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서 C.클라크'의 미래 예측 글이 실린<리더스 다이제스트> 2001년 6월호! (그 뒤는 월간 <판타스틱> 5월호~) 월간 <판타스틱> 5월호에 눈에 띄는 기사가 실려있는데, '아서 클라크' 추모 특집기사에 포함된 '2001년 아서 C.클라크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고한 2100년까지의 미래'란 제목의 박스 기사! 1968년에 '2001년의 미래를 예측'했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발표한 SF작가이자, 통신위성의 실용화를 50여 년전에 내다보았고 Y2K 문제를 10여 년전에 예측한 미래학자인 '클라크'한테 2001년을 맞아 '앞으로의 미래는 어떨까요?'를 묻는 건 당연지사. 이에 '클라크'가 모노리스를 굴리며 내놓은 답안 14가지가 실려 있는데, 마침 창간호부터 모으고 있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한국어판이 있길래 찾아보니 14가지에 15가지를 더 보탠 29가지가 실려있었다.(분명 예전에 읽었을텐데 까아맣게 잊고 있었다...;) 혹시 1년 단위로 총 100가지를 예측한 건 아닐까싶어 여기저기 검색한 끝에('타임_Time'지에서 발행하는 홍콩판 영자주간지인 '아시아위크_Asiaweek'에도 기고했다는데 못 찾겠음~) 겨우 5가지를 더 찾아내 총 34가지를 실어본다. 「다음에 벌어질 사건들 가운데 일부, 특히 우주계획은 이미 일정이 잡혀 있는 것들이다. 나는 다른 사건들도 모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중에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사건들도 있다. 내 예측이 정확한가는 2100년 12월 31일에 체크해주기 바란다.- 아서 C.클라크」 '클라크' 가라사대, 2001. 1989년 발사된 '갈릴레오 탐사선'과 1997년 발사된 '캐시니 우주탐사선'이 각각 목성과 토성의 위성에 대한 근접탐사 수행. 2002. 저온 핵반응을 이용한 최첨단 동력장치의 개발로 화석연료시대의 종말이 예고. 2003. 자동차 산업계에 새로운 에너지 장치의 개발로 완전연소가 가능한 신개념의 엔진으로 대체. 'NASA'에서 화성 탐사 로봇 발사. 2004. 관련당국의 공식적인 허가아래 최초의 복제인간이 탄생. 2005. 화성 탐사선으로부터 첫 탐사결과물 보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금의환향. 2006. 지구촌의 마지막 탄광이 폐광. 2007. 'NASA'에서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우수한 차세대 천체 망원경 개발. 2008. 고인이 된 '스탠리 큐브릭'감독이 80회 생일을 맞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 수상. 개발도상국에서 원자탄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비상소집된 유엔 안보리가 모든 핵무기의 폐기를 결의. 2009. 우주에너지를 이용한 최초의 양자발전기 개발로 재래식 수력 및 화력발전소와 고압선용 철탑 시대가 종말을 선언. 2010. '빅브라더'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자모니터링을 해오던 정부가 전문 범죄자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조치함으로써 범죄가 사라짐. 2011. 마리아나 해구에 살고 있던 75m 크기의 세계최대 문어 촬영에 성공하고 연말에 더 큰 해양생물이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로봇탐사에 의해 발견. 2012. 우주항공선에 의한 우주여행의 상업 서비스가 개시. 2013. 영국의 해리왕자 또는 브루나이 왕족들이 우주를 여행하는 최초의 왕족이 됨. 2014. 거대 우주왕복선을 개조한 '힐튼 지구궤도 호텔'이 착공. 2015. 양자발전기의 불가피한 부산물로 물질을 원자 단계에서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 용도가 다양해진 구리와 납 가격이 금값의 두 배로 폭등. 2016. 