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먹는 공부, 차라리 하지 마라! - 기억편
기억과 망각의 갈림길에서 2 - 두뇌기억 프로그램의 이해와 활용
♣일화기억+의미기억
①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편이 기억에 도움이 된다. 일화기억(선생님의 모습과 행동)과 의미기억(선생님이 설명한 내용)이 힘을 합치는 순간, 기억은 강해지기 때문이다.
② 실험과 체험을 통한 공부가 잘 기억된다. 이것도 역시 일화기억이 도와준 덕이다. 보통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한다고 하는데, 진실은 이렇다. 질문을 했다는 경험, 바로 일화기억이 힘을 보태줬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설명하는 것도 경험이고 혼자서 떠드는 것도 경험이다.
‘이해’와 ‘의미’가 기억을 만든다
♣이해학습으로 가는 3가지 관문
♯벼락치기를 피하라
♯암기는 공부가 아니다
♯막히면 돌아가라
왜 쉬운 공부를 어렵게 할까? - 이야기 구조 활용하기
♣이야기 구조, 내 것 만들기
교과서에서 이야기 구조를 찾아내자
머리말과 목차, 각 단락의 개요와 요약 정리된 내용을 반드시 봐야한다
잠들어 있는 우뇌를 살려라
아래 질문을 공부 시작 전에 하는 것이 좋다.
Q : 도대체 내가 뭘 배우려고 하는 것인가?
Q : 이 내용을 내가 3분 동안 발표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될까?
Q : 이 내용을 가지고 내가 영화나 만화를 만든다면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윤곽을 그려라
수업이나 공부가 끝나면 전체적인 윤곽을 다시 그려보아야 한다.
① 처음에 머릿속에 그린 이야기 구조를 글로 써보거나 말해보자.
② 노트나 메모장을 준비해 완성도는 생각지 말고 자유롭게 스케치해본다.
③ 부분적인 공부가 끝난 다음에 새롭게 변화된 이야기 구조를 다시 밖으로 드러내자.
④ 처음에 스케치한 이야기 구조와 비교한다.
⑤ 변화된 내용을 확인한다.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확인한다.
기억에도 순서가 있다 - 두뇌의 선택
♣관심과 호기심은 강력한 기억력 강화제
♣두뇌를 강하게 단련하는 4가지 방법
질문의 힘으로 생각을 바꾸자
무엇보다 두뇌가 강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공부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시험과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미래의 삶과 자기실현을 위해 지식 여행을 한다는 자세로 접근하면 좋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주문처럼 사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Q : 이걸 도대체 무슨 이유로 공부하라는 것인가?
Q : 이것은 과연 세상의 어떤 것과 연관되어 있으며 어떤 면을 설명하고 있는 것인가?
Q :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 얘기인가?
문제를 활용하라
- 문제 중심의 예습 방법
먼저 진도에 해당하는 문제를 쭉 풀어본다. 답을 확인한 후 그것으로 끝낸다. 맞은 이유, 틀린 이유를 확인할 필요는 없다. 그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은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확인한다고 생각하자.
- 문제 중심의 복습 방법
문제를 먼저 풀어본 후 정답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두뇌에게 강한 선택을 받는 방법이다. 좀 더 열심히 하고 싶다면 문제의 정답은 물론 해설도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핵심 내용을 찾아라
공부하는 내용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라
핵심어를 찾아서 밑줄을 친다. 3번 정도 반복하면서 그때마다 다른 색깔의 필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종적으로 핵심어를 선택하고 그것들을 쭉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해본다. 자신의 생각이 정확한 것인지를 책의 개요나 요약 부분 또는 요약 정리된 참고서를 활용해서 확인한다.
