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에 독서 토론회 갔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6명이 식당에 간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올해 60이잖아요”
내 나이를 갖고 떠든다.
“아니요. 58세입니다”
“에이 거짓말~~”
“진짜로 63년 5월 26일 생”
법적으로 58세이고 한국식 나이로
한 살 먹어서 60입니다.
“그것이 한~끗 차이로 한다니까”
“그래요.~~60이나 되잖아”
가만히 집에 와서 생각을 한다.
저는 나이에 대하여 20대 말에서 30대 초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20대에는 공부하고 탈춤추고 내 인생을 화려하다.
30대에 사업을 시작한다. 결혼을 나중에 하고 멋지게 성공한다.
뜻대로 안 돼. 3년 뒤에 쫄당 망하고 빈 털이가 되어 남은 것은
남자의 자존심 두 방울이다.
30~40대 열심히 살고 결혼, 아들 얻었다.
60을 먹으면 나는 무엇을 할까.
결혼을 늦게 하고, 아들이 하나 있다.
몸이 부실해 맘대로 못한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비상금을 00000원 준비한다.
열심히 책을 보고, 글을 될 때까지 쓴다.
시민대학에 3가지 잘 하는 것 챙긴다.
제가 잘하는 것,
3가지. 하나는 긍정적이고,
둘, 성격 죽이고,
셋. 공공시설 이용하여 책, 운동, 무료 강의를 듣고 있다.
서서히 불꽃이 커져 갈까.
아직 까지는 활활 타오를 까.
소나무를 넣고 옆에 사람들이 커져가는 불꽃이
다 같이 은은한 불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