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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1분 스피치 [4반반창회] - 2
♣일시: 2017년 7월8일(토) 오후 6시30분/ 24.6℃~ 27.6℃
♣장소: 산수화 3층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52) 031-706-8228
♣참석자(27명): 형영우 은사님, 곽종훈, 김규선, 김달중, 김용석, 김종근,
김철승, 노용식, 문왕곤 이사(반대표), 성복용, 소종섭, 송재은, 송형옥,
심상보, 양완식, 왕현성, 유기남, 이성천, 전웅, 정경영, 조금석, 채희묵
(이상 재경), 김관식, 이원우, 임현섭, 최재록, 황호영(이상 고향 전북)
♣김관식
남북 이산가족(?), 47년만에 선생님과 극적 상봉
2녀 둘다 출가. 부모님 고인. 건강하게 살고 있다. 47년만에 선생님 뵙게되니 반갑고 기쁩니다. 내 기억에 눈빛 초롱초롱한 꿈이 가득한 홍안의 미소년들이었는데 올라올 때 어떻게 변했을까 생각했는데 얼굴이 다 좋아 반갑습니다.
♣김종근
나는 연예인!!!
딸 셋 모두 출가. 제가 ‘교직생활 40년 후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말은 꼭 해야겠습니다. 현역 연극인입니다. 8월 26일 제천에서 황석영(黃石映) 원작소설 ‘산국(山菊; 1975)’을 공연할 예정입니다. 공연 첫 번째 시작할 때의 노래‘학도가’를 불러보겠습니다. 서울시와도 협의 중이라 서초구청부터 돌아가며 공연이 있을 지 모릅니다.
청산속에 묻힌옥도
갈아야만 광채나네
낙락장송 큰나무도
깎아야만 동량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너의직분 잊지마라
새벽달은 넘어가고
동천조일 비쳐온다.
(힘차게 불러 노송콰이어 단원임을 보여주었다.)
열창하는 김종근 가수 겸 연극인
♣노용식
키가 커서 황성택 다음인 2번
부모님은 살아계시고 본인의 결혼이 조금 늦어 1녀(35세)1남 자녀는 미혼. 고3때 키가 커서 1번 황성택 다음 2번이었습니다. 같이 만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선생님 오래오래 사십시오.
♣유기남
장모님과 같은 연세인데 선생님은 건강하셔
부모님은 작고, 장인, 장모 생존. 자녀는 2남 중 장남을 결혼, 둘째는 36 미(36세). 장모님과 선생님하고 연세가 같은데 훨씬 건강하십니다. 선생님과 광화문 막걸리 마시던 생각이 납니다.
♣김용석
고교시절 경상도 말에 가까워 곤욕 치뤄
1녀 1남 중 딸 결혼. 고향이 남원이라 전라도로 행정구역상으로는 되어있는데 거기서도 운봉에 살기 때문에 말투가 경상도 말에 가까워 친구들한테 오해도 받았습니다. 은사님 모시고 두어번 모임을 가졌는데 전주에서도 친구들이 올라와 더욱 뜻깊은 날인 것 같습니다. 인천에서 법무사실 운영.
♣송형옥
4반 반창회 항상 자랑
부모님, 장인장모 모두 고인남 2녀 중 큰딸만 결혼. 늦둥이 아들 경찰대학 4년 재학 중.
교사생활 34년 퇴직하고 지금 쉬고 있습니다. 47회 3학년 4반을 밖에서 늘 자랑합니다. 그러면 다들 부러워합니다. 다른 학교는 학년 전체 모임이 이런 숫자 정도밖에 안됩니다. 대단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건강하시고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왕현성
종근 중매로 재혼
모친(88세)만 전주에 계심. 결혼 좀 늦어(39세) 딸만 둘 (27세, 25세) 애엄마가 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 종근 친구 중매로 재혼해 잘 살고 있습니다.