발표하듯이 녹음하라
내가 공부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생각하고 녹음해보자. 이 방법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도 효과적이지만, 꾸준히 하면 나중에는 두뇌의 반응을 쉽게 이끌어내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예컨대 새로 들은 어떤 정보가 자신이 녹음했던 정보와 관계가 있으면 두뇌가 쉽게 관심을 갖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게 된다. 두뇌의 확인 욕구를 자극하기 떄문에 입력할 때 한결 수월해지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억 - 단편정보 연결하기
♣단편정보를 쉽게 기억하는 법
스토리 연상법
계통과 체계를 세워서 기억하기 - 표, 그래프 등
장소법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장소와 기억할 대상을 연결시키는 기억법이다. 기억할 단어를 하나하나 자기 학교의 일정한 위치에 놓아두는 식으로 상상하게 하자 학생들은 기계적으로 암기한 집단보다 무려 7배나 많은 단어들을 기억해냈다.
기호나 문자 같은 단편정보를 상상력을 발휘해 시작 이미지로 바꾸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것을 가지가 이미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들과 연결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 밖의 기억술
영어단어 암기법
영어 단어는 문제를 풀고 난 다음에 그 속에 포함된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장의 의미를 먼저 이해한 후, 문장의 구성요소인 단어를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단문보다는 중문이 좋고, 스토리가 재미있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기억된다. 단어장을 사용할 때는 단어만 따로 옮겨 적지 말고 문제나 문장을 통째로 옮겨 적는 방법을 사용하라(복사해서 붙이는 방법이 최고다!) 다음은 문제나 문장의 해당 단어를 지우고 떠올리는 방법도 있다. 이것이 숙달되면 문장을 통째로 암송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노력 대비 효과가 큰 방법이다.
말뚝어법
순서가 있는 단편정보를 기억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먼저 ‘1은 일벌, 2는 이빨, 3은 삼각형, 4는 사오정, 5는 오징어, 6은 육교, 7은 칠판, 8은 팔찌, 9는 구두, 10은 십자가’, 이렇게 자기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것을 10개까지 정한다. 그리고 순서가 있는 단편정보를 여기에 연관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편 정보의 여섯 번째가 세종대왕이라면 ‘육교에서 날아다니는 1만 원짜리 지폐’를 연상하는 것이다. 그럼 세종대왕이 여섯 번째라는 사실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도미니크의 기억술
도미니크의 머릿속에는 자신이 잘 아는 인물 100명이 0~99까지의 숫자와 연결되어 있었다.
예)1은 a, 2는 b, 3은 c...6(six)은 2개의 's' 발음이 들어가므로 s와 연결
12는 ab가 된다. 앤 불린(Ann Boleyn : 영국 헨리 8세의 두 번째 왕비, 아들을 낳지 못해 처형당함. 비극적 인생의 상징으로 불림).
66은 ss,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e : 헐리우드 액션 배우)
07은 007의 제임스 본드
660712 = 실베스터 스탤론이 제임스 본드를 처형(앤 불린의 모습)
두문자어(어떤 단어나 구절, 문장의 첫 글자) 사용
4중창단 앞에서 stab을 밟는다. -> s는 soprano, t는 tenor, a는 alto, b는 bass의 두문자
오대호는 철새들의 집(homes)이다. -> h는 huron호, o는 ontario호, m은 michigan호, e는 erie호, s는 superior호의 두문자이다.
두뇌는 쉬면서 저장한다
♣두뇌는 저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서투른 학습자가 새롭고 부담스러운 내용을 공부할 때에는 10~15마다 2~5분 쉬고,
능숙한 학습자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복습할 때엔 20분마다 1분 정도가 필요하다(홉슨)
♣잠은 두뇌가 기억을 완성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
♣휴식시간을 적절히 안배하고 자신의 리듬을 만드는 것
♣두뇌 저장 방식의 활용
수면 효과를 극대화시키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 날 공부한 내용 중 핵심만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료를 머리맡에 두고 잠들어라. 잠에서 깨어나면 어젯밤에 본 자료를 다시 한 번 살펴보라.
학습량을 조절하자
적절히 과목을 교체해보자
특성이 다른 과목을 적절한 시간마다 교대로 공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학을 1시간 하다 국어로 바꾸는 식이다. 한 과목에 너무 매달리는 것은 좋지 않다. 과목을 교체하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부담 없이 정리할 시간을 두뇌에게 준다면 한 과목이 1시간을 넘어도 큰 지장은 없다.
