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이란?
동맥압이 정상보다 낮으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병적 상태이다.
보통 최고혈압이 13kPa(100mmHg) 이하, 최저혈압이 8.6kPa(65mmHg) 이하인 것을
저혈압이라고 한다.
1.본태성 저혈압
특별한 원인이 없이 체질적으로 또는 유전적으로 생기거나 식물신경계통의
기능이상, 내분비 기능이상으로 생긴다.
2.증후성 저혈압
이러저러한 질병에 따라 나타난다. 증상은 쉽게 피곤이 오면서 잘 풀리지 않는다.
머리가 어지럽고 띵하며 주위집중력과 기억력이 나빠진다. 가슴두근거리기,
심장부의 답답한 감과 아픈 감, 얼굴의 창백, 느린 맥이 나타나고 손발이 차며
온몸이 차츰 약해진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또는 오래 서 있을 때
더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정신을 잃을 때도 있다.
속발성인 경우에는 병의 원인이 되는 심장 혈관질환, 폐질환, 호르몬 이상 등을 치료하면
혈압은 거의 자연치료가 됩니다.
♣ 식사요법
식사는 고 영양식을 섭취하고 음식의 양은 적어도 질이 높은 것으로, 단백질이 많은 것을 많이
먹으면 혈압은 상승합니다. 저 혈압증은 위장질환이나 신경증이 있는 사람이 많아서 소화
흡수되기 쉬운 것을 선택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식을 섭취하고 여름에는 땀으로
인한 염분부족을 보충하되 술을 적게 마시도록 합니다.
♣ 저혈압에 좋은 민간요법
1) 들깨인삼죽
빈혈이나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저혈압 증세가 있을 때는 조혈작용이 뛰어난 들깨와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인삼, 영양가가 풍부한 땅콩과 잣 등을 넣고 죽을 끓여 먹습니다.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은 데 꾸준히 복용하면 체질이 개선이 됩니다.
흰쌀 1/2컵을 물에 한나절정도 불려 놓았다가 곱게 간 들깨, 땅콩, 잣을 냄비에 함께 넣고 물을
넉넉히 부은 다음 끊인다. 죽이 끓기 시작하면 얇고 어슷하게 썬 인삼을 넣고 다시 끓인다.
이것을 하루에 2회 정도 공복에 먹는다.
2) 마늘(대산)
마늘에는 내장을 따뜻하게 해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저혈압 증세를
자주 나타내는 허약체질을 개선해 줍니다. 몸이 허약하고 손발이 찬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은
마늘을 껍질 채 끓는 물에 15분 정도 끓여서 하루1회 식전에 2쪽씩 먹습니다.
단 눈병에 걸렸거나 위, 십이지장궤양 증세가 있을 때는 과식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 마늘 식초절임이나 마늘꿀환(마늘-1통, 검은 깨-8큰술, 꿀-1컵)을 만들어 먹어도
효과는 좋습니다.
해설 : 대산은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비장과 위에 작용합니다.
인체의 기를 잘 순환하게 하며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감기와 오한에 일정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전염성 감기나 열성 전염병, 면역능력 증강, 항암 및 살균작용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마늘 성분 중 하나인 알리피드는 심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수축력을 강하게 하며 모세혈관 확장의 작용을 가지고 있어 동맥경화증에 좋습니다.
대산은 인체의 양기를 북돋우어 질병을 쫓고,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주므로 저혈압에
효과적입니다.
3) 뽕잎 달인 물
옛부터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알려진 뽕나무의 잎(桑葉)으로는 차를, 열매(오디)로는 술을 담가
마셨는데 혈압을 정상적으로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를 만들 때는 새봄에 돋아나는
어린잎을 따서 햇볕에 바싹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고, 열매는 6-7월 경에 따낸 것이 약효가
좋습니다. 말린 뽕잎 10g에 물 3컵을 붓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푹 달여 거른다.
걸러낸 맑은 물을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해설 : 불로장수의 명약이지만 뽕잎은 혈당을 내리고, 혈압강화작용, 이뇨작용이 있어
성인병의 명약입니다. 위의 요법은 생활한방이란 잡지에서 발췌한 것인데 잘못
구전된 민간요법이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고혈압에 많이 쓰는 것입니다.
