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셀프 하우스'는 영파여고 앞, 마늘 떡볶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1979년 불광동 예일여고 근처에서 떡볶이를 팔기 시작해. 명성여고 앞, 영파여고 앞 세 번의 이전을 하며 떡볶이를 만들다보니. 벌써 37년이 훌쩍 넘어버렸다고 하는데요. (확인해 볼 것이 있어) 오랜만에 찾아가봤습니다.
2015년 2월 13일, 14일 방문하다.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고. 연예인들 사인이 많았던 이곳. 오전 11시 30분쯤에 찾아갔더니. 주인아주머니는 오랜만에 왔다며 반겨주었습니다. 홀 안에는 여학생 손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마늘을 많이 넣은 건강 떡볶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마늘 떡볶이와 어묵을 주문했습니다.
▲ 메뉴판
어묵을 주문해야만, 국물을 주는 곳이었고요.
떡볶이 (중) 1인분입니다.
이곳 떡볶이 하면, 보통 마늘에만 주목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마늘이 들어간다는 특이함보다는 점성 있는 국물에 관심을 가져봤습니다. 떡볶이 국물이 잼처럼 달달했고. 묵처럼 점성이 있었거든요.
뜨거운 상태에서 점성이 형성된다는 것이 동물성 젤라틴 끈적임보다는, 팅수육처럼, 전분 가루 등에 의한 잼 화 된 국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아주머니는 저의 얘기에 ' 이상한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가정 집 부엌에서 흔히 사용하는 10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것인데. 비율이 비법이다.' 라고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떡볶이 떡을 먹어보니. 짭조름함이 먼저 느껴졌고. 후추의 매운 향이 마늘의 알싸한 맛과 함께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센 편이었지만, 물엿으로 맛을 낸 것 같은 달콤한 국물 맛 때문에 중화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말랑거림이 좋은 밀가루 떡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고요.
묵이나 잼처럼 농도가 짙어지면서 떡볶이 국물 색깔이 불투명해졌고. 그래서 육안으로 언뜻 봤을 때는 잘 확인이 되지 않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진 마늘과 후추가 꽤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국물을 먹어보니 의외로 매운 맛이 없었고. 연한 잼처럼 단 맛과 함께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떡볶이 떡만 먹었을 경우 후추의 매운 맛, 마늘의 알싸한 맛이 느껴졌다면, 국물과 함께 떡을 먹었을 때는 마늘과 후추의 맛보다도 부드러운 달콤함이 더 느껴졌고. 조미된 육수의 맛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먹는 방법에 따라 떡볶이 맛(느낌)이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었습니다.
알 수없는 이곳만의 비밀스런 비법이 분명 있는 것 같았는데요. 이곳만의 노하우가 공개되는 것이 부담 되었는지. 비법이 공개되는 방송. 생활의 달인 출연섭외를 작년 가을쯤에 거절 한 적이 있었다고 말해주시네요.
▲ 영수증
셀프하우스 총평
마늘과 후추의 알싸한 맛이 떡볶이 떡에 잘 표현되고 있었고. 떡볶이 소스는 의외로 잼처럼 부드러 왔고 달콤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운 맛, 짠 맛, 단 맛이 공존하는 음식이었고. 조미료 가루의 감칠 맛이 있었던 떡볶이 국물에 이곳만의 비법이 숨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마늘의 강한 맛이 끓여지면서 (단 맛에) 중화가 되기는 했지만, 후추 향과 섞인 떡볶이 떡 맛이 전체적으로 강한 편이었고. 대중적인 맛이 존재하면서도 딱!~ 이거다. 라고 표현하기 힘든 이곳만의 맛이 있어 그 맛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PS: 내일 글을 위해. 급히 다녀온 곳이었는데요. 다음 글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coming soon."
영업시간 일요일 휴무
오전 10시~오후9시30분
주소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595 코오롱2차A상가 101
연락처 02- 476-7063
* 당분과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떡볶이는 열량도 높아서 반복 섭취 시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하악하악..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색다른 국물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밀떡!! 아침부터 침고이네요 ㅠㅠ
박혜진ㅋ님 입 맛에 맞는 떡볶이였음 좋겠네요~^^ 정말 독특한 매력을 가진 떡볶이였어요^^;
지난 여름 날
이집 건너편 골목 안에 최냉면에서 오징어물회냉면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ㅎㅎ
다행이 방학 때라 와글복작은 면하고...
여학교 앞 떡볶이집 성지순례 컨셉 잡으셨떠용?