휴식을 취하면서 두뇌를 도와라
전체적으로 이해한 뒤 screening을 하면 효과적이다. 이것은 4시간 정도 책을 읽었다면 1시간 정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것을 말하는데, 시간 조정은 각자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 좋다.
두뇌는 똑똑한 반복을 좋아한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반복 학습 5가지
1차 반복이 중요하다
특히 학습 후 처음 20분이 지나기 전에 빨리 새로운 전기 자극을 가해야 한다. 처음 입력 단계에서 투여했던 시간의 10%면 충분하다. 교재나 노트에서 핵심 정보를 찾아 표시해두면 효과적인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이렇게 반복할 때를 위해 공부한 내용을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분류해놓는 것이 좋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
-기억해야 할 내용과 그냥 넘어가도 되는 내용
간격 효과를 살리자
10분 후 1차, 48시간 쯤 되었을 때 2차, 일주일 후에 3차 반복
휴식 고정 효과까지 고려한 이상적인 모델은 다음과 같다
-10분 후 1차, 전체 수업 종료 후 2차, 잠들기 전 3차, 일어나서 4차, 주말 총정리 5차
학습 분량을 조절하자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분량만 충실히 학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공부할 과목이나 범위를 너무 넓게 잡는 것보다 하나씩 확실하게 장기기억으로 만들어가는 공부를 해야한다.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핵심 정보를 집중 관리하자
불가피하게 공부할 양이 많을 때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공부한 내용을 핵심과 주변으로 분류하여 핵심만을 관리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몇 개의 중심 단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두뇌 전체 회로의 약화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의미 있는 반복을 하자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읽는 것, 읽는 것보다는 읽으면서 쓰는 것, 책이나 노트를 그냥 보는 것보다는 덮어놓고 생각하는 것, 있는 그대로보다는 요약이나 정리, 이렇게 다시 구성하는 반복이 훨씬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결과적으로 시간 절약은 물론 기억력 향상의 지름길이다.
입력 환경이 출력을 결정한다
(입력 환경과 동일한 상황일때 출력이 잘된다)
♣시험에 강해지는 4가지 출력 연습
시험에서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공부를 구성하는 출력 단계로 인식하고 연습해야 한다.
실전을 연습같이, 연습을 실전같이!
평소에 모든 시험과 문제풀이를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익혀야 한다. 특히 혼자 문제를 풀 때는 시험에서 주어지는 시간과 똑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실제 시험기간보다 줄여서 연습해야 한다. 주변 환경을 모두 동일하게 할 수 없다면 책상만이라도 시험때와 비슷한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문제를 풀 때, 딴 짓을 하거나 참고 자료를 뒤적이는 것은 당연히 금물이다.
연습도 시험이다
특히 모의고사일 때는 실전과 같은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연습이라 할지라도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특히 어려운 문제는 그냥 넘기지 말고 어떻게든 답을 찾으려고 애써야 한다.
중요한 시험은 최소 일주일 전부터 리허설을 하라
아침 기상 시간을 미리 조절하여, 시험이 시작되었을 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컨디션 조절은 최소 일주일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모의고사를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에서 일주일간 계속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 3번 정도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선택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는 자기 실력 평가라기보다 시험에서 긴장하지 않기 위한 장치이다.
시험 때는 최대한 긴장을 풀어라
시험 볼 때 순간적으로 긴장되면 바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생각보다 문제가 어렵게 나와 긴장될 때에는 스스로에게 ‘모두에게 똑같이 어렵다’는 주문을 걸어 두뇌를 안심시켜라. 그리고 ‘다른 사람이 긴장해도 나는 차분히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두뇌에게 보내라.
출력 중심의 학습
♣시험에 강한 사람들의 5가지 노하우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다
한 번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이전에 골라놓은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경우가 많다. 기출문제를 공부할 때에는 출제 영역, 출제 의도, 함정 유무 등을 체크하면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노력은 문제 중심적인 시각을 갖도록 만들어주며, 출력 중심의 공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때 꼭 던져야 할 질문이 있다.
-어떤 부분에서 나온 문제인가?
