그로 자신을 각성하게 도와주는 기술. 언행 불치의 사실을 각성하게 할 수 있다.
10. 심적인 지지를 해주기 : 치료적이 될 수도 있고 비생산적이 될 수도 있다.
11. 행동을 제한하기 : 집단 지도자는 집단원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제 한 할 책임을 지고 있다.
12. 촉진하기 : 집단원들로 하여금 느낌을 솔직히 표현하게 돕고 안전, 수용, 신뢰, 준위기 조성, 개인 문제 탐색, 초청, 도전을 통하여 참여시킴, 지도자 의존 경향을 줄이고, 갈등이나 의견의 불일치를 표현하도록 장려, 의사소통의 장벽 극복하도록 도움으로 촉진한다.
13. 공감하기 ; 집단원의 주관적인 세계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공감적 기술의 중핵은 집단원의 내적 경험을 정확히 포착하면서도 자신의 분리성을 유지하는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14. 자기 노출하기 : 집단 지도자는 적절한 때에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는 기술을 활용 할줄 알아야 한다. Carkhuff(1969)와 Jourard(1971)는 자기 노출이 상담 기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도자는 집단원의 흥미와 관심에 적절한 스스로의 사적인 생각, 경험 및 느낌을 솔직하게 노출시킴으로 개성을 가진 하나의 인간존재로 집단 앞에 나타낼 수 있게 된다.
15. 피이드백 주고받기 : 집단 상담의 중요 목적 중 하나가 집단원으로 하여금 타인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또 이렇게 반응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학습 할 기회를 제공해 주려는 것이다. 타인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상호간에 솔찍이 이야기해 주는 과정.
16. 강화해 주기 : 강화란 집단원의 말과 행동에 대하여 지도자가 적극적인 피이드백을 주므로 그 특정 행동을 조장시키려는 기술에 그래, 옳아, 미소, 고개 끄덕임.
17. 저항의 처리 : 집단 과정을 방해하는 요소들 중 하나는 저항이다. 지도자는 저항 현상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려는 태도로 임할 필요가 있다.
18. 전이의 취급
freud에게서부터 비롯하는 전이 개념은 과거의 경험에서 억압된 느낌을 현재의 비슷한 대상에게 표현하려는 현상을 이름이다. 집단원들로 하여금 그들의 과거가 현재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하여 볼 수 있도록 하고 또 전이적 행동이 있을 때 잘 처리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19. 역전이 현상의 처리 : 역 전이는 집단원들에 대한 집단 지도자의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인 정서적 반응을 말한다(지도자가 솔직히 털어놓고 이야기한다)
20. 적시성에 유의하기 : 시간에 대한 감각(위 기술 사용시간, 시기, 적절)
8. 상담의 과정과 기법
상담은 상담자와 내담자의 인간관계에 의해 진행된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인간적인 관계를 상담의 초점으로 본다. 상담자의 내담자의 일차적 관계가 없이는 상담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상담의 단계 과정 및 기술
1). 관계 형성의 단계
상담자와 내담자가 정서적으로 깊은 관계에 들어가기 전에 상호간에 인상 느낌 태도 등에 의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준비단계 공명 형성단계
정서적 분위기 중요. 상담실 분위기 상담자의 모습 인상이 내담자에게 중요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어떤 문제라도 대화할 수 있는 진지한 태도 필요59)(나도 다문화 가정이라서 고충을 이해한다. 동질성으로 내담자 입장강화)
2). 경청의 단계
들음은 대화의 어머니이며 대화는 만남이란 자녀를 탄생시킨다. 들음과 대화는 말을 매체로 하는 삶의 양식이며 인생의 수도이다. 말은 사람들이 사물을 일컫는 약속의 상징이며 생명의 리듬을 조정하는 판막이다 말은 들음 없이는 살아남지 못한다. 듣고 말하는 쌍방적 원례를 대화라고 한다. 대화에는 상대 파트너가 있고 파트너는 들은데 머무르지 않고 들은 내용을 피드백(feed back)으로 되돌려 준다60)
남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나의 존재를 상대방에게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전념해서 들어야 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상담자가 자신의 해석이나 편견을 가지고 듣는다면 내담자의 고충에 참여하기 어렵다
내담자 상황, 언어, 정보 상담자
감정 태도 경청자
내담자의 이야기의 리듬에 생각을 맡기고 그 주제의 반복을 소화하면서 들어야 한다.
3). 공감의 단계 (내담자의 이야기에 초점)
내담자의 이야기가 상담자에 의해 주의 깊게 경청되고 정확하게 이해되고 있으며 깊은 감수성 속에서 느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여기서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영의 기술이 도입된다. 반영이란 내담자의 이야기가 상담자라는 거울을 통해 내담자에게 새롭게 내용에 대한 반영은 내담자의 이야기 속에 담겨진 생각 사실 또는 정보를 파악하고 요약해서 자신의 언어로 전환시키는 과정
(내담자의 속사정은 상담자가 파악했다는 것을 알림)
내용에 대한 반영과 느낌에 대한 반영
내용에 대한 반영은 내담자의 이야기 속에 담겨진 생각 사실 또는 정보를 파악하고 요약해서 자신의 언어로 전환시키는 과정(내담자의 속사정은 상담자가 파악 했다는 것을 알림)
느낌에 대한 반영은 내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그가 이야기 하는 내용과 느낌이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를 감지해 내야한다. 내담자와 상담자가 감정을 함께 나누면서 이 감정을 상담자가 재언어화 하는 것이다. 공감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구두를 신어 보는 것이다.
4). 탐색의 단계
공감의 단계에서 이룩한 친숙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문제를 확인하고 촉진해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아보는 과정이며 여기서는 문제해결 보다는 인간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황금알보다는 황금 닭 즉 인간의 마음가짐, 자기 자신, 내담자로 하여금 문제를 확인하도록 스스로 문제 해결 방은을 돕는다.
