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소사(11km)
남쪽방향 관광하기...
멋진 내변산 자락에 조용히 자립잡은 아늑한 절...
입구부터 시작되는 전나무 숲길은 아름다운 길 100선...
설선당이란 수행집과 일년에 두번 핀다는 벗꽃이 눈길을 끌었고..
이 인간들에게 다른 등산길이란 이야기는 물론 꺼내지도 못하지...
물 마른 건폭을 보고 그 위의 고개마루에서 800m 거리의 옥녀봉도 건너뛴 뒤..
2) 부안 자연 생태 공원
람사르 습지?인가 약간 환상을 갖고 찾아 갔더니
갯벌을 막고 공원화 시킨 것
공사를 하면서 일부만 개장하여 캠핑장과 뱃 놀이장들을 운영했는 듯 한데
전혀 사람들은 보이지 않으니 이리저리 산책이나....
아직 나무들이 크지 않아 많은 시간이 지나야 자리를 잡을 듯...
차라리 갯벌의 뽀빠이 농게들이 구경거리
3) 곰소항
점심 먹으러 찾았는데...
알고 보니 이곳이 젓갈류의 주산지...
젓갈 백반 깜빡하고 칼치 조림 먹었던게 막심한 후회
시장에서 오늘 먹을 백합과 병어회등 구입..
오가며 본 수많은 새우 양식장이 생각나 생새우 사다가
(얼마나 실하고 양이 푸짐했던가?) 저녁에 살짝 데쳐 먹은 것이 압권..
이 부근에 가실 손님은 반드시 곰소의 재래시장 들리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4) 마실길 북측..
숙소로 돌아와 다시 북쪽길 탐사..
아침때보단 나았지만 역시 기대에는 많이 미흡...
(도저히 잊기 힘들 생새우 살짝 데친 안주....)
10/23일 고군산열도
내변산 등산하지 않으면 별로 할일이 없을 듯 하여
서울 가는길에 위치한 새만금 선유군도로 일찍(9시) 떠납니다.
이 곳은 올 4월인가 2박으로 다녀 온 곳이라 매우 익숙했고
그래서 동료에게 자신있게 권했던 곳이랍니다.
10시에 우선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신고식으로 강한 바람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하이라이트인 장자도의 대장봉 오르기...
해발 100m 남짓의 우리에게 딱 적당한 곳입니다.
관광객이 많아지는지 벌써 여기저기 통행금지 팻말들이 많이 보입니다.
점심은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계곡 꽃게'집..
요렇게 모처럼의 2박 3일 마무리하고
금요일의 무지막지한 정체와 맞짱뜨며 여행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