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별안간 꽃을 사고 싶다.
서정 박경례
꽃 피는 계절이 오면
오기도 전에 가슴부터 떨려 오는 심쿵 소리
앞에 가는 아가씨
꽃처럼 수수한 옷차림에 눈길이 간다
가던 길 꽃집에 들리고
한 다발되지 않아도 되는 한 묶음으로
너에게 닿으면 넌,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래?
별안간 꽃 한 다발이 받고 싶은 여름 날
우리 집 베란다에 피는 꽃의 방문
아, 오늘도 물을 주고 꽃이 서는 너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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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별안간 꽃을 사고 싶다.
박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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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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