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강의자료(초등학교 성폭력)

[등대지기]

1. 성폭력이란 ?

1) 성폭력이란 ?

성폭력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기 전에 부모님께서 주신 우리의 몸은 머리부터 발가락까지 전부 다 아주 소중한 거라는 거 알죠?  그중에서도 특히 더 소중하고 중요한 곳이 있어요. 어린이 여러분들은 수영을 하러 갈 때 수영복을 입지요? 그건 아주 소중한 곳을 보호하기 위해서랍니다.

그리고 나의 몸은 너무 소중하고, 아주 개인적인 것이어서 다른 사람이 함부로 보거나 만지게 해서는 안돼요. 특히 수영복으로 가려지는 곳은 더욱 그러하답니다.

성폭력은 소중한 나의 몸을 내가 싫다고 하는데도 만지거나 자신의 몸을 만져달라고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강제로 성 접촉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당하는 학생은 상당히 불쾌하고 고통스러우며 심지어는 성폭행의 충격으로 정신이상증세까지 나타나 평생을 우울하게 지내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친구들 간에 장난으로 해서도 안돼요.

어린이 여러분은 이런 행위를 당했을 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꼭 이야기를 하거나 경찰관 아저씨께 신고를 해야 합니다.

낯선 사람이나 이웃 아저씨 등 잘 아는 사람이 스커트 속에 손을 넣거나, 앞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팬티를 벗으라고 하는 등 아무도 없는 곳에 데리고 가서 위의 행동을 하는 것은 아주 나쁜 행동이므로 다른 학생들이 똑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신고하여 경찰관 아저씨가 범인을 잡도록 신고해야 합니다.

2) 성폭력을 하는 사람

그리고 성폭력이라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늑대처럼 무섭게 생기거나, 얼굴에 '나쁜 사람'이라고 쓰여 있지 않아요. 평소 나와 친하게 지내던 옆집 오빠, 혹은 누나, 집근처에 있는 평소 나에게 친절했던 가게 아저씨, 학원선생님, 학교 친구가 그럴 수도 있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보다 좋은 사람이 훨씬 더 많고, 그 속에 나쁜 사람들이 숨어 있기 때문에 누가 나쁜 행동을 할지 우리는 쉽게 구분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장소에서 많이 발생하고 어떤 사례들이 있었는지 살펴봅시다.

3) 성폭력이 일어나는 장소

성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는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가능하답니다. 즉 어린이의 집이나, 가해자 집도 가능하고, 동네골목, 학교주변, 공공장소, 운동장, 화장실, 놀이터, 오락실(PC방) 등에서도 일어날 수 있어요.

경찰이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도와주는 원스톱지원센터라는 곳에서 2006년부터 2007년 6월까지의 사건을 살펴본 결과, 초등학생의 경우에는 학교주변․놀이터․동네골목에서 성폭력 범인이 어린이를 유인하는 경우가 40.2%나 됐어요. 어린이 여러분은 특히 이런 곳을 주의해야 하겠죠?

4) 사례 소개

어느 날 콩쥐는 과자를 사러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에 갔어요. 그런데 주인아저씨는 콩쥐가 튼튼하게 생겼다고 칭찬을 하시면서 '얼마나 무거운지 안아 봐도 되겠니?' 하시는 거예요. 콩쥐는 싫다고 말했는데도, 아저씨가 계속 콩쥐의 허리를 안고 놔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콩쥐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는 거예요. 

어때요? 무섭고 기분이 나쁘죠?  어떤 모르는 어른이 돈을 주겠다고 하거나 예쁘다고 하면서 우리 친구들의 몸을 만지는 일들이 있었고 또 다니는 학원의 선생님이나 이웃의 아저씨나 오빠들도 어린이의 몸을 만지는 일들이 있었어요. 

5) 성폭력 범인들의 마음

사람의 심리는 묘해서 한 번 잘못을 저질렀을 때 벌을 받지 않  으면 무뎌져서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연쇄적으로 범죄를 저    지르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성폭행범도 그렇고 연쇄살인범도    그만큼 자신의 범죄에 대해 죄책감을 못 느끼기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줘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잖아요. 그래서 이미 피해를   당한 경우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서 잡아야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6) 성폭력을 당하면

이러한 성폭력을 당하는 친구의 마음은 크게 상처를 입게 되고,  성에 대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사라질 수도 있어요.

특히 아는 사람에게 당하는 경우에는 사람을 신뢰하는 마음까지 잃게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반드시 자신의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명심하고, 소중한 나를 지킬 수 있게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2. 성폭력 피해 예방

여러분들의 부모님들과 저희 경찰아저씨들이 여러분들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여러분들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몇  가지 알아 두어야 할 것들이 있어요. 똑똑한 여러분이니깐 잘 기억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나쁜 사람들이 나의 몸을 만지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방법을 정리해봅시다.

1) 성폭력을 당하지 않으려면

싫다고 크게 말하세요!