탐색의 단계는 내담자로 하여금 사실이 존재하는 방식대로 보게해서 사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하는 단계이다. 스스로 선택한 가능성을 가지고 다음 단계에서 무서을 할 것인가를 결단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5). 직면의 단계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해서 인식하고 깨닫고 관찰 한 것을 상담의 대화에 투입하는 과정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와 정면으로 직면하도록 해준다. 직면은 상담자의 인식과 자각에다 초점을 맞추는 단계
내적실재의 직면 - 내담자가 언급하지 않는 내면적인 이야기에 대한 상담자의 관찰이나 자각과 직면시키는 것이다.
외적 실재의 직면 -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개인적인 깨달음 이나 사실 파악 또는 문제 해결에 공헌 할 수 있는 점을 암시하고 이것을 직면시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보다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도가 있는 것 같군요
오래된 자국의 습관이나 문화, 행동 유형 사고방식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한 모든 문제점들을 분석해 보았는데 이러 이러한 방법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상의 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자의 직면의지62)와 내담자의 응답의지가 요합을 이루어서 공동의 예술품을 완성해 내는 일이다. 내담자의 희망과 의지는 최대한 존중되고 상담자의 상담 목표는 분명하게 설정돼 있어야 한다.63)
7). 마무리 단계
상담을 끝낼 때는 언제나 부드럽고 유연하게 해야 한다. 아직 문제가 해결 되지 않았다 해도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적극적으로 내다 볼 수 있게 여운을 두어야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 된 것을 간략하게 요약해 주면 도움이 된다. 다음번 상담 시간에 어떤 문제를 이야기 할 것인지를 의논해 두는 것도 좋다
나가는 말
다문화 가정을 잘 이해하고 쉽게 공감하는 다문화가정 출신의 상담사가 다문화 가정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관계형성도 쉽고 경청의 깊이도 한층 더 있음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문화가정 출신의 상담사가 다문화가정의 가슴앓이를 치유해주는 속도도 빠를 것이다 나아가 타국에온 같은 심정을 토로함으로서 현실을 냉정하게 직면해주는 효과도 클 것이다. 그러나 일상적 삶에서 다문화가정이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공동체적인 공생 공존 공영의 삶을 스스로 체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회적 포용을 이루어야 한다. 또 다문화가정 출신 상담사들은 다문화 가정들 편에서 같이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 확신 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행정 당국은 결혼이주여성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조화시키고 범국가적으로 홍보와 교육을 통하여 마을공동체의 주민들이 국제적인 문화감각을 익히게 하고 선진화된 문화적 포용을 이루어낼 결혼 이주여성 상담사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인이 배타적이고 가부장적이며 단일 민족주의에 빠진 혈통주의, 권위주의 위계서열, 인종주의와 차별주의에서 파생된 사회문화적인 제반 문제들을 수정 또는 변화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문화주의로 가는 미래에 다문화사회 다문화 가정의 소통과 공존에는 별 소용이 없다. 사실 문화는 변하는 것이며. 문화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졌기에 새로 만들 수 있다. 그러기에 새로 만들어가야 할 다문화는 새로운 관계 방식을 창조할 수밖에 없다 다문화사회에서 다수자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알고 깨우쳐 상처 입은 다문화가족들에게 위로와 새운 삶의 목적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한국인 어느 누구나 그들의 고통의 신발을 신어봐야 하겠다.”
기본적으로 마을 주민들이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변화된 마을 환경에 적응하여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얼싸 안아 주는 생명공존 공영의 풀뿌리운동이 필요하다. 마을 주민들이 먼저 결혼이주여성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들을 동등한 주민으로 대하여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격려와 인정을 해주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솔선하여 제공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64)다시 말해, 다문화가정의 유지차원을 넘어서 결혼이주여성 본인의 존엄성과 인권을 회복시켜 주고, 동네주민과 결혼이주여성들이 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여 차별 없이 공동체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그러하기에 다문화 가정의 심정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는 다문화가정 출신의 상담사들이 한국의 가부장 문화의 성차별, 인종차별, 계층 차별을 대면하면서 굳건히 살아가는 인내와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사회주의 국가와 동남아지역에서 익힌 남녀 동등성의 원리 실현을 다른 다문화 가정의 삶에 각인 시켜 강인 하게 살아가게 해야 한다. 상처 입은 다문화 가정을 이해와 납득과 아울러 극복하며 새 삶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의지실현의 담대함을 불어 넣어주어야 하겠다.
1) 2005년 한해 전체 결혼의 14%가, 그리고 농촌지역 결혼의 34%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국제결혼이다(윤인진, 2007).
2) 오현선교수는 동남아 여성 또는 동아시아 사회주의 국가 여성과 결혼한 가정을 문화 간 결혼이라 한다.
3) 권미경., “원주민의 눈으로 본 이주여성”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기독교사상, 2009.8), 100
19) 신윤환,. 『동남아 문화 산책』 (파주, 창비:2008), 118.119 Andaya, "Introduction," Andaya, ed., ther Pasts: Women, Gender and History in Ealy Modem Southeast Asia(Center for southeast Asian Studies, University of Hawaii 2000). 재인용
25)생산수단의 완전한 국유화만이 그들의 목표를 달성시켜 줄 것이라고 주장한 사회주의자도 있고, 주요 산업의 선택적 국유화와 상속권자의 사유재산권 통제를 제안한 사회주의자도 있다. 또 다른 사회주의자들은 강력한 중앙집권국가의 지배와 계획경제를 주장한 반면 그 밖의 사회주의자는 사회주의적 입안자가 시장경제를 주도하는 '시장 사회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