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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갈 시기를 놓쳐가지구 집에서 120인치 프로젝터로 봐서 좀 아쉽지만 충분히 재미있었고요. 대호평 일색이던데 그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3시간이 넘는데 집에서 편하게 봐서 다행이다 생각했거든요.
좀 마니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몇군데 있었어요.
엄청난 기술력을 가지고도 군대 전투를 원시적으로 짧은 칼만 가지고 하는 이유는 뭐죠? 황제 부대랑 프레멘 군대랑 싸울때 총없이 다들 칼 꺼내는거 보고 김이 파사삭 식었어요. 전반부에는 바주카포니 레이저 건이니 잘만 쏘더니만.. 게다가 폴 아버지 암살때만 해도 파리 싸이즈 초소형 드론으로 살상이 가능했고 하늘을 나는 수트에 방어막 치는 수트도 있고 하더니만 막상 대부대가 싸울때는 그 아무것도 없이 쌩 몸으로 부딪혀서 넘 당황..
젠데이아 채니 역할 넘 짜증나게 그려놨더군요. 1부에서는 온갖 신비함으로 빌드업하더니 2부 막판쯤 되니까 그냥 매사 불만투성이에 소리나 지르고 잠정적 후처(?)로 밀려나는 신세.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나 아쉬웠어요. 막판에 콧김 쒹쒹 품으며 모래괴물 타려고 기다리는 장면은 코미디 같았어요. 듄 3는 여자들이 폴 두고 싸움하면서 더 찌질하게 흘러가는건 아니겠죠?
의외의 소득은 젊은 대머리 빌런이요..
오스틴 버틀러라고 전 듄에서 처음보는 배우네요. 사진은 별론데 인터뷰 영상 보면 입꼬리 막 올라가유. 14:06부터 나와요.
https://youtu.be/DMNQ5HWQ1aU?si=riSwqVL8ojCsb_FS&t=846
목소리도 좋고 윤기나는 금발 곱슬에 멜로도 잘 어울릴것 같고 하트뽕뽕 다음작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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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번째 질문 간단히 답 드리면 (유튜브로 공부 ㅎㅎ) 홀츠만 박사가 발견?개발?한 효과를 이용해서 만든 방어막이 발달한 세상이고, 방어막을 가동시키면 여기에 특정 속도 이상의 무기 (총이나 레이저나 폭탄 등)는 방어막을 뚫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가까이에서 칼로 찔러야 방어막을 뚫을수 있는 설정이라고 합니다.
아~ 그렇군요. 역시 공부를 해야 쓸데없는 화가 안나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달곰님. 오스틴 웃는거에 넘어가셨다면 영화 엘비스 반드시 꼭!! 보셔야 합니다(진지)
제발.
우리 오스틴 미친듯이 섹시한거 좀 봐줘요...
연기도 겁나 잘한다고요..
헐 달곰님 댓보고 소름이.. 저 엘비스 엄청 재밌게 봤거든요 ㅋㅋㅋ 안면 인식 장애인가봐요 ㅜㅠ 세상에 듄이랑 같은 배우인지 전혀 몰랐어요. 맞아요 오스틴 완전 섹시! 필수관람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