♣이원우
8월 교수 정년, 9월 아들 결혼
수산대학 졸업후 원양어선 7년 선장 후 군산대학에서 36년 근무하다 이번 8월 정년 예정입니다. 부모님 돌아가셨고 1녀1남 중 딸은 결혼 했고 아들(‘85년생)은 곧(9월?) 결혼 예정입니다. 반나뵈어 반갑습니다.
♣임현섭
교편 잡게 된 이유
제가 옛날 김철승 회장시절 서교호텔에서 담임선생님과 점심한 기억이 있습니다. 선생님 속을 많이 썩여 지금 선생님을 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웃고 마시더라고요. 알기는 아는 구나 하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다시 뵈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복이 많아서 그런지 부모님 생존. 북중출신 친구들은 잘 알겠지만 장인이 허기도 선생님으로 두분 다 살아계시고 1남1녀 중 아들만 결혼. 산상고등학교에서 제자들에게 무지 잘 해주었습니다.
♣황호영
은사님 말씀 흉내내고 싶은데 안돼
1녀1남 미혼. 친구들보다 좀 일찍 결혼해 해 딸(39살). 앞으로 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험한 거나 느낌들을 얘기하는 등 학생들에게 인사할 기회는 많이 있었는데 은사님이 평소 말씀하셨던것을 흉내내보고 싶은데 안되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한 말씀 청해 듣겠습니다.
♣곽종훈
변호사 시작후 사라진 기쁨 다시 찾아
여러 가지 이유로 동창회도 못나오고 은사님께 죄송스런 마음이 많습니다. 1980년대 어려운 생활이 있었습니다. 시험은 자꾸 떨어지고 집에 끼니 때울 것은 없고 나이가 들어 취직하기도 어려운 등 절망적인 가운데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기뻤습니다. 그래서 눈을 뜨나 잠이 드나 기뻤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6월6일 변호사 개업한 후로는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남의 고민과 근심을 같이 하다보니까 마음이 늘 무겁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까 그 힘들 때도 기뻤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저는 지금 많은 것을 가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찍 아버님이 6.25사변때 전사하셨고 사랑하는 어머님, 장인 장모님도 다 돌아가셨습니다. 단란한 가정이 있고 염려할 일이 없고 충분히 나름대로 평생 먹고살 돈이 있는 셈인데도 마음의 근심이 많아졌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기쁨을 회복하려고 하다보니까 이 자리에 오는 게 너무 기뻤습니다. 내일도 기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살기를, 특히 선생님 때로는 외롭고 힘드실텐데 은혜와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조금석
신우회, 화당회에 열심히 참석
곽종훈 장로가 다 해버려 할 말이 없습니다. 임현섭 친구가 속을 많이 썩였다는데 저는 속을 썩인 일은 없습니다. 낮에 모임이 있어 양완식 친구와 선생님 모시러갔습니다. 세 번째 602호를 방문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TV 켜놓고 건강한 모습으로 계시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
왕목사 교회에서 신우회 모임을 매달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친구가 소종섭 친구... 4반의 곽종훈 장로, 인천의 김용석 친구, 양완식 친구 등 20명정도 되는데 매번 10여명 나옵니다. 술을 끊은 지 20년 되었습니다. 신우회, 당구모임 화당회 활동을 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1남2녀 모두 결혼, 모친 생존.
♣ 문왕곤
미혼 아들 숙제 풀려고 열심히 기도
83년 32살에 결혼해서 1녀1남 두어 딸은 작년 1월 결혼. 부모님, 장모님 (‘27년생) 살아계심. 미혼인 아들(‘87년생) 숙제를 풀려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양완식
일찍 술끊고 등산, 달리기, 섹스폰 불어
말리서 온 친구들 반갑고 즐겁습니다. 부모님 작고. 결혼은 왕곤하고 같은 해애 했는데 애들은 40, 41세에 두었습니다. 그래서 딸 28세, 아들 27세입니다. 부모님 계실 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지 딸은 지난 4월 했고 아들만 미혼.