-무엇에 관한 문제인가?
-출제 의도는 무엇일까?
-혹시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주의할 사항은 없는가?
평소 공부 내용을 출력하기 쉽게 만든다
①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② 이야기 구조로 다양한 연관관계를 만들어 놓는다.
③ 공부한 내용을 다양한 경험과 소재를 통해 다각도로 이해해야 한다.
④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저장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문제를 정성껏 풀고 꼭 확인한다
시험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성껏 풀어보고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정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다음 사항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출제 영역은?
-출제 의도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내용은?
-다시 풀어볼 필요가 있나, 없나?
또한 정답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다른 보기가 왜 오답인지 따져보고 넘어가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기 기준에 맞추어 공부한 결과를 정리한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할 때에도 자신의 기준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을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순서가 있다.
① 기본적으로 모두 이해가 되었고 문제풀이를 통해 확신이 섰다면 시험에 꼭 나오는 것이라 해도 무시하고 넘어간다.
② 문제 중 자신 없는 것만을 골라내어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그러면서 공부 범위를 계속 좁혀간다.
③ 한 번 풀어서 정답을 찾았다 하더라도 일말의 미심쩍은 부분이 있으면 체크해 두었다가 다시 풀어본다.
이 방법은 시험장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들을 미지 찾아내어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과정으로 대단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마무리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평소에 준비한다
① 오답 노트 또는 주제별 핵심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해두었다가 마무리 학습에 활용한다.
② 교과서의 순서와 체계보다는 출제 영역과 주제별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③ 그동안의 공부를, 일주일 이내에 총정리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압축 해놓는다(압축된 결과물을 대학입시에서는 오답 노트, 고시에서는 보통 단권화라고 한다)
※ 단권화 작업이나 오답 노트 만들기에서 주의할 점은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의 책이나 노트에 꼭 모을 필요도 없다. 수고에 비해 덜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출력에 성공하기 위한 2가지 조언
출력에 꼭 필요한 단서를 점검하라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이다. 문제 중심이 아니라 내용 중심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가장 손쉽게 출력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방법이다.
물론 시험에 따라 다르지만 목차만 잘 기억해도 10% 정도의 성적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력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두자
시험에서는 분명 막히는 문제가 있게 마련이다. 이때 분명히 공부했고 아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면 억지로 기억해내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문제를 읽다가 생각나는 것을 시험지 여백에다 메모한 다음, 계속 연상되는 것들을 죽 연결시키다 보면 어느 순간 단서가 잡히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문제를 먼저 푼 후, 돌아와서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가끔은 다른 문제를 풀다가 이전에 못 풀었던 문제의 실마리가 떠오르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여기에서 경계할 점은 그냥 찍는다거나 포기한다는 생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머릿속 어딘가에 분명히 있어, 잘 뒤져보면 나올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여러 번 문제를 읽다보면 단서가 잡힐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길은 두뇌기반학습에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자
☺ 공부가 타고난 적성이나 지능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지만, 두뇌를 정상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입력하면 자연스럽게 공부가 향상된다.
☺ 한번 공부하면 쏙쏙 머리에 들어가서 하나하나 기억되면 좋겠다는 희망은 부질없다. 공부 항상 관리하고 보살펴야 하는 것이다.
☺ 연습을 실전처럼 하라는 말처럼 공부도 항상 실전 상황을 염두에 두고 확인․점검․보완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이 기억과 관련된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났으리라 믿는다. 이제는 두뇌 정보처리의 각 단계별로 자신의 공부를 개선해 나가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는 괴리가 있는 법이다. 각별히 유의해야 할 지점을 먼저 점검해보자.
① 입력 단계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이다.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은 두뇌 속에 관련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때 일단 체크하고 피해가거나 주변 사람이나 관련 자료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야 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데도 무작정 매달리는 것은 에너지를 소진함은 물론 공부가 싫어지는 원인이 된다.
② 저장 단계에서는 무의미하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반복은 횟수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외우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효과적으로 반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험이 끝나거나 학년이 바뀌면 교재를 습관적으로 버리는 것도 고쳐야 한다. 이미 기억 속에 흔적을 남긴 옛날 책들은 말 그대로 보물이다.
