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일요일 2월 26일 미국에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립니다.
한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흥행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져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엄청난 홍보거리가 되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화광고에 '오스카'라 불리는 아카데미 트로피를 넣는 것은 '국민학생 관람불가' 영화가 있던 시절부터 있었던 유구한 전통입니다. ㅎㅎㅎ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의 위상이 예전같지는 않아서 상 몇개 받았다고 극장에 보러가는 시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세계 영화의 중심 헐리우드가 수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이 시기에는 늘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집중됩니다. 사실 최근에는 헐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도 살짝 밀리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오늘의 글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후보로 오른 주요작품들 - 작품상 후보 중심으로 - 을 살짝 겉핥기 해보려 합니다. 시상식을 보시거나 영화를 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작품상 후보는 무려 9개 작품입니다. 그러면 제가 본 7개 작품 그리고 아직 보지 못한 2개 작품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SF영화 '컨택트' 입니다. 한국에서는 원제 'Arrival'을 굳이 조디포스터가 출연했던 비슷한 장르의 SF영화 '콘택트'와 비슷하게 바꾸었다고 약간 욕을 먹고 있습니다만... 해외에서는 (특히 홍콩에서) 티저포스터에서 홍콩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상해에 있는 '동방명주'를 합성하는 바람에 욕을 좀 먹었던 작품입니다. ^^ 현존하는 최고의 SF작가로 불리는 '테드 창' 의 단편소설 '네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으로 외계문명이라는 소재를 통해 언어와 사유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주제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인터스텔라'만큼이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가 지적이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ㅎㅎㅎ) 흥미진진한 SF영화 였습니다. 영화도 소설도 강추합니다!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오긴 하지만 미국대통령이 전투기를 몰고 지구를 구하는 내용은 아닙니다.(feat. 인디펜던스 데이) ㅎㅎㅎㅎ
두번째 작품음 '라이언' 입니다. 이 작품은 어찌보면 굉장히 아카데미 시상식이 선호하는 장르인 '감동실화'(이걸 장르라고 할 수 있다면 말이죠) 입니다. 인도에서 미아가 되어 호주로 입양을 간 소년이 25년이 흐른 후 어린 시절 기억의 퍼즐을 가지고 때마침 서비스가 시작된 '구글어스'로 자신의 집을 찾아낸다는... 그야말로 거짓말 같은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이 많이 알려진 사건이... 영화 내용의 전부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래서 결국 집과 가족을 찾는다는거 아냐 라는 생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뻔히 눈속임인줄 알면서도 놀라면서 속게 되는 마술을 보는 듯 한 영화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뻔하지만 감동적이고 뻔하지만 큰 여운이 남습니다. 보고나면 구글어스로 (한국은 네이버 지도가 더 편하겠죠) 어릴적 살던 추억의 동네를 찾아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음... 제가 살던 곳들은 한곳도 남김없이 싹 재개발 되어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ㅜㅜ
세번째 작품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주를 선점(?)하기 위해 피터지게 싸우던 1960년대 NASA에서 일하던 흑인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히든 피겨스' 입니다. 이 작품 역시 감동'실화'입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흑인이라는 그리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제대로 가지지 못했던 세 여성의 실화를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설정이 설정이니만큼 뭐 흑인이라서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다 그런 이야기가 진행되겠지라며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영화는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재미와 사이다 같은 감동을 잘 버무려낸 기대이상의 작품이었습니다. '라이언'도 그렇지만 (다음에 설명할 '핵소 고지'도 그렇습니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 실존인물들에 대한 후일담을 보고 있으면... 아 이런 짜릿함이 '실화'가 주는 힘이구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아 그래 저 나라는 겨우 50년전까지 흑인들은 버스에서도 따로 앉으라 하고 화장실도 백인전용 유색인전용을 구분하던 미개한 나라였지'라는... 종종 잊고 살던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네네... 그런 나라에서 성차별 ,인종차별도 서슴치 않는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그닥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아카데미가 '실화'를 좋아한다고 해도 올해는 좀 많습니다. 네번째 영화는 역시 감동'실화'인 전쟁영화 '핵소 고지'입니다. (이 고지는 영어가 아니고 '고지를 점령하라'할때 그 고지 입니다) 영화는 개인적인 신념으로 집총을 거부하고 위생병으로 전쟁에 참가한 실존인물 '데스몬드 도스'가 어떻게 총을 들지 않고도 2차세계대전에 참전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총알이 빗발치는 오키나와의 전장에서 위생병으로써 어떤 영웅적인 활약을 했는지 거짓말 같은 실화(대부분 실화로 만든 영화들이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 '정말?'