환율이 서로 다른 각국 화폐제도가 사라지고 '메가와트-시간'이 교환 단위로 채택. 2017. 100회 생일을 맞이한 '아서 클라크'가 힐튼 궤도호텔의 첫 번째 투숙객이 됨. 중국 정부가 사상 최초로 자유총선 실시. 2019. 거대 운석이 북극의 빙산을 강타, 그 여파로 그린란드와 캐나다 해안이 큰 피해를 입게되고 마침내 '스페이스 가드'계획(잠재적 위험이 있는 혜성, 소행성 따위를 찾아내 궤도를 변경시키는 계획)이 가동. 2020. 인공지능 수준이 인간두뇌에 근접한 '로봇 사피엔스' 개발. 2021. 유인우주선이 화성에 도착. 인류, 화성에 첫 착륙. 2023. 유전공학을 이용한 공룡복제 성공. 2024. 은하계의 중심에서 오는 외계의 적외선 신호 감지하나 신호 해독은 실패. 2025. 신경학의 연구가 진전되어 귀나 눈, 피부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적인 정보입력이 가능해진 '브레인 캡'이 개발. 2036. '국민총생산_GNP'면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 2040. 나노기술에 기초한 만능복제기 '유니버설 레플리케이터'가 완성. 농업과 공업, 노동이 사라지고 예술, 오락, 교육이 혁명적으로 발전. 자연상태로 돌아간 토지에서 인공적인 수렵채취 사회가 재현. 2045. 모든 생활용품이 구비된 리사이클링기법으로 만들어진 이동식주택 등장. 음식물 합성에 필요한 탄소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로부터 추출되는 시대가 개막. 2047. 홍콩반환 50주년을 맞아 중국과 홍콩간 각종 장벽이 완전 철폐. 2050. '유토피아로부터의 탈출'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자 수백수천만 명이 미래사회에서의 모험을 위해 냉동수면을 선택, 남극과 북극에 '동면호텔' 등장. 2051. 달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인간이 상주. 2057. 10월 4일, '스푸트니크 호' 발사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주시대 개막. 지구상 인류뿐 아니라 달 화성 금성 목성 토성과 각각의 위성들로부터 축하메시지. 2061. 지구에 접근한 '핼리 혜성'의 핵에 유인우주선 착륙. 혜성에서 원시적인 생명체가 발견되면서 생명이 우주공간 어디든 존재한다는 '위크라마싱'과 '호일'의 100년 된 가설이 증명. 2090. 이산화탄소에 의한 햇볕차단으로 지구의 제2빙하기시대 우려 대두,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지구 온난화 부추김. 2095. '스페이스 드라이브'의 개발로 빛의 속도로 날으는 우주비행선이 개발, 은하계에 대한 탐사가 시작. 2100. 역사는 흐른다...... 덧, 2008년도에 원자탄 폭발사고가 일어날 개발도상국으로 '북한'을 가리키고 있기도 함.(2008년이면 올 해 잖아!!!) 덧덧, '2011년,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로봇탐사에 의해 생명체 발견'이라... '클라크'는 진심으로 유로파에 생명체가 존재하리라 믿고 있나보다. 그럼 나도 믿어야지 뭐... "유로파에는 생명체가 있다! 반복한다. 유로파에는 생명체가 있다!~"(그나저나 '클라크'는 100살까지는 살고 싶었던 것이야...ㅠ_ㅜ) 덧덧덧, 찾느라고찾고찾았는데 그러함에도 미처 찾아내지 못한 내용이나 혹시라도 틀린 내용 발견시 알려주시면 대단히 캄사~ 덧덧덧덧, 자, 아무래도 내가 2100년 12월 31일까지 살기는 힘들것 같고(저만치 앞서 가던 '조지 R.R.마틴' 헐레벌떡 돌아와 다시 한마디 하고 간다. "당신은 이미 늦었다고 했잖아. 아이를 가지라니까!") 누가 내 대신 이 글을 타임캡슐에 잘 보관했다가 정확히 2100년 12월 31일 되는 날 꺼내서 꼭 체크해 주기 바람!~~(가만, 그러고 보니 12월 31일이면 내 생일이잖아!) |
첫댓글 2009년이 기대되는군요...
아서 클라크 이자가 바로 프리메이슨 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