③ ‘문제 중심의 공부’를 오해하면 출력 단계의 공부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문제 중심의 공부는 문제만 풀라는 것이 아니다. 두뇌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문제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서, 시험 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라는 뜻이다.
우리는 다음 말을 경구처럼 되새겨야 한다.
♞ 머리의 좋고 나쁨보다 두뇌 프로그램의 활용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 의지나 노력의 강약보다 두뇌 프로그램의 활용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 공부시간의 많고 적음보다 두뇌 프로그램의 활용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도 학교에 답이 있다
재학생은 학교 수업 중심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우수사례
입력 분야의 우수 사례
민족사관고 출신의 미국 스탠퍼드 대학생 J군의 이야기
[나는 근대 유럽사를 공부할 때 이런 상상을 했다.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일상생활의 모습은, 사회는 어떤 모습이었으며, 시대적인 환경은 어땠을까?’
그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이런 상상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내가 책을 눈으로만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시대와 나 사이의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내가 마치 책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시대가 내 상상 속에서 부드럽게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이렇듯 역사는 단순하게 사람과 사건, 연도를 외우는 과목이 아닐 것이다. 활발하게 상상력을 자극해오는 것들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공부가 되었다.]
저장 분야의 우수 사례
경찰관에서 법관으로 변신한 J씨의 공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지식은 실력이 될 수 없고, 시험에서도 무력하다. 따라서 보통 하듯이 목표량을 정해 교과서 순서대로 읽어나가기보다는 날마다 일정한 테마를 정해 읽었다. 읽을 때는 해당 분야를 정독으로 한 번, 다시 중요 내용을 속독으로(정독의 5분의 1이면 충분) 한 번 더 본 다음, 밤에 교과서를 보지 않고 노트 위에 개괄적인 포인트만 정리하는 식으로 했다.
책을 볼 때마다 연필, 볼펜, 사인펜 등으로 범위를 축소시켜 시험 직전에는 사인펜 부분만 반복해서 봤다.
과목별로 항상 틀리는 문제, 자칫 혼동하기 쉬운 문제, 지엽적인 암기 문제 등을 정리하고 시험 일주일 전에 집중 활용했다.]
출력 분야의 우수 사례
고3 전까지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명문대 입학에 성공한 서울대 재료공학과 N군의 비결이다.
[항상 모든 시험에 진지하게 임한다. 학교 시험과 수능은 물론, 각종 모의고사나 혼자서 푸는 문제집에 딸린 간이 시험까지도 말이다. 그리고 어떤 시험이라도 일단 끝나면 바로 오답을 확인해봐야 한다. 틀린 문제의 경우는 몰라서 고민하다가 틀린 경우가 많기에, 문제의 정답을 확인하고 가볍게나마 그 주변 지식까지 알아둔다면 상대적으로 머릿속에 오래 남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틀린 문제가 너무 많아서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시 봐야 할 틀린 문제가 줄어가는 자신의 시험지를 바라보면 뿌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
종합적인 우수 사례
두뇌기반학습의 한 분야에서만이라도 성공을 거두면 성적은 크게 변화한다. 사실 두뇌기반학습은 하나의 체계이기 때문에 각각의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후 9개월 동안 공부해서 경희대 한의학과에 합격한 박양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박양의 학습법을 유형화하면 다음과 같다.
① 자기 기준에 따른 정보처리 효과
일일 공부 목표는 모르는 것 10개 찾아내어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기. 분량에 연연하지 않았다.
② 카테고리 분류
아는 것, 안다고 생각하는데 자신 없는 것, 모르는데 웬만하면 풀리는 것, 모르는 것, 버릴 것을 분류하여 공부했다.
③ 수준에 따라 다르게 하는 공부
정확하게 입력해야 할 것을 선별하고, 정보의 저장 정도에 따라 달리 관리(공부)했으며, 공부해봐야 시험장에서 출력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감하게 버렸다.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 심리편
욕구를 자극하면 공부가 쉬워진다
♣공부 욕구 자극법 2가지
유치한 상상이 필요하다
공부와 관련된 사소하고 즐거운 상상에 빠져보자! 그것이 공부를 쉽게 만든다.