양완식하면 술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텐데 술담배 다 끊고 개과천선해서 산에 다니고, 마라톤하고 섹스폰 불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멋진 생활하시기를 빌며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빌겠습니다.
♣ 전 웅
12월 12일(화) 노송콰이어 제1회 정기 연주회
부모님 안계시고 2남매에서 손자 둘 있읍니다. 전고동문 모이면 언제나 전주고합창단 노송콰이어를 홍보합니다. 작년 2월 15일 창단식하고 35~6명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2월 12일(화) 여의도 영산아트홀(국민일보 사옥)에서 제1회 정기 연주회를 갖습니다. 47회 동창들이 많이 와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단장을 맡고 있어서 그런지 저의 기출신 단원이 가장 많습니다. 조금 전 노래 부른 김종근교장도 바리톤으로 맹활약중입니다.
종근 친구가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청춘합장단원에서 TV에 많이 나와서 연예인으로는 제가 먼저가 아닌가 합니다. 그 인연으로 단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오직 그것 밖에 생각이 없습니다. 많은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리고 12월 12일 뵙겠습니다.
♣ 정경영
담임선생님 영향으로 글쓰고 싶었던 생각
학교 다닐때 담임선생님이 국어전공이셔서 많은 여운을 주셨고 가르침에 힘을 입어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많았으나 군인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도 국가안보이슈를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낸 책을 한권 가지고 왔습니다. 7번째 저서로 ‘통일한국을 향한 안보의 도전과 결기‘를 은사님께 한권 증정합니다.
♣ 김철승
마눌과의 만남
저는 아직 현직으로 되어있습니다. 농업경영인으로 등록되어있어 해마다 직불금을 받고 있기때문입니다. 해남에 2,600평, 강진에 2,400평 논이 있는데 건강이 그렇게 썩 좋지 못합니다. 요즈음 한겨울에는 너무 추워 집을 지으려다 심장이 문제가 조금 생겨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콘테이너에 살다보니 겨울에는 너무 추워 서울에서 지내고 봄, 여름 가을에는 3주는 해남에 있고 3주는 서울에 올라와 있습니다.
마누라와의 만남에 대한 얘기를 한마디 하겠습니다. 모친(91세)과 장모(92세)가 전북고녀 (전주여고 전신) 16회로 친구였습니다. 결혼기에 들어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친구 딸이 있는데 누구를 만나겠는가라고 하셔 어머니 친구 딸을 선택하는게 유리할 것 같아 어머니 친구 딸을 먼저 선을 봤는데 마음에 딱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 한번 보고 결혼했습니다.
7남매 장손으로 비 오는 날 학교를 갈려면 우산차지도 힘든 경험이 있어 아들 하나만 낳고 말아야겠다 해서 실천한 나머지 아들 하나만 두고 있습니다. 이 녀석이 36살인데 아직 결혼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들 얘기 안할려고 했는데 저보다도 고민이 많은 사람이 많아 꺼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결하라는 주문들....
♣ 최재록
군산에 와 전화하면 회 한 접시
군산에서 올라온 최재록입니다. 전주나 군산에서 모이면 관식이하고 쏘맥으로 잔을 맛대고 한잔씩 하는데 금석친구가 하나님 은혜를 받아 술을 끊었다는데 그러면 저는 뭡니까?
내 와이프가 금석친구 초등 2년 후배라 평소 존경하는데 이런 좋은 자리에서 꼭 그런 말을 해야하는가 아주 불쾌(?)합니다.
양가 부모님 다 안계십니다. 2남1녀 중 둘째 아들이 오는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노블발렌틴하우스웨딩)에서 마지막으로 결혼식을 합니다.
다들 정년인데 법무사, 변호사, 농업경영인, 목사님 등이 정년을 하지 않고 살아남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심상보처럼 자기 장사하는 사람 나처럼 내 장사하는 사람(대우차 부품상)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큰 장점으로 정년이 없습니다.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 하면 건강하게 살아있을 때 (명함도 많이 가져왔으니) 잊지 말고 전주나 군산에 올일 있어 전화주시면 회 한사라 멋지게 대접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하는 예기입니다.