4) 방어산초구이
방어는 내장을 손질하고 얇게 포를 뜬다. 산초의 어린 새순을 분마기에 갈아 된장으로
버무린 다음 포를 떠놓은 방어를 넣어 1시간 가량 재워 둔다. 방어가 잘 절여지면 석쇠에 올려
중불에서 구워 먹는다. 동물의 간에는 특히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증세가 있을 때는
1주일에 1-2회 정도 조리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해설 : 방어는 혈액순환을 돕고 체력을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생선입니다.
신선한 방어를 회로 먹어도 좋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은 데,
위장이 약하고 몸이 찬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것이 방어산초구이입니다.
산초는 조피, 천초라고 하는데 산초나무의 열매껍질을 말합니다. 이른 가을에 익기
시작할때 채집하여 씨를 갈라내고 껍질만 사용합니다. 산초는 위장을 덥혀주는 기능이
뛰어나서 배가 차서 소화가 안되고 쉽게 설사하는 이에게 효과적이고 회와 같은
날 음식을 먹을 때 소화를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항균작용과 멸균, 회충을
없애는 효능이 약리 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5) 녹용
솜털을 불에 그슬려 없앤 다음 가루 낸 것을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는다. 강장작용,
조혈작용 등 여러 가지 좋은 작용이 있으므로 저혈압에 쓰면 효과가 있다.
해설 : 녹용의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따스합니다.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혈(血)을 보하고
인체의 근본 에너지인 신장의 양기를 보충해줍니다. 녹용의 보(補)하는 작용은 탁월하여
각종 만성 질환으로 신체가 허약해진 곳에 자주 쓰이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므로
각종 퇴행성 관절질환과 어린아이가 잘 크지 않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녹용은 중추신경 흥분작용, 강심작용, 조혈기능촉진 작용, 성기능
강화작용 등이 입증되었습니다.
6) 영지
12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오전과 오후에 먹는다.
전신 강장작용과 강심작용이 있으며 혈액 성분을 늘리는 작용이 있다.
저혈압으로 빈혈이 심할 때 쓴다.
해설 : 불로초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약재입니다.
봄부터 이른 여름 사이에 따서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무난하고 오장의 기운을 보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폐를 보하여
오래된 기침을 멎게 하고, 정액과 혈액을 불려주고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합니다.
북한의 약리 실험에서 강심작용, 거담작용,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
면역능력증강의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혈액부족으로 인한 불면, 가슴두근거림(동계), 건망증에 효과적입니다.
7) 인삼
보드랍게 가루 낸 것을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는다. 강장보혈작용, 혈압이 높은 때에는
내리게 하고 낮을 때에는 오르게 하는 혈압조절작용이 있다.
해설 : 녹용이 신장과 간장의 혈과 정액을 보충하는 것이라면 인삼은 비위의 기운 즉 소화기관의
기능을 북돋아 주고, 기운을 보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쇠약한 사람이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면 먼저 인삼을 떠올리는 것이 한의사들의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인삼은 최근 서양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데 위에 기술된 바와 같이
혈압이 낮은 사람은 올리고 높은 사람은 내리는 특이한 효능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삼은 비장과 폐와 심장에 작용하고 기를 보하는 약 중에서 으뜸으로 인체 오장육부의
원기를 보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원기를 충만하게 하고 진액을 생성시켜 갈증을
멎게합니다.또한 심장이 허약하여 가슴이 뛰고 잘 놀라는 것을 다스립니다.
8) 황기(단너삼)
보드랍게 가루 낸 것을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또는 30g을 500㎖의 물에 달여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해설 : 황기는 비장과 폐를 다스리는데 지나치게 많은 땀이 흐르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데 이 때는 말린 것을 씁니다.
볶아서 쓰면 만성 쇠약, 특히 소화기가 약하여 피로가 쉽게 쌓이고 힘이 없거나
폐의 기운이 허약하여 목소리가 가늘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에 좋습니다.
황기는 기를 보하는 작용은 인삼에 미치지 못하나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고 체표를
튼튼하게 하여 종기를 낫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항염작용, 강장, 보혈작용,
심장의 수축력을 세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작용이 약리 실험을
통해 밝혀졌습니다.