유전자 코드를 깨워라
극적인 성적 역전 사례의 뒤편에는 예외 없이 강한 정서적 충격을 받은 계기나 사건이 숨어 있다.
천천히 가는 게 지름길이다
♣천천히 가는 지혜 3가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학생이 공부 말고 다른 일을 하면 마치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는 사라져야 한다. 놀이를 통한 운동 자극이나 음악 자극이 오히려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은 최소 3개월
3개월은 필요한 공부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적응 기간이다. 자투리 시간이나 낭비하는 시간을 찾아내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 의욕이 충전되었을 때 주의해야 한다. 목표를 높게 잡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침착해야 한다.
잠을 줄이거나 수면 시간대를 조정하는 것은 피하자
공부는 깔보면 된다
♣공부 부담을 덜어주는 3가지 방법
토막공부 활용하기
필요한 학습량을 부담 없이 쌓아갈 수 있다는 장점뿐 아니라 두뇌가 공부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도록 만든다는 이점이 있다.
☀ 예습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 진도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를 미리 풀어본다. 아니면 교과서를 보면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단어를 골라 밑줄을 친다. 좀더 적극적이라면 수업시간에 질문할 사항을 골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복습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기 : 문제를 푸는 방법이 가장 손쉽다. 단, 문제 수를 정해놓는 게 필요하다. 문제풀이에 적응되면 그 다음 단계로 자신이 문제를 출제한다고 생각하면서 시험에 나올 내용이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이동 중에 생기는 토막시간에는 주로 자신이 정리한 노트나 메모를 살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 기타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 역시 미리 정해놓은 문제를 푸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수학 문제 몇 개, 영어 단문 독해 몇 개,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있다가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문제씩 풀어나가면 된다.
만만한 공부 계획을 세우자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
① 남들이 다 본다고 해서 어려운 책을 고르지 말고 쉬운 책부터 잡아라.
② 두꺼운 책보다 얇은 책으로 시작하라.
③ 남들이 추천하는 책보다 내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라.
④ 중요한 과목보다는 쉬운 과목부터 시작하라.
적절한 변화 전술을 구사하자
♣두뇌에 변화를 주는 5가지 공부 방법
20분 집중하고, 정리하자
경우에 따라, 과목에 따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
과목을 바꿔가면서 공부하라
두뇌가 싫증을 내면 다른 과목으로 바꿔준다.
관심 있는 과목부터 시작해서 관심 없는 과목으로 옮겨가고, 다시 관심 있는 과목으로 바꾸면서 공부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같은 과목도 패턴을 바꾸면서 공부하라
교과서⇒참고서, 읽기⇒문제풀이, 공부한 내용 정리하기⇒기억한 내용 떠들어보기 등으로 자주 이동하라. 한 과목을 공부하면서 ‘내용 이해→문제풀이→기억해보기’ 순으로 공부패턴에 변화를 주면 큰 도움이 된다.
동작과 자세도 바꿔라
앉아서 책을 읽다가⇒일어나서⇒걸으면서 읽기도 한다. 또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 함께 공부하는 시간, 질문하는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변화를 발견하라
새로운 환경을 욕심 내기보다는 기존 환경에서 새로움을 발견해보자.
두뇌 컨디션 조절에 주의하자
♣두뇌 컨디션 조절법
자연으로 돌아가라
다양한 자극으로 두뇌를 활성화시켜라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
♣순간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방법
워밍업을 하자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가장 편안한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음악을 잠깐 듣는 것도 탁월한 효험이 있다
두뇌 상태를 점검하자
공부가 잘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면, 가벼운 마음으로 자신의 두뇌 상태를 살펴본다고 생각하자.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운동으로 안정 상태가 되도록 바꿔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시험 중의 두뇌 컨디션 조절
심호흡을 하면 일시적으로 긴장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 있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어떤 일에 열중했던 경험과 그 속에서의 자기 모습을 떠올려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될 수 있는 한 결과에 대해서는 미리 걱정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결과가 반드시 좋을 것이라고 자기 암시를 하라.