♣ 심상보
딸 출산 50일, 친손주 로딩 9주
못본 친구들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은사님 건강하게 다시뵙게 되어 고맙습니다. 별로 잘난 게 없는데 농업 발전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 건강하고 애들 다 지난해 결혼시켜서 홀가분합니다.
딸은 출산 50일, 아들 아이는 임신 9주로 곧 태어납니다. 은사님 포함 여러분도 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 김규선
독신으로 어머님 모시고 생활
선생님한테 속을 많이 썩인 것 같습니다. 공부 안하고 가방속에 노래책만 잔뜩 넣고 다니면서 노래만 불렀습니다. 지금 어머님 모시고 싱글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행복합니다. 15년 후인 80 넘어 은사님 모시고 다시 모였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 소종섭
은사님의 ‘기구한 운명’에 일조 한 사람
형영우 선생님 교편생활중 전주고에서 가장 짧은 2년 반동안 계셨다는데 71년도 4월쯤 안병택 친구하고 경동고에 찾아갔었습니다. ‘기구한 운명’으로 경동고까지 오게됐다고 하셨습니다. 기구한 운명에 일조한 사람중 한 명인것 같습니다.
불낸 친구가 있었지만 저는 12월 7일 공부해야하는데 여학생 등 24명과 놀다 폭력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서에 붙들려가는 바람에 전북일보에 대문장만하게 기사나 났습니다. 그래서 재적으로 남아있다 졸업 후 3달 후 졸업장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은사님은 진학성적이 좋아 48회를 맡았습니다. 그 때도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교 27회로 20년 선배로 모교에 왔는데 하나님이 돌보지 않아 기구하게 서울로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짧은 기간 근무하셨다고 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선생님은 ‘저희를 보고 보람이 있다. 대학까지 갔으니 희망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모님 작고. 1남2녀로 차녀 결혼.
♣ 성복용
은사님 계서 반창회 잘 되는 듯
평택에서 시간 얼마 걸릴지 몰라 일찍 왔더니 1시간 전 도착했습니다. 호수를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27명 명단 보니 이렇게 많이 모이는 것이 형영우 선생님이 계셔 주축이 되니까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안에 어른이 계시면 형제들이 자주 모이듯이 그런 것 아닌가 해서 기쁩니다. 오래오래 모일 수 있도록 은사님이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합니다.
♣ 송재은
테니스 배운게 일생 제일 잘 한 것
재록이 표현을 빌리면 저는 50대 중반에 죽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을 하고 지금까지 취미생활을 하고 지냅니다. 철승친구와 등산도 많이 다녔고 일본도 다녀와 그 때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나이가 들다보니 등산은 자제하고 테니스 1주일에 서너번, 일주일에 한번정도 사진을 찍는다거나 하며 소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로 인해 생활의 기쁨을 누리는 친구들도 있는데 취미로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테니스를 배웠다는게 인생중 잘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건강, 우리 모두의 건강, 4반 모두의 발전을 위하여!!!’ 건배
♣ 김달중
하림 전북 유일의 30대 기업집단
전주에서도 많은 친구들이 오셔서 반갑습니다. 건강한 모습에 말씀을 들으니 모두 즐겁게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림부 30년 근무 후 퇴직(2008년)하고 2년 취업제한이 있어 전남대에서 강의하다 하림그룹에 와 7년째입니다. 제2의 인생을 잘 살고 있습니다.
하림을 잠깐 소개하면 김흥국회장은 농업경영인입니다. 이리농고를 나와 양계, 양돈으로 시작한 농업후계자 출신입니다.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 기준 30대기업에 들어갔습니다. 전라북도 유일의 30대 기업으로 유일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농업후계자, 즉 농민이 30대 기업에 진입했다는데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견지명, 혜안이 있고 똘똘했습니다. 교육자 집안으로 모두 교사출신인데 학교 안가니 얼마나 부모님이 속이 상했겠습니까?