일신여중고 앞 모꼬지예
은광여중고 앞 작은 공간
서문여중고 앞 애플하우스...ㅋ
앗! 그런것은 아니고요ㅋ 우연한 기회에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특이한 떡볶이군요...마늘의 알싸한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위시리스트에 추가합니다.^^
ㅎㅎ 네.. 언제 기회됨 다녀와 보세요 ^^ 이곳만의 독특한 맛이 있거든요 ^^;
지나가다 자주 들르는 곳 하지만 여학생들 많을 땐 그냥 나와버린다는... ㅋㅋㅋ
ㅎㅎㅎ 부끄럼쟁이 스머프님 ㅋ 이곳 자주 가 보셨었군요 ^^
근처 살아서 이곳에 2~3번 방문한적있습니다 몇년전인데 오뎅국물은 어떻게 퍼가면 되나요? 물으니 짜증나는 목소리로
사먹으세요!라고 하더군요 / 아! 오뎅을 먹어야만 먹을수 있군요 라고 말하곤 뻘쭘히 다시 자리로 돌아와 떡뽁이만 먹은후 다시는 안가겠다고 마음 먹었던 곳입니다.
이곳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으셨군요ㅠ 저도 그런 것을 알아서 안 먹거나 어묵 한 개를 사 먹기는 하지만... 그곳만의 영업방식에 때론 당혹스럽고.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긴 한 것 같아요..
구룡포 찐빵처럼, 있어도 팔지않는다는 할아버지도 있어서..(저도 꽤 황당했지만) 암튼 그 곳에 대한 정보를 알게됨 좀 덜 억울하게 되더라고요^^;;
맛있겠네요
특유의 맛이 이곳만의 장점도 단점도 될 수있는 곳인데요. 좋아하는 분들은 중독적인 맛이라며 엄청 좋아하는 곳이더라고요^^;;
어제 먹었어요~~~ 기대없이 갔다가 넘 맛나게 먹어 좋았어요!!! 단점은 마늘 여운이 ㅋ~~ ^^
ㅎㅎ 찬찬찬님 마음에 드셨군요 ^^ 네.. ㅋ 마늘의 여운이 좀 있긴 하죠? ㅋ (예전에 이 떡볶이 먹음, 뿡뿡~ 막 거리고 그랬었는데 ㅋ 암튼 묘한 곳인 것 같았어요 ^^;)
몸에도 좋고 맛나겠네요
군침 도네요 막~~
네. 몸에 좋은 마늘이 많이 들어간 떡볶이더라고 요^^;
주인분이 반겨주시다니..전 저길 15년 넘게 다녔어도 한번도 친절하게 대해주시거나 반겨주신적 절대 없는데. 주인분과 친하신가보네요. 사실 친절한 타입의 분들은 절대 아니신 것 같아요. 셀프하우스만의 독특한 맛이 있어 생각날 때 아주 가끔씩 사먹긴 하지만 주인분의 태도만 보면 그다지 가고싶지 않은 곳.ㅜ
저도 막~친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요. 가게를 감 알아보시더라고 요^^;; 얘기도 건네주시긴 하는데...좀 무뚝뚝 하시긴 하죠ㅠㅠ
여기가 유명하다 해서 먹어봤었는데 제 타입은 아닌것 같아요 저도 마늘을 좋아해서 왠만한 음식에 마늘을 넣을정도지만 여기는 뭐랄까요 떡볶이를 먹을수록 속이 쓰려요 무슨 독한 마늘을 쓰는건지 ㅠㅠ 그리고 조미료 맛도 상당히 많이 나던데요 근데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여기를 좋아하시는분은 여기만 가니 ㅎㅎㅎ 입맛은 진짜 다들 다른가봐요
네~ 말씀처럼, 좀 맛이 강한 편이어서 호불 호가 많은 곳이지요ㅠ
피용피용님 말씀이 맞아요! ㅋ 진짜 쓴 맛이 날 정도로 조미료 맛도 꽤 나는 곳인데. 좋아하는 분들은 꽤 많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저도 선호하는 맛은 아니지만, 워낙 독특한 맛이고. 유명한 곳이다보니. 주기적으로 먹어보고 그랬었네요^^;
여긴 잘압니다
우리 와잎이 영파여고출신이거든요
저랑은 고등학생때 만나 결혼한 사이구요 ㅎㅎ
앗! 정말요? ^^;; 뉴스타만세님! 학창시절에 이곳에서 데이트도 많이 하셨었겠어요^^;
@유치찬란 그럼요 결혼도 잠실에서하고 신혼생활도 성내동 미주아파트에서 했걸랑요 ㅎ
@뉴스타만세 네^^ 뉴스타만세님에게는 정말 추억의 장소! 옛 생각도 많이 나시겠어요^^
언제 시간 되실 때. 추억을 생각하며 데이트하러 꼭! 다녀오세요~^^*
@유치찬란 네 사진보니까 먹고싶네요
예전엔 영파여고 건너편에어 조그마하게 했었는데 꼭 가봐야겠네요
@뉴스타만세 불광동 쪽에서 처음 시작했다가 장소도 몇 번 이전하고. 지금의 자리에 온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네~뉴스타만세님! ^^
@유치찬란 감사합니다
떡뽁이 맛집 잘보고있습니다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뉴스타만세 네~고맙습니다. ^^ 뉴스타만세님도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