두뇌 에너지를 활용하자
♣두뇌 에너지 활용법 4가지
작은 성취감이 시작이다
하루가 1년을 좌우한다
두뇌가 원하는 자극을 찾자
우선 시험과 성적을 의식하지 말고 책을 펼쳐보자. 그 속에서 두뇌가 원하는 자극을 찾자. 내 인생에 도움 될만한 무언가가 그 속에 있다고 생각하자. 일주일만 투자하면 누구나 그런 자극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처음에 경험하는 자극은 약하다. ‘뭔가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느낌 정도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 둘 새로운 내용이 두뇌회로를 자극하면 점점 더 강한 느낌으로 발전한다. 성취감만큼 강한 지적 만족감이라는 것도 그렇게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두뇌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자
정리 노트나 오답 노트를 바라보는 두뇌는 뿌듯하다.
방황하는 두뇌를 제어하라
♣슬럼프를 예방하는 7가지 방법
공부 계획을 가급적 자주 떠올리자
매일매일 공부와 관련해서 해야 할 일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긍정적인 판단을 하라
자신의 판단보다 공부진도가 나가지 않으면 두뇌가 방황하기 시작한다. 이때도 조금은 여유 있게 공부 계획을 조정하고,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다는 생각을 두뇌에 입력하면 쉽게 해결된다. 발생할 일을 예상하고 미리 정보를 입력해두면 상황마다 긍정적인 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는 수능 시험장에서의 실수를 예방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상보다 진도가 나가지 않으면 누구나 겪는 고비가 일찍 찾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만나면 보완해야 할 약점을 찾게 되어 기뻤다.]
여유와 확신을 갖자
명확한 자기 기준과 판단을 굳건히 지켜가면 대부분 성공한다.
두뇌를 혼란시키는 4가지 함정을 피하라
① 성적 정체 현상 : 초반 부진은 당연한 것이다
② 남과의 비교 : 위협적인 정보를 차단하자
③ 모든 걸 다 알아야 한다는 생각 : 할 수 있는 것부터 잘하자
④ 결과에 대한 속단과 당황 : 조급함을 버려라
‘왜 문제가 안 풀리는 걸까?’라는 생각은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연습을 좀더 해야겠다’는 판단이 옳은 것이다.
공부 계획에 여유를 주자
시간 계획에서 일요일 정도는 비워두는 여유가 필요하다
슬럼프를 우습게 보지 말라
순간적인 방황에 지혜롭게 대처하자
시험 때 잠시 나타나는 순간적인 슬럼프도 있다. 출제된 문제가 어려우면 나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어렵다는 생각을 떠올리면 된다. 차분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두뇌에게 보내자. 그리고 쉬는 시간에 답을 맞춰보는 것은 피하라. 그럴 시간이 있다면 시험 시작 5분 전에 자리에 앉아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혀라. 화장실을 가거나 복도를 잠시 걸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을 떠올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고립된 두뇌는 늘 불안하다
♣함께하는 공부 노하우 3가지
누구에게나 배울 것은 있다
외롭지 않은 환경을 선택하라
무조건 조용한 곳이 공부하기 좋은 곳은 아니다. 도서관처럼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공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빨리, 쉽게 합격한다. 물론 혼자서도 외롭지 않은 경우는 분명 예외이다.
공부 파트너를 찾아라
본인이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선생님을, 스스로 자제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친구를, 함께 모여도 휩쓸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룹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두뇌를 집중시킨다
♣산만함을 조절하는 노하우
억지로 매달리지 마라
공상도 도움이 된다
공부와 관련된 공상을 많이 하는 편이 낫다
공부 공간과 책상 주변을 잘 관리해서 두뇌의 주의를 빼앗아갈 거리를 미리 제거하는 것은 필수이다.
공부를 무시하지 말라
'공부 안 하면 어때' 라고 무심코 내뱉는 말도 두뇌는 참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무시하는 언행을 최대한 삼가자.