가출도 하고 말썽 피운 문제아. 저에게 예수 믿으라고 권면합니다. 김회장은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재능인 ‘은사’를 하나씩 주었다고 주장합니다. 그걸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하면 성공하는데 자기에게는 닭 키우는 은사를 주어 그 방향으로 나감으로서 여기까지 온 것으로 설명합니다. 자기에 맞는 일 좋은 일을 하면 된다는 뜻. 저는 교인은 아니지만 일이 있으면 그가 하는 대로 기도 하는 등 교회식으로 다라합니. 그래서기독교에 익숙해져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증여문제로 좀 시그러웠습니다. 3년전 3조원 자산에서 5조짜리 벌크선사 범양상선(Pan Ocean)을 인수해 기업집단에 들어갔습니다. 10조원짜리 기업이 증여세가 1200(?)억 원밖에 안냈느냐 해가지고 말이 많았던 것입니다. 공정위쪽에서 조사가 나올 것 같은데 국세청관계는 2년전 급습해 조사하는 등 클리어됐습니다. 이번에 사회적 이슈가 되니까 하는 것 같은데 큰일은 없을 듯 합니다.
잘 붙어있는데 건강 등 그 밖의 변수에 달려있을 겁니다. 2년 전 간이 안좋아 3개월 밥도 못먹는 등 “까라앉는 듯한 기분”으로 회사 출근도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아 골프도 종종치고 하루 만보 이상 꼭 걷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1남1녀 결혼시켜 손주 3명 걱정 없고 애들 하는 일도 잘 되고 있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 더욱 건강하시고 매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성천
2010년 전주에서 상경
늦게 이 자리에 온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2010년 서울에 올라와 8년째 서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족이나 불찰로 반모임에 한번도 참석을 못했습니다. 졸업 47년만에 만나는 자리에 선생님 모시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좋은 모습들 가질 수 있다는 게 항상 감사하고 애써 자리를 만들어준 문왕곤이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머님만 생존해계시고 1남2녀 중 딸들만 결혼하고 아들은 공부중. 앞으로 빠지지 않고 항상 먼저 달려오는 입장에서 동참하겠습니다.
전주에서 철승친구 때문에 뜻깊은 지리산 종주 추억도 새롭습니다. 신앙생활은 조금석 친구가 인도해 뜻깊게 하고 있습니다.
♣ 채희묵
12월 7일(목) 송년회 많은 참석 요망
장모님(33년생)만 생존. 1남1녀 결혼 다 시키고 손주 3명. 2012년 말 코리아타임스를 퇴직하고 소일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뜀꾼모임에 나가 양재천을 달리고 있고, 일요일, 평일 등산모임으로 매달 한 두번씩 등산을 하고, 걷기 모임 보송회에도 적을 두어 가끔 나가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4744재경동창회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시는 조금석 친구가 재무를 맡고 소종섭 친구가 모교개교100주년(2019)년, 47회 졸업 50주년(2020년) 행사 준비위원장이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동창회 일정 중 가중 중요한 금년 송년회 날짜가 12월 7일(목)로 잡혔습니다. 총 250명 (부인 포함) 참석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8개반에서 평균 30명씩(9반 10명)잡고 있습니다. 여기 나오신 모든 4반 친구들 부인 모시고 나오기를 바랍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리어 많이 나오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을 열 바에는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여흥관련 동기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는 재능 소유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송년회 모임이 더욱 재미있도록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후묵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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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묵선생 덕분에 귀하고 소중한 벗님네들 살아온 얘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한분한분의 말씀들이 하니같이 감동입니다. 앨범을 옆에 두고 47년을 왔다갔다 하는 시간여행이 정말 신기합니다. 은사님과 함께
항상 건강 체크하면서 오래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장경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