9) 만삼
보드랍게 가루 낸 것을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해설 : 만삼은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쓰는데. 맛은 달고 성질은 치우침이
없이 무난하고, 비장과 폐의 기운을 보충합니다. 효능의 범위는 인삼과 같지만 그 약효의
차이는 인삼에 많이 떨어집니다. 약리 실험에서 강장작용, 적혈구 수와 혈색소 양을
늘리는 작용, 방사선 치료 후 백혈구를 늘이는 작용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10) 오디(상심자, 상실)
잘 익은 오디를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35% 이상의 술에 오디를 넣어서 약 20일 동안 두었다가 매일 밤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셔도 좋다.
해설 : 오디는 뽕나무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인데, 늦은 봄부터 이른 여름 사이 열매가 홍자색이
되었을 때 말려 씁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가우며, 심장, 간장, 신장에 작용하여 진액과
혈액을 보하여 혈이 부족하여 오는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대변을 무르게 하여 진액부족으로 오는 변비에도 효과가 있고, 머리가 빨리
희어지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이런 상태를 음허, 신음허, 신정부족이라고 부르는데,
질병백과를 참고하십시오. 오디에는 포도당, 과당, 비타민 B1, B2, C가 들어 있습니다.
11) 구기자잎
구기자잎을 일반 차처럼 끓여 하루에 2-3잔씩 마시면 저혈압에 효과적이다.
해설 : 구기자는 지보, 양유, 서왕모장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가을에 열매가 익을 때 따서
사용합니다. 구기자의 맛은 달며 성질은 약간 찹니다.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정수와
진액을 보충하여 간과 신의 진액 부족으로 오는 현기증, 시력감퇴와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흐르는 증상, 신의 허약으로 오는 요통, 무릎관절통, 성기능 장애 등을 다스립니다.
약리실험에서 간보호작용,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인정되었습니다.
각종 만성질환으로 쇠약한 경우, 영양실조, 폐결핵, 신경쇠약, 당뇨병 등에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12) 양배추
생식하면 효과가 있다.
해설 : 가두배추라고도 부르는 것인데, 주요 성분으로 당, 카로티노이드, 로다니드겐 배당체,
글루코브라시친, 프르코이트린, 비타민, 판토텐산 등이 들어 있습니다.
위 및 십이지장궤양, 위염, 대장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입안이 헌 경우에는
생즙을 따뜻한 물에 1 : 1로 섞어 쓰면 좋습니다. 저혈압에는 양배추보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더 효과적이리라 생각됩니다.
13) 사과
그대로 생식하면 혈압을 정상화시킨다.
14) 부추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생식하면 좋다.
해설 : 부추는 주로 그 종자를 쓰는데, 종자는 구자라 하여 그 맛이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간과 신장에 작용합니다. 간과 신장을 따뜻하게 하여 허리와 무릎이
시리거나 몽정과 유정을 하는 증상에 효능을 나타냅니다. 간장과 신장은 인체의 진액과
혈액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간장과 신장의 기운부족으로 인한 증상은 한의학에서
간혈부족, 신정부족, 신양허, 신기허란 표현을 씁니다. 저혈압, 만성피로의 개념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5) 벌꿀(봉밀)
물 한 컵에 벌꿀을 한 숟가락을 넣어 녹여서 매일 마신다. 벌꿀성분이 비타민B류,
피를 만들어주는 작용이 있는 염산 등이 빈혈을 막으므로 저혈압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해설 : 봉밀은 비위와 폐의 기를 보하고 기침을 멈추며 해독, 진통작용과 대변을 통하게 합니다.
피로회복, 숙취제거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벌꿀 속의 칼륨성분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및 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혈액을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고 혈관을 튼튼히 하며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각종 혈관질환, 심장병, 변비 등에 좋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 약한 불로 천천히 가열하여 위에 뜨는 거품과 찌꺼기를 제거한 후
하루 10-30g을 먹습니다. 변비에는 한번에 40-80g까지도 씁니다.
봉밀은 음식에 체한 사람이나 비위가 허약하여 자주 체하는 사람이 먹으면 습담이 더욱 더
정체되어 속이 편하지 않고, 몸이 부을 수 있으며, 변이 무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화기관이 약하여 설사하거나 잘 체하는 사람, 몸이 붓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6) 로얄제리
하루 0.5-1g 을 먹는다. 성분의 R물질이 혈압을 정상으로 상승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