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탐방을 약속한 우리는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쪽집게 클럽장님의 택일(?)로 비 내리는 가운데 오직 그날 수요일 만큼은 화창한 날이었다.
인천역에서 모인 우리는
월미공원, 월미도,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시장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우리들 머리위에 모노레일이 있었으나, 모노레일은 인천을 찬찬히 맛보고 싶은 우리에게는 어울리지가 않았기에 오늘의 모든 일정은 걷기로 하였다.
월미공원~~
평일 이라서 아주 한적한 공원길에는 양목인 만의 대화가 이어졌다.
월미전망대로 가는 길은
짧고 가파른 길과 완만하면서 먼 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5060세대와 7080세대로 나누어지듯 자연히 두팀으로 갈라져 헤어졌다가 전망대 입구에서 다시 만났다.
5060세대와 7080세대(?)의 헤어짐과 만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인천 앞바다와 수출날을 기다리는 자동차들~~
차이나타운~~~
짜장면의 본 맛?
점심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월미도를 지나는 중 트롯 가수가 <돌지않는 풍차> 를 노래하고 있었다.
식사 후에는 계단을 올라가 성(?)문을 나가니까 바로 자유공원으로 연결 되었다.
늘씬한 맥아더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우리 양목님들의 모습이 훨씬 더 훤칠하게 빛났다.
역시 양목~~~~~!!!
자유공원을 거닌 후 방문한 곳은
하와이 이주민의 역사박물관
이 문을 나가면 <자유공원> 의 자유가 있으리~~~ㅎㅎ
(고)김수근교수님이 설계한 집에서 유리에 그린 입체그림들을 감상했다.
대부분이 동양화 였고, 그림 기법은 유리 한 장 마다 그림의 일부를 그린 후 겹겹이 겹쳐 놓음으로써 자연 원근이 느껴져 입체 그림이 되는 것이었다.
여러장의 그림을
밀착하여 전시하거나
또는 유리마다 1cm의 공간을 두고 전시하여 원근감이 비교 되었다.
유리그림 감상 후에는 옆에 있는 한옥(인천 시민애집) 으로 갔다.
인천 시민애집~~
옛 인천시장의 관사였던 한옥으로 현재 시민에게 공개되고 있다.
고색창연한 자태에서 뿜어져 나오는 우아미~~~
열려있는 창호문 뒤에서는 마님의 호통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것만 같았다.
마당에서 우아하게 사진도 찍어보고, 잠시나마 마님으로서의 체통도 느껴보았다.
일본식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옛 거리를 지나 신포국제시장으로 향했다.
그곳에 가면 닭강정집이 있는데, 줄줄이 줄서서 닭강정을 포장해 간다고 하였다.
술시가 아닌 이 대낮에도......
우리는 따끈한 닭강정을 주문하여 먹었고, 몇몇은 포장도 하였다.
오늘의 인천여행을 마무리 하여주는 닭강정~~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너무 많이 먹어서, 닭강정을 먹을 때는 뱃속이 꽉 찬 상태였다.
이것을 남기고 가면 저녁 출출할 때에 닭다리와 닭날개가 눈앞에서 자꾸 날아다닐것 같았지만, 어쩔수 없이 많이 남겼다.
여행의 진수
눈과 입의 즐거움~~~
우리는 오늘도
눈이 호강하였고
입은 새로운 맛으로 짜릿하였다~~
첫댓글 7시간의 긴여정을 이만보 이상의 걸음으로 마무리 하는 추억여행에 즐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다하는 밝은언니의 모습에 응원하고 감사드리며 수고많으셨습니다 ^^🤩🤩
그날의 만보기에는 26,000보가 찍혔었어요.
즐거운 걸음에 몇걸음을 했는지도 몰랐었죠.
지금도 몇만보를 걸을 수 있는 건강에 감사의 나날입니다.
행복했던 동행~~~
다음에도 같이 합시다.
50,60,70세대만 있는줄 알았는대
10대 문학소녀도 계셨네요
양목클럽 인천탐방기행문을 재미있게 잘 써주신 우리 홍보부장님 최고입니다🤩
부지런하신 총무님 덕분에 방학 중에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가 있네요.
가정주부는 토요일, 공휴일도 없다는데
총무님은 방학이 없고요~~ ㅎㅎ
방학중 다음 수학여행을 기다립니다.
즐거웠던 그 날이 다시금 머리에, 가슴에 펼쳐집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경기도 파주에서 소풍을 와 만났던 맥아더 장군님은 세월이 아주 많이 흐른 지금도 변함이 없었지만 저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단 말처럼 마음은 그 때나 다르지 않더군요.
양천구장의 휴장 기간 동안 가끔 우리 회원들에게 콧바람도 쐬개 해 주시고 이런 추억 여행도 선물해 주시는 클럽장님과 총무님께 그리고 가이드 역할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행하신 김완용 고문님께 심심한 감사 드립니다!
늘 글을 읽을 때마다 미소를 짓게 하는 덕선 언니께도 수고에 고마운 인사 드려요~~~
한번씩 야유회 나갈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우리가 마치 10대의 나이로 돌아가는것 같은 기분 인거에요.
그것이 야유회의 힘 인가요?
그 날
콧바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었던 날이었답니다
인천 탐방에 동참 하지는 못했지만 문학소녀출신 일듯한 덕선언니의 디테일한 맛깔스런 명소 소개 글솜씨를 보며 힐링” 많이 받았습니다😻😻
언니의 매력에 퐁당퐁당 “” 완전 짱! 입니다👍👍
홍보부장 덕선언니 참 감사합니다^^ (꾸벅)
아하하하하~~~~~~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심에 넘~~ 감사합니당
홍보부장 승진에 이어 매력쟁이 까지 된것 같아 무지 행복합니다ㅎㅎ
소재가 있어야 뼈를 맞추고 살을 붙이지요.
클럽장님과 총무님의 수고가 멋진 소재를 주시어 칭찬은 내가 받네요.
클럽장님의 작품 사진으로 이렇게 생색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