이라는 말이 계속 나올만큼 거짓말 같습니다) 를 보여줍니다. 물론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보다는 애국과 영웅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내용에 대하여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보잘것 없는 개인이 군대대라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폭력적인 조직속에서 폭력과 차별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내고 어떻게 인정받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감독은 우리가 잘 아는 배우 '멜 깁슨' 선생이십니다. 감독상 후보에도 오르셨지만... 최근 가정폭력 스캔들로 시끄러워서 후보에 오른것 조차 욕을 먹고 있어 상은 물건너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격언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
다음은... 화제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입니다. 보통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쯤으로 여겨지는 '골든글로브'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7개 부문 모두를 수상하고 이번 아카데미 14부문에 후보로 올라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후보 타이기록('타이타닉', '이브의 모든것'과 동률)을 세운 그야말로 최고의 화제작입니다. 전세계를 돌며 온갖 상이란 상은 다 받고 다니고 있어서 역시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라라랜드'의 독식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감독은 2014년 짜릿한 드럼의 매력을 보여준 영화 '위플래쉬'를 만들었던 '데미언 채즐'이며 역시 유력한 감독상 후보입니다. 주연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도 역시 유력한 주연상 후보입니다. 이 동화같은 그러나 동화같지만은 않은 사랑이야기가 상을 몇개나 가져갈 수 있을지가 이번 아카데미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아닐가 싶습니다. 참고로 역대 아카데미 최다수상은 '벤허', '타이타닉', '반지의제왕-왕의귀환' 이 3편이 11개부문 수상으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다음 작품은 모두가 '라라랜드'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작품상 경쟁작으로 꼽히는 영화 '문라이트'입니다. 역시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이 작품은 폭력과 가난과 마약으로 얼룩진 인생 속에 놓인 한 아이가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며 겪게 되는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속 아이의 모습과 청년이 된 모습 그리고 어른이 된 모습을 다 담고있는 저 한장의 포스터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봐도 될듯 합니다. (근래 본 최고의 영화포스터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어린 주인공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부터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압권입니다. 흑인배우, 흑인감독을 차별한다는 아카데미의 오랜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많이 달라진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특히 성소수자를 다룬 퀴어영화가 상을 받는 일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문라이트'의 작품상 수상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상 보다 더 확실해 보이는 수상부문은 우리에게는 '하우스오브카드'의 로비스트 '래미 댄튼'역으로 잘 알려진 '메어샬라 알리'의 남우조연상과 주인공의 엄마 역할을 맡은 '나오미 해리스'의 여우조연상 입니다. 주연을 세명이 나눠서 연기하는 바람에 주연상 후보에는 아무도 못올랐지만 이 훌륭한 배우들이 조연상 두개를 휩쓸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
무려... (후보가 너무 많네요 ㅜㅜ) 7번째 작품상 후보는 '주택담보대출은 위험해' 장르 (제 멋대로 붙여봤습니다 ㅎㅎ)인 '로스트 인 더스트'입니다. 원제는 'Hell or High Water'로.... 번역하자면 '무슨 일이 있어도(죽는 한이 있어도) 해내야 하는 ' 그런 의미로 쓰이는 문구 'come hell or high water'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잠시 샛길로 빠져서... ㅎㅎㅎ '오늘의 영어 한마디' 코너처럼 예문 한번 보고 가시죠 "I'm going to vote for the next president come hell or high water" / "난 다음 대선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투표할꺼야" 이렇게 쓰면 되는 표현입니다. ^^ 영화를 보고 나면 왜 제목이 'Hell or High Water'인지 확 와닿습니다. 영화는 멋들어진 선글라스와 카우보이 모자를 뽐내는 할아버지 '텍사스 레인저'가 욕쟁이 할머니가 파는 티본스테이크를 사먹고 소떼를 몰고가는 카우보이들 옆으로 누군가의 집 앞마당에서는 석유가 콸콸 쏟아져 나오는 동네 '텍사스 깡촌'을 배경으로 빚에 쪼들린 형제가 은행강도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보면 대단한 범죄영화인듯 하지만 실상은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농촌판 서브프라임론 사태에 대한 영화입니다. ^^ 지켜야 할 것(aka 전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는 카우보이와 이들을 쫓는 고령의 텍사스 레인저 할아버지의 스릴 넘치는 한판승부.......는 커녕...... 돈빌려줄테니 집사라고 집사라고 꼬드겨놓고 빚 못갚는건 다 니 책임이라며 나몰라라 하는 금융자본은 여기나 저기나 다 똑같구나 하는 씁쓸한 기분만 드는 영화입니다. 네 뭐 쟁쟁한 작품들과 배우들이 하도 많아서 상은 받기 어렵겠지만 좋은 영화였습니다. ㅎㅎㅎㅎ