자신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요구당하거나 나쁜 느낌이 들 경   우, 안돼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소리치며 피하여야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몹쓸 짓을 하려는 사람들은 동네 아저씨일 수도 있고 평소 잘 아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장난을 쳐도 그것이 기분 나쁘다면 분명히 여러분의 생각을 표현하세요.

2)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 이렇게 해요

① 빨리 어른이나 경찰에게 말하세요

범인이 부모님에게 비밀로 해야 한다고 강요하더라도 반드시 부모님이나 선생님, 경찰에게 알려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어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랍니다. 다른 사람이 꼭 몸을 만지지 않더라도 이상한 그림을 보여준다든지 기분을 나쁘게 하거나 부당하게 대하면 부모님에게 반드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접근하여 친구를 외딴 곳으로 데리고 가는 것을 보게 되더라도, 즉시 근처의 다른 믿을 만한 어른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② 사건이 생기면 성폭력이 있었던 장소와 시간, 그리고 범인의 모습이나 옷 등 많은 것을 기억합니다. 이때에는 몸을 씻지 말고 가능하면 대소변도 보지 마세요. 옷을 갈아입은 경우에는 옷과 장소를 현 상태로 보존하고 물건 혹은 소지품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보관하세요. 그래야 범인을 빨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③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많이 떨리고 무서울 거예요. 부모님이나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고 안정과 휴식을 취하세요.

2) 평소 성폭력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① 평소 집의 문단속을 잘하고, 혼자 집을 보는데 누군가가 찾아오면 '아빠! 제가 나가 볼게요' 하고 집에 어른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행동해요.

② 여러분들 학원 거의 다니시죠? 영어학원, 컴퓨터학원, 태권도학원, 미술학원 등 요즘 어린이는 학원을 많이 다녀서 학원을 갔다가 집에 올 때쯤 되면 컴컴해지죠. 그럴 땐 꼭 학원버스를 이용하시고 혼자 집에 가지 마세요. 그리고 여러분이 만약 아파트에 산다면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 사이에도 위험할 수가 있답니다. 그럴 땐 미리 부모님께 전화해서 마중 나와 달라든지, 학원 선생님이나 운전기사 아저씨께 집 앞의 경비아저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달라고 말하세요.

③ 집에 부모님이 없다고 PC방이나 오락실에서 밤늦게까지 놀면 안돼요. 밤에는 나쁜 사람들이 그곳에 많거든요. 여러분이 집안에 들어갈 때까지 여러분은 안전한 것이 아니랍니다.

④ 낮선 사람은  절대로 따라가서는 안돼요. '엄마가 병원에 있으니 같이 내 차에 타서 가자'. ‘길을 잘 모르겠는데 좀 어디까지 데려다 주겠니?' 등등. 이런 말을 하는 아저씨들은 거의 다가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세요.

⑤ 낯선 사람의 차도 절대 타지 마세요. 차에 한번 타면 벗어나기가 거의 곤란하답니다. 간혹 차안에 여러분을 유인하려고 길을 알려달라면서 같이 가달라고 하던가, ‘안에 장난감이 있는데 구경하겠니?’ 라며 여러분들을 유혹할 수 있는데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⑥ 인터넷 성인물은 안 됩니다. 성인물은 어른들의 흥미만을 위한 것이니,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어른들이나 선생님께 물어보고, 호기심에서 나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⑦ 혼자서 놀지 말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아야 합니다. 나쁜 아저씨들은 주로 여러분들이 혼자 있은 때에 접근하거든요. 그러니 여러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안전하겠죠? 공원이나 사람들이 평소 잘 안 다니는 곳에 혼자서 가지 마세요. 꼭 가야 할 일이 있으면 누나, 형이나 부모님과 같이 다니세요.

⑧ 호루라기를 가지고 다니다가 이럴 때 불면 나쁜 사람들은 놀라서 도망갈 거예요.

⑨ 요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죠. 학교나 학원을 다녀오면서 엘리베이터를 탈 때 오빠나 남자 어른이 있을 때는 잠시 내렸다가 타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성폭력을 하거나 옥상으로 끌고 가는 일도 생겼거든요.

⑩ 아참! 마지막으로 인터넷 채팅을 통해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가능한 하지마세요. 만남의 대부분이 성추행이나 성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신고

1) 피해를 입었다 해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만약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해도, 그것은 나쁜 행동을 한 사람이 잘못이지 내가 잘못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그래도 여전히 난 멋진 사람이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여러분들은 아직 어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미성숙  하기 때문에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는 숨기면 숨길수록 범인은 웃고 있으며 또 다른 성폭력 대상을 찾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 반드시 경찰에게 신고를 하세요.

우리 경찰은 조사시에도 여자 경찰이 여러분의 비밀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2) ONE-STOP (원스톱) 지원센터

※ 강사가 우선적으로 관련내용을 숙지한 후 쉽게 설명 하세요.

