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맘 - 제주도 행복한 부모 이야기 | 맨날 폰에서 글쓰다가 첨으로 컴에서 도움요청해요 - 제주 시내에서 젤 좋은 찜질방이 어딘가요

저희집은 욕실이 좀 멀어요 화장실도 멀리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파트 살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저희 식구들이 자주 안 씻어요   양치질은 주방에서 하고.... 농가주택에서 화장실이 멀면 잘 안씻는다는 말을 실감하고 살아요 제주 온지 육일차..   딸아이는 한라중학교로 전학시키기로 했고 아들녀석은 오늘 더럭분교에 전학했고 아저씨는 직장을 안잡기로 했어요 그냥 한 1년 여기 저기 돌아보며 아이들에게 집중하기로 했어요   써봐야 얼마나 쓸것이며 벌면 얼마나 벌겠어요 이젠 우리 수입은 서울집에서 받는 월세가 전부네요   그래도 아껴 쓰려고 맘 먹지 않고 쓸데는 쓰려고요 낼은 제주맘에서 받은 아쿠라 티켓들고 구경가려구요   토욜에 장농 실고 와서 짐 풀면 이젠 모든짐은 다 정리가 될것 같네요 뭘 해야 할지 뭘 먹고 살지 그런 걱정은 신랑 혼자 하라고 하고 저는   그냥 이 상태를 즐길래요   흑미밥 짖고 김밥 싸고 손두부 만들고 동동줃 만들고 바이올린 배우고 ....   이렇게 살래요 적어도 한 일년 이렇게 산다고 굶어죽지는 않겠죠   욕심을 버리고 허세를 버리겠다는 울 신랑이 어서 철들면 좋겠어요 아이들은 더 이상 도시에서의 삶에 상처 받지 않고 부부애로 일궈진 가정에서 화목하게 다정하게 남매가 형제애를 쌓으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오늘 우리들 찜질방에가서 도시의 떼를 밀고 오려고 합니다. 시내 어느 곳이 좋을지 주소나 전화번호 좀 찍어주세요 내비가 우리의 유일한 안내자랍니다   즐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