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운동회
9시 3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10시가 되서야
도착했습니다.
정수가 다니는 구민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다행히 개회식을 하고 있더군요.
성화봉송도 하고... 할 것은 다 합니다.
목에 힘주는 사람들 한 마디 듣고...
드디어 운동회 시작합니다..
정수..화이팅!!! 팅팅팅
(여운임)
제가 학부형이 되어 운동회에 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서글퍼요..나도 나이들어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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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 구민체육관에서 가족운동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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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달리기를 했지요.
정수가 이겼습니다. 달려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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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장애물 경주인데..
정수가 여러 장애물을 넘고 건너갑니다
아빠 따라서 징검다리 건너는 것이 도움이
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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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자모회 소속 어머니들이
에어로빅을 시범을 보여주는데...
너무 야한 춤을 춰서....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고마웠습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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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반 아이들이..공주춤을 췄습니다.
너무 예뻐요.
실은 한 아이가 빠졌어요.
바깥에 나가보았더니....
춤 안추겠다고...엄마한테 떼를 씁니다..
엄마의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
"이 눔아.. 맞고 출래. 그냥 출래."
결국 안 췄어요..
아마 집에서 맞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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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잔치를 벌이고...
뿌듯하게 경례를 하고 있어요..참 귀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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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는 무엇을 했을까요?
탈춤을 추었답니다.
춤추다가 ....적삼이 빠졌어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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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7인 8각 경기...
저도 참석했답니다..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모놀답사때 한번 해야겠어요.
그밖에 페널트킥도 있었는데..노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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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림보경기라고 하나요?
엄마는 이것......
정수 엄마도 예선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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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어른들 프로그램이 많아요..
풍선터뜨리기...
엄마들 스트레스 확실히 푸네요.
실은 무서웠어요. 풍선이 남편으로 보였나?
전쟁터와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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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때 오재미 던지기 빼면 재미 없잖아요.
옛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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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응원전인데...
와...끝내주네요..
웃통까지 던져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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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 성수는 무엇을 했을가요?
하필이면 축구골대 안에 들어가서...뭘 하는지..
무슨 동물원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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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신발이며 양말을 벗어 던집니다.
나중에 저 또래 아이들이 모두 들어와서
신발벗고 양말 벗는데...
부모들이 말리는데...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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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미소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저 뒤에 거울에 비친 모습이 보이지요.
제 표정을 보이십니까?
아빠의 처절한 노력이 성수의 미소를 만들어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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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 화장실인가?
잘 생겼는데...무스좀 더 발르고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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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수가 쿨쿨...
이 사진은 거울을 보고 찍은 겁니다.
제가 들고 있는 카메라로 찍었답니다.
감쪽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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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는 잘 때가 가장 예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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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허리도 좋지 않는데..
다른 아이들... 아빠가 무등 태워준다고..
협박하는데...
저 싫은 아빠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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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타는 애보다 낫지요?
막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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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때 빠질수 없는 것이 줄다리기지요?
아이들이 진지한 표정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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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줄다리기는?.
저도 무진장 힘을 썼어요..
잘 생긴 제 얼굴이 일그러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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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쓴다기보다 발악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까?
그 외에도...오리발 신고 릴레이도 우리 부부가
백곰반 대표로 뛰었습니다.
시상이 걸린 경기는 전부 참석했는데..
하나도 타지 못했어요.
감투상이라도 주지...엉엉..
모놀답사때 상 못탄 분들 심정 이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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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릴레이 시합인데...
정말 빠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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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모든 가족이 손을 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아빠는 어색해서 사진만 찍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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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치원에서 가족 사진을 내라고 하던데...
아마 이곳에 가족 사진전을 열려고 그랬나봐요.
우린 귀찮아서..컴퓨터 프린트해서 주었거든요..
그래서
사진이 제일 커요.
찾을수 있지요?
마지막 시상식..
사진전 최고상 발표가 있어요.
그 때 저 혼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원 가족 나와주세요"
와....드디어 우승했구나...
막 달려 갔지요.
그런데 다른 가족도 나오잖아요.
하마터면 큰 일 날번 했습니다.
아이 이름이 종원이래요.
엉엉...
예전에 초시님 운동회 글 보고 무지 웃었는데...
벌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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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난 운동회가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수를 예쁘게 가르쳐 주신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왼쪽 분이 담임선생님이고..오른쪽 분이 수영선생님입니다.
"한번도 직접 뵙고
인사도 못드렸지만
대신 수많은 모놀가족께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을 밝힌답니다.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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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상히, 세세하게 사진과 함께 올린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우리 큰아이 때 생각도 나네요. 그런 애가 벌써 대학생이니... 첫아이 유치원때 각별하지요, 엄마 아빠 온 가족이 함께 유치원생이랍니다...ㅋㅋㅋ ..아마 초등학교 1학년때도 온식구들이 같이 1학년이 되어야 할꺼예요...ㅋㅋ
ㅋㅋㅋㅋ
골대에서 혼자 노는 성수가.....성수에게 더 많은 애정을...*^^*
상타기 어럽지요? 하하 즐거운 모습들이 아침을 환화게 웃게 만듭니다.
정수*성수이야기 봤으니 이제 일하러가도 되겠네. *** 이따 밤에 아줌마가 보고싶으면 한번더 들를께 잘 놀고있어라 ***
지난번 공개수업 때던가?? 그때보다 확실히 정수가 많이 큰 것같아요^^ 또랑또랑 초롱초롱 의젓한 모습이네요. 종원아! 축하해! (정수친구 종원이^^;)...ㅋ ㅋ ㅋ ㅋ
정말 재미있는 운동회 글이네요.
우와..잼났겠다..ㅋㅋㅋㅋ 아공..애기들도 이쁘고..성수의 그물속 모습도 넘 귀엽네~^^ 아구...
쥔장님이 성수를 골대에 가둬놓은지 알았어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성수..쥔장님이 공대에 가둿죠..사진 직으실라구..안봐두 비디오..ㅎㅎㅎㅎ 정수피곤했겠다..
유치원 학부형 좋을 때입니다 아이들이 성수따라 양말 신발 다 벗었다는게 너무 귀여워요 얼마나 갑갑 했으면..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잼났겠당~~
애들 유치원 다릴때가 무척 그립습니다..지나고보면 그 시절처럼 좋았던 때가 없었던거 같아요..아이들하고 열심히 다니세요..
아들 유치원 운동회 때, 엄마 줄다리기 시간에 너무 열심히 해서 그날 몸살을 앓았답니다.
줄다리기하는 형수님 압권입니다. ㅎㅎㅎ
ㅋㅋㅋ 망가지면 줄다리기하는 모습...정수 운동회가 아니라 엄마, 아빠의 가을 운동회 같네요.^^
와! 아이들 운동회가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운동회 같은데요.. 처절한 줄다리기의 모습.. 마지막 "종원가족 나오세요" 압권입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연습하셔서 상 하나라도 타세요.. 와! 재미있었겠다..
너우 웃겨요..쥔장님 용쓰는 모습,성수그물속에서 양말 벗는 모습,...ㅎㅎㅎ정말 좋은 시절이네요
주인님 글 재밌게 잘 읽으며 좋은 사진 자료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 들였어요.
참 자연스럽네요...먼지 모르지만 암튼 자연스러원요...좋다는 얘기지요 머...^^
성수가너무귀여워요^^..ㅋㅋ주인님글을보면 행복이란...하구생각하게만듭니다 늘 행복하세요~~
성수가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