구상이 두뇌를 집중시킨다
공부 시작 전에 ‘공부 과정’을 구상하면 두뇌의 집중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다.
의욕이 충전된 다음을 조심하라
공부 중간에 의미 있는 자극을 찾자
그냥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먼저 스스로 문제를 생각해보고 그 해답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두뇌의 주의 돌리기를 훌륭하게 예방할 수 있다.
어려우면 피해 가라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은 표시해두었다가 나중에 처리하자. 어려우면 피해가는 것이 두뇌의 주의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개성을 살려야 공부가 편하다
♣생각해봐야 할 개인의 차이
① 내성적인 사람 VS 외향적인 사람
내성적인 사람은 자습 위주로 공부하면서 부분적으로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외향적인 사람은 그 반대이다. 내성적인 사람은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관점에서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으며, 외향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계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면 계획을 실천에 옮길 확률이 높아진다.
② 꼼꼼한 사람 VS 덜렁대는 사람
꼼꼼한 사람은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가 도움이 되며, 복습 중심으로 공부해야 효과적이다.
덜렁대는 사람은 요약정리 스타일로 공부해야 효과적이며 예습을 하는 것이 좋다.
③ 성격이 급한 사람 VS 여유 있는 사람
성격 급한 사람은 공부 계획을 대략적으로 세워도 문제가 없으나, 여유 있는 사람은 매우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
④ 깊이 생각하는 사람 VS 폭넓게 생각하는 사람
한 가지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수학에 강한 편인데, 주로 원리 이해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취약한 외국어나 언어 과목은 문제를 많이 풀어봄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생각의 폭이 넓은 사람은 외국어나 언어에 강한데, 틀린 문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학은 유형별 암기식으로 공부해야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개성을 살리는 공부법
무작정 따라하지 말자
남들의 성공 비결을 하나의 정보로 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취사선택하자. 공부할 장소, 계획, 교재, 강의의 선택에서 제1원칙은 내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 실력과 수준 차이를 깨끗하게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지금 내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연결, 발전시켜 나가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
나만의 장점을 살리자
장점을 발견하고 단점을 인정하자. 장점을 충분히 살린 뒤에 단점을 개선하는 단계로 넘어가면 된다. 먼저, 자신의 공부 방식부터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의 장점과 문제점, 그 중에서 개선 가능한 것, 개선의 우선순위 등을 생각하고 난 다음에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느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에 드는 학습법을 실제로 적용해보자
공부에 맞는 두뇌, 두뇌에 맞는 공부
♣브레인 케어
구체적인 방법은 공부 일기장이다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두뇌와 벌이는 미묘한 심리전이라는 생각 속에 엄청난 가능성이 숨어 있다. 그 심리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작전이 바로 공부 일기장이다.
우선 하루를 돌아보면서 공부와 멀어졌던 순간, 가까웠던 순간을 떠올려보자
공부가 잘되었다고 생각되는 상황을 판단해본다. 반대로 공부를 미루거나 소홀히 했던 순간과 상황도 생각해본다. 처음에는 각각 하나씩을 고르다가 조금 익숙해지면 3가지로 늘려간다. 그래프를 그려보면 재미도 있고 효과도 높다.
그 다음에 나름대로 떠오르는 원인과 대책을 기록하면 된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자. 일기장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 진행해야 한다. 시간과 상황을 미리 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 아침에 화장실에 앉아서 하는 게 가장 실천할 확률이 높다. [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 5분 동안 책상에 앉아서, 만약 건너뛰었을 때는 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생각하고, 교실 책상에 앉자마자 바로 기록하는 식으로 했다.]
공부 일기장을 쓰는 것은 자기 두뇌와 대화하는 것이다. 막연하게 생각된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금방 감이 온다.
어제 하루 동안 내 마음과 생각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언제 기분이 좋았고, 왜 그랬을까? 나빴을 때는? 흥분한 적은 없었나? 차분하게 공부에 집중했을 때와 산만했을 때는 언제이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공부하는 두뇌를 알고 자신의 개성을 공부에서 발휘하자!
개성을 살려 나만의 학습법을 만들어내자!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