가) 센터소개

① 센터 전담 산부인과 전문의, 응급의학과 24시간 진료

② 첨단 산부인과 의료장비 구비로 영상진료 및 증거자료 제공

③ 후유증 극복을 위한 정신과적 진료 가능

④ 소아 대상으로 소아과 진료 가능

나) ONE-STOP 상담지원

① 사회복지사 상주, 피해자 안정실에서 조기 안정 도모

② 117센터 홈페이지와 실시간 연계, 사이버 상담 가능

③ NGO, 쉼터 등과의 연계 적극 지원

④ 심리 안정을 위한 피해 유형별 전문적 상담 실시

다) ONE-STOP 수사지원

① 진술녹화 및 상담전문 여성경찰관 24시간 근무

② 의료진료차 내방시, 진술녹화 후 경찰서에서 활용

③ 피해자 조사와 동시 112, 117 및 각지방청 여경기동수사대와 연계, 신속처리

④ 사건 직후의 증거수집으로 가해자 조기검거

라) ONE-STOP 법률지원

① 학교, 여성폭력 전문 변호사 등 무료 법률 지원단 구성

② 요일별로 센터에서 민․형사소송절차 등 법률 상담

24시간 언제든지,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와 성매매 피해여성 진료비용을 국가가 무료로 지원하며 16개 지원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경찰관이 24시간 근무하며 응급 의료진 대기로 야간 진료가 가능합니다.

3) 상담 및 신고

가. 상담전화 전국 국번 없이 112(범죄신고), 117(경찰청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 1366(여성긴급전화)

나. 인터넷 홈페이지(www.117.go.kr)의 전용 게시판을 통한 실시간 상담

1. 우리의 몸은 우리가 지켜요

어린이 여러분에게는 안전하게 뛰어놀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권리가 있어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이지만 허락하지 않는 현실이 경찰 아저씨도 안타까워요. 여러분들의 부모님과 저희 경찰아저씨들이 여러분들을 보호하려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여러분 스스로도 반드시 안전하게 자라도록 오늘 배우는 것을 잊지 말고 꼭 지켜야 해죠. 모두 잘 할 수 있죠? 약속해요.

2. 유괴 및 성범죄 예방

- 외출할 때는 집에 목적지를 알리고, 저녁 늦게까지 밖에서 혼자 놀지 않아요.

- 어두운 골목이나 공터 등은 위험하므로 혼자서 가지 않도록 해요.

- 소지품에 이름은 가방 안쪽이나 주머니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써 놓아야 다른 사람이 이름을 보고 아는 척 하지 못해요.

- 모르는 사람이 길을 물으면 알려만 주고 따라가지 않도록 합니다.

- 모르는 사람이 돈, 과자, 음료수 등을 줄 경우 받지 않도록 합니다.

- 부모님께 호루라기 같은 것을 받아서 위험할 때 불면 주위의 주목을 끌 수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3. 만약 유괴를 당하면  

만약 유괴, 납치의 피해를 입게 된다면 다음의 대처요령을 반드시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첫째, 경찰 혹은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신고를 위해 범인이 입은 옷이나 얼굴모양, 말투, 범행에 사용된 차량번호, 색상 등을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둘째, 납치 당시 범인을 자극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더 불어 범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셋째, 범인을 위협하거나 도주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범인을  이해하는 척합니다.

넷째,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을 바짝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자, 여기서  보너스 !

유괴를 당하여 차 트렁크에 갇혔을 때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요즘 나온 자동차는 트렁크 안에 탈출할 수 있는 버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글씨는 "PULL" 이라고 쓰여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형광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차가 멈추어 섰을 때 이를 이용해서 차에서 빠져 나올 수 있으니 이 방법을 기억해 두기 바랍니다.

4. 신고하는 방법

어린이 여러분 납치, 유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거나 의심이 가면 어디로 신고를 해야 할까요.

1) 신고하는 방법

첫째. 범죄 신고는 112로 해야 합니다.

어떤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꼭 112로 도움을 청하세요. 112! 이것은 꼭 기억해 두어야 하는 숫자입니다.

둘째.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핸드폰 단축키로 1번은 부모님, 0번은 112로 반드시 입력해 둡시다.

셋째. 공중전화를 이용해야 하는데 동전이 없다면 긴급통화 버튼을 누르고 112, 또는 수신자부담 통화를 누른 후 부모님 등에게 전화를 할 수 있는 거 모두 아시죠? 콜랙트 콜!

2) 허위신고 금지

단, '신고를 하면 경찰이 정말 3분 안에 올까?' 하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 112로 장난전화라는 것은 절대 사절입니다. 그 순간에 정말 긴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달려가지 못하게 된다면 안 될 일이니까요.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위급할 때 도움을  받으려면 장난전화는 절대 하면 안돼요. 양치기 소년처럼요. 진짜 위급할 때는 도움을 받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