자 이제 후보가 너무 많아서 아직 보지 못한 영화 '펜시즈' 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은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극작가 '어거스트 윌슨'의 대표작으로 퓰리쳐상, 토니상 등 연극에 주는 굵직한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다닌 유명한 작품입니다. 2010년 토니상에서 이 연극에 출연한 '덴젤 워싱톤' '비올라 데이비스'가 남여 주연상을 휩쓸었고 그 배우 그대로.... 영화환 된게 바로 이 작품 '펜시즈'입니다. 어느덧 중후해진 그러나 여전히 잘생긴 '덴젤 워싱톤'은 이 연극에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이 영화의 주연은 물론 직접 감독을 맡아 자신의 세번째 연출작인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에 이어 감독상에도 도전하......려고 했으나 아쉽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 영화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3대에 걸친 흑인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꿈과 희망 좌절과 갈등 그리고 화해를 보여줍니다. 아니 보여준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직 보지 못해서...ㅜㅜ)
드디어 마지막 후보작입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이 영화의 제목인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우리가 아는 영국의 그 '지송팍'의 맨체스터가 아니라 미국 메사추세츠에 있는 동네 이름이라고 합니다. 동네 이름이 그냥 '맨체스터바이더씨' 라고 합니다. 반전이네요.... ㅎㅎㅎㅎ 이 영화의 내용은... 형이 죽으면서 동생을 아들의 후견인으로 지정하게 되어 졸지에 사춘기 청소년 조카를 맡게 된 남자가 - 여기까지만 보면 뭔가 코미디스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 고향에 돌아와 자신의 아픈 과거와 마주한다는 내용의 감동 스토리라고 합니다. 아주 감동적이라는 평이 대세인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바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배우 '캐시 애플렉'입니다.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은 '캐시......애플랙'은... 네 그렇습니다. 헐리우드 스타 '벤 애플랙'의 동생입니다. 사실 전 동생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잘나가는 스타의 못나가는 동생의 처지만큼 안타까운 사연은 없지 싶습니다. (하정우 동생도 배우지요.... ㅜㅜ) 어찌 되었건 조심스럽게 동생이 형보다 뒤늦게 주목받게 된 이유를 꼽아보자면... 안타깝지만 '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형 192, 동생 175...... 네네네네 동생 애플렉이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가운데 한가지 악재라면 골든글로브 수상 이후 2010년에 그가 연루되었던 영화촬영 현장에서의 여성스태프 성추행사건 (캐시는 모함이라고 주장했으며 합의로 마무리)이 다시 논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멜 깁슨'에 이어 이런 영화 외적인 스캔들이 수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한번 지켜봐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여우주연상 경쟁이 좀 치열합니다.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와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이 가장 강력한 후보중 하나인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존 F 케네디'의 영부인 '재클린'을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 연기가 아주 훌륭하다는 후문입니다 - 뭐 원래 잘하는 배우니까요.
마지막으로... 작품이 출품되고도 작품상에도 감독상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해 민망해 하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 감독님들... '사일런스'의 '마틴 스코세지' 감독님, '재키'의 '폴 버호벤' 감독님, '플로렌스'의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님, '헤일 시저'의 '코엔형제' 감독님들, '얼라이드'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님... 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뭐 영화 오래 만들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거죠 ㅎㅎㅎㅎ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한마디 하자면...
"당신들! 2016년 최고의 영화중 한 편인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단 한 부문에도 후보에 올리지 않은건 정말 실수한거야! 계속 이런 식이면 재미 없을줄 알어!!!!"
터무니 없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나름 '라이브 홍콩'카페 독점(?)으로 영화카페도 아닌데 이렇게 장문의 누가 쓰라고 한것도 아니지만 글을 올렸는데 댓글이 안달리면... 슬프겠지요. ㅋㅋㅋㅋㅋㅋ 요 몇 일 홍콩은 날씨가 꾸리꾸리 합니다. 날도 꾸리꾸리한데 이제 좀 '문라이트' 이런 우울한 영화 말고 기분 좋아지는 영화가 보고 싶지만... 주성치는 1년에 한편밖에 영화를 안 만드니... 안타깝습니다. 주성치 옛날 영화라도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
첫댓글 와~~ 모두 다 너무 보고 싶네요~~ 남편이 한국영화만 좋아해서... 보려면 모두 혼자 봐야 하겠지만요 ㅎㅎㅎ 영화 보는거 참 좋아했었는데 애엄마 되구선 극장에 가기까지 큰 마음을 먹어야 하네요..
세상은 넓고 볼 영화는 많습니다 ㅎㅎㅎ '문라이트', '맨체스터바이더씨','라라랜드','라이언','로스트인더스트','히든피겨스'는 지금 홍콩에서 상영중입니다 ^^
요즘 영화 챙겨 볼 겨를이 없어 아쉽네요 ㅜㅜ 자세한 영화소개 감사합니다 ㅎㅎ
영화는 역시 몰아보는 재미 ㅎㅎㅎㅎ
유튜브 동영상에 익숙해지다보니 30분 넘어가는 영상에 공포감이 생겼어요. 위 영화 중에 어라이벌만 봤는데 소양이 부족해서 이해를 못했어요;;; 전 역시 트렌스포머가 딱이에요.^^
소양이 아니라 주무신거 아니예요!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죠!!! 음 나중에 책 빌려드릴께요 소설이 더 재밌음 ㅎㅎㅎ
라라랜드를 남편이랑 같이 봤는데 울 남편은 화나는 영화라고 하네요.. 여자는 나쁜x 이구 남자는 멋진놈이래요...
감정이입 확실한 감상평이네요 ^^ 취업하고 결혼하고 육아하느라... 못 다 이룬 꿈이 있으신지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