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보상아카데미' 무료강좌 "열기후끈"
●철저한 실례위주 커리큘럼… "보험업계 신뢰도제고 기대"
[인터뷰 / 오세창 지산손해사정 대표]
[insura.net] "보험 영업한지 수십년 됐는데도 전혀 모르는 분야가 있었다는 것을 느꼈죠. 다른 설계사들도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에 단체로 강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매주 목요일 4시, '청담보상아카데미'에 참가중인 한 수강생의 말이다.
오세창 지산손해사정 대표가 진행하는 청담보상아카데미의 수강료는 무료지만 강좌의 수준은 국내최고로 평가된다.
오 대표는 원광디지털대학 외래교수를 거쳐, 한국소비자원 보험분쟁자문위원, 한국보험아카데미 원장 등을 역임한 손해사정계의 대부로 20년간 보상관련 강의를 수시진행해왔다.
보험사·설계사, 일반시민 등 각계대상 강의를 진행해온 그 역시 큰 고민이 있더란다.
강의대상에 따라 보험금받는 법, 보험급지급 거절법을 가르치게 되더라는 것.
오 대표는 "강의료를 받으면서 강의를 하다보니 어느 쪽에선 보험금 잘 받는 법, 어느 쪽에선 보험금 안주는 법을 강의하게 되더군요. 이 괴리를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생각하다 내린 결론이 무료강의였습니다"라며 아카데미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청담보상아카데미는 2012년 5월 1기를 시작, 현재 2기를 교육중이다. 설계사와 손해사정사 등 보상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보험인들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카데미선 자동차보험이론과 대대인실무 등에 대해 철저하게 실례위주 교육이 이뤄진다.
오 대표의 보상강의에 대한 철학때문이다.
"보상은 사례가 중요합니다. 이론으로는 아무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판례와 사례를 봐야하죠. 비슷한 경우라도 판결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론만 다루면 이해가 쉽지 않아 막연히 '보상은 어렵다'로 결론 나버리는 것이죠. 원칙과 몇 가지 사례만 알면 생각보다 보상이 잘 보입니다."
수강생들의 호응은 폭발적이다.
2기 회장인 김홍기 메리츠화재 팀장은 "나도 교육을 하지만 정말 신기하다. 핵심을 명확히 설명한다. 그래서 한번 들을 때마다 다음 수업도 꼭 들어야지 다짐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현업종사자 역량을 제고, 보험업계가 좀 더 발전한다면 바랄 게 없단다.
"학생들이 고맙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낍니다. 기수가 점점 올라가면 졸업생도 많아질 거고 이들이 보상에 대해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게 되면 보험사별 민원이나 분쟁이 많이 줄어 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연히 보험업계 신뢰성도 제고되지 않을까요?"
[출처 : 보험일보 (13.04.08)
http://www.insura.net/news/insurance/view.html?groupnum=1&news_code=104&no=30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