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진갑여행(마지막날)

[임구택]

 2박3일의 여행도 금방 지나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오늘의 일정은 아침을 먹고 전남 강진의 가우도를 관광후 광주 조선대학교 교정에서 개최하는 장미꽃 축제를 보고 점심후 서울로 올라오는 것이다.

 아침을 일찍감치 먹고 모두 짐을 꾸려 버스에 올랐다. 아쉬움을 뒤로한체로 우리는 강진의 가우도로 향했다. 약 1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가우도에 도착했다. 출렁다리를 건너 섬으로 건너갔다.

 일부는 잘 가꾸어진 계단다리를 이용하여 섬 뒤쪽으로 갔고, 일부는 해산물을 파는 잡판에 앉아 막걸리를 마셨다. 깨끗한 공기와 시원한 바다에 둘러쌓인 섬 가우도. 다리 중간에서 출렁이는 바닷물을 바라보면 마치 다리가 출렁거리는 환상을 느껴 일명 이다리를 출렁다리라고 한다.

 약 40여분간 시간을 보낸 후 광주 조선대학교로 달렸다. 차안에선 여러가지 이야기 꽃이 한창이었다. 1시간여 교정에 도착하니 이대학 교수인 채미경남편이 맞이해 주었다. 날씨가 꽤 더웠는데 큰부채도 준비하는 세심함과 배려에 친구들 모두 고마워했다.

 대학 동문들이 사비를 들여 장미꽃 축제를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고 한다.

여러색깔의 꽃이 넓은 교정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1시간여 시간을 보낸 후 채미경남편이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하여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도 서울로 가는 고속도록 출입구 가까운 곳에 정했다고 하여 또한번의 세심한 배려에 혀를 내둘를 정도였다.

 동태탕과 찜요리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 환갑여행처럼 변양섭의 노래 친구와 채미경의 만남의 노래는 다시 한번 우리의 우정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광명시에 도착하자 신현순이 맛집이 있다고 하여 이곳에서 저녁으로 추어탕을 먹었다. 정말 맛집다운 감칠맛이 있었다.

 저녁후 개봉역에서 일부 내려주고, 공항에서 또, 그리고 마지막 오정구에 도착하여 이로써 모든 여행의 일정을 막을 내렸다.

 친구들아 내년에 더 멋진 여행을 계획해보자. 안녕~~

<가우도 출렁다리>

<장미꽃 여왕 장해옥의 멋진 포즈>

<점심>

<채미경친구의 만남 열창>

<노래를 경청하며 우정을 다지는 친구들>

[5회 신 현순]

기행문 잘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