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박지성 의사타진, 박지성 월드컵 출전할까?
축구팬들에게는 최대의 뉴스가 될텐데요.
박지성이 종전에 한 말을 번복하고 브라질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할까요?
박지성의 굳은 성품으로 봐서는 번복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만
상황이 급변하게 생겼네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박지성을 직접 만나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에 꼭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박지성은 지난 2011 카타르 아시안컵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음.
홍명보 감독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박지성이 은퇴를 한다고 하는데
본인의 생각을 직접 듣지 못했다. 따라서 박지성 본인의 생각을 직접 듣고 싶다"면서
"시간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결정을 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가 적당한 시점"이라고 밝혔음.
조만간에 박지성의 브라질 월드컵 출전 여부가 결정되겠네요.
박지성만 나오면 축구팬들이 열광할 것임을 자명한 일인데 글쎄요 지성이가 어찌 결정할까요?....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3차례의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음.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과 직접 만나 그의 대표팀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박지성 아버지는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점이 궁금한 대목입니다.
박지성의 이심전심이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아버지의 일방적인 생각인지.....
조금만 더 기다려 보세요. 아니면 서명운동이라도 하던지....ㅋㅋㅋ
백의종군과 관련한 박지성의 선택 갈림길 끝에는
지네딘 지단과 프란체스코 토티가 서있다.
둘 다 조국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월드컵 정상으로 이끈 ‘영웅’이다.
그런데 국가대표 은퇴 선언 이후 조국의 복귀 요청을 수용 여부가 둘의 큰 차이다.
지단은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한 프랑스를 구하러 돌아왔고,
본선 진출권 획득은 물론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프랑스가 우승권 전력이 아님에도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지단의 ‘힘’이 컸다.
토티는 정상에서 아름답게 떠난 케이스다.
독일월드컵에서 지단의 프랑스를 꺾고 이탈리아에 네 번째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안긴 뒤 소속팀 AS 로마에 전념하겠다며 ‘10번’을 반납했다.
이후 복귀 요청이 쇄도했으나 거절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어떨지....이탈리아와 한국이 토티와 박지성을 두고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