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호 전망대와 정읍소고기 홍보관...
홍보관에서 내려다 본 8각정과 용산호...
정읍한우 홍보관의 뒷뜰에 매인 황소와 암소 한쌍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정읍사 여인봉의 형상은 누워있는 여인의 눈, 코, 입, 목, 가슴의 모습이 뚜렸하다.
주민들은 누워 북쪽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이 여인형상이 1,00여년전
사랑하는 남편과의 영원한 사랑을 소원하던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여인이 환생한 것으로 알고있다.
전설에는 깊고 간절한 사랑에 감동받은 하늘이
그 사랑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하는 노령산맥 줄기,
여인의 고향인 정읍내장산 자락에 여인의 형상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손을 맞잡고
정읍사 여인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그 여인의 바램이
이루어 지고 사랑 또한 영원하게 된다고 전해지고 있어 찿는 관광객이 많다. =정읍시=
용산호(내장산 서북쪽 위치)에서 바라보는 내장산 북벽..(새벽6시45분, 먼동이 틀 무렵)
북녘을 응시하듯 누워있는 정읍사 여인의 형상..(새벽6시45분, 먼동이 틀 무렵)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 홍보판..
조성사업 홍보판옆의 일명 부부나무.(버드나무와 팽나무 연리지)
부부나무에 관한 안내판..
샘바다(井海)우물 덮게 조성기 석비..
샘바다(井海)우물의 지붕과 그 아래 우물...
샘바다(井海)우물과 덮게..
샘바다(井海)우물앞 정자..
| 달님이시여, 높이 높이 돋으시어 멀리 멀리 비춰 주소서.
시장에 가 계신가요? 위험한 곳을 디딜까 두렵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놓으십시오. 당신 가시는 곳에 저물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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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現傳)하는 유일한 백제 노래 (井邑詞) 정읍사는 현전(現傳)하는 유일한 백제 노래다. 정읍은 전주의 속현(屬縣)이다. 고려시대에 향유된 음악과 관련한 가장 권위 있는 기록인 ‘고려사악지’에는 이 노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배경 설화가 전한다.
정읍 사람이 행상을 떠나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으므로 그 아내가 산 위의 바위에 올라 남편이 간 곳을 바라보며 남편이 밤길을 오다가 해를 입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고개에 올라 달에 의탁하여 이 노래를 불렀다. 세상이 전하기를, 오른 고개에 아내의 망부석이 있다 한다.
행상 나가 오래도록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아내는 기다린다.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기다리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 시절 평범한 민초에게 통신 수단이 있었겠는가.
아내는 남편이 걱정되었으리라. 걱정 끝에 달을 보며 소망을 말한다. 높이 돋아서 멀리 비추시오. 세상을 훤히 비추어 우리 서방님 밤길 무사히 걷도록 해 주시오. 아내는 남편이 ‘즌 (진 데)’를 디딜까 염려한다. 진 데, 진 곳, 진 땅. 이는 남편에게 닥칠 수 있는 위해에 대한 염려이다. 또는 남편에게 다른 여인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의심으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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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작년에 정읍으로가서 1박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 정읍을 가로지르는 냇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 이 사진을 진작 봤드라면 더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구경 잘 했습니다.
저런~! 아까운 시간과 기회를 놓쳐 버리셨네요~! 하지만, 기회는 또 오게 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여행이나 관광을 하더래도 아는 것만 보고 온다고 그러지 않던가요?? 정보가 중요합지요..
좋은사진, 해설과함께 주셔서 여인의 형상을 잘봅니다 .자연의 조화로움을 만끽했읍니다.. 감사합니다..여인의 모습은 어디에있어도 좋습니다....편집하시느라 수고하셨읍니다......
않보이다던 여인의 모습을 드디어 보셨군요.. 늘 행운이 뒤 따를 것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고등학생시절에 익힌 '달아 높이돋으시어서 멀리좀 비추시라'는 비나리를 여기서 古文 그대로 읽습니다.
ZA님, 古文 그대로 읽으셨다니 학창시절엔 성적이 상위급이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HL1FY 정읍사를 비롯하여 공무도하가, 서동요, 처형가등 고교때 배운 몇개의 고문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면 말씀대로 성적이 그리 우수하지는 못하고 평범했습니다.ㅎㅎ
@HL3IB 원래 공부 잘 했던 친구들은 그리 말하곤 했습지요.. 그러면서도 시험보면 상위급~!!!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