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공급망 #곡물 #해바라기 #해바라기씨유 #우크라이나 #사료용 #밀 #옥수수
곡물, 우리나라의 對우크라이나 수입액 기준 가장 큰 품목
공급망 불안 요소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모니터링 필요
우리나라의 대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현황
우리나라의 대우크라이나 수입에서 금액으로 가장 큰 품목은 곡물이다. 대우크라이나 수입에서 곡물의 비중은 ‘2019년 약 47%, 2020년 약 80%, 2021년 약 47%로 대략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사료용 밀, 사료용 옥수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3년 우리나라의 대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현황>
(단위: 톤, US$ 천, %)
품목명 | HS코드 | 2019 | 2020 | 2021 | |||
수입량 (수입액) | 증감률 | 수입량 (수입액) | 증감률 | 수입량 (수입액) | 증감률 | ||
곡물 | 10 | 984,374 (215,494) | 27.4 (25.8) | 2,387,907 (501,178) | 142.6 (132.6) | 471,263 (145,917) | △80.3 (△70.9) |
- 사료용 밀 | 100199 | 603,145 (134,886) | △21.1 (△20.4) | 473,279 (100,598) | △21.5 (△25.4) | 287,619 (83,975) | △39.2 (△16.5) |
- 사료용 옥수수 | 100590 | 381,188 (80,595) | 4,528.2 (4,202.1) | 1,913,397 (400,054) | 402.0 (396.4) | 176,636 (59,086) | △90.8 (△85.2) |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2021년 들어 전년보다 비교적 크게 늘어났는데, 우리나라의 대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 들었다.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다른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5년 우크라이나의 곡물(밀∙옥수수) 수출 현황>
(단위: 1,000mt(메트릭톤), %)
품목명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
밀 | 17,775 | △1.8 | 16,019 | △9.8 | 21,016 | 31.1 | 16,851 | △19.8 | 24,200 | 43.6 |
옥수수 | 18,036 | △15.4 | 30,321 | 68.1 | 28,929 | △4.5 | 23,864 | △17.5 | 33,500 | 40.3 |
[자료: 미 농림부]
우리나라 곡물 수입에서 우크라이나 비중은 2019년 △5.9%, 2020년 △13.3%, 2021년 △2.9%이다. 국제가격이나 지역별 작황에 따라 국별 수입 비중이 바뀌지만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주요 수입 대상국 중 하나다.
<최근 3년 우리나라의 곡물 주요 수입 대상국>
(단위: 톤, US$ 천, %)
순위 (중량 기준) | 2019 | 2020 | 2021 | ||||||
국명 | 중량 (금액) | 증감률 | 국명 | 중량 (금액) | 증감률 | 국명 | 중량 (금액) | 증감률 | |
1 | 미국 | 4,141,579 (1,071,287) | △50.0 (△43.0) | 미국 | 4,664,346 (1,166,772) | 12.6 (8.9) | 미국 | 5,245,705 (1,560,300) | 12.5 (33.7) |
2 | 브라질 | 3,712,415 (746,447) | 385.7 (405.5) | 아르헨티나 | 2,772,655 (538,281) | △6.2 (△10.0) | 아르헨티나 | 4,448,756 (1,282,524) | 60.5 (138.3) |
3 | 아르헨티나 | 2,955,583 (597,803) | 201.8 (206.1) | 우크라이나 | 2,387,907 (501,178) | 142.6 (132.6) | 브라질 | 1,756,949 (435,864) | △5.4 (23.1) |
4 | 호주 | 1,190,641 (345,409) | △0.6 (0.3) | 브라질 | 1,857,309 (354,091) | △50.0 (△52,6) | 호주 | 1,331,117 (408,146) | 16.3 (22.8) |
5 | 우크라이나 | 984,374 (215,494) | 27.4 (25.8) | 호주 | 1,144,111 (332,478) | △3.9 (△3.7) | 불가리아 | 752,990 (231,835) | 179,9 (303.5) |
6 | 세르비아 | 783,913 (171,827) | 1,507.7 (1,359.9) | 중국 | 219,809 (180,181) | 28.6 (31.6) | 중국 | 211,671 (190,574) | △3.7 (5.8) |
7 | 중국 | 170,944 (136,880) | △2.6 (5.2) | 세르비아 | 618,279 (130,555) | △21.1 (△24.0) | 러시아 | 638,229 (184,568) | 118.2 (192.0) |
8 | 캐나다 | 471,673 (128,703) | 121,8 (91.3) | 루마니아 | 461,195 (101,446) | 197.3 (182.3) | 우크라이나 | 471,263 (145,917) | △80.3 (△70.9) |
9 | 불가리아 | 520,132 (110,951) | 297,4 (259.1) | 캐나다 | 353,076 (96,614) | △25.1 (△24.9) | 세르비아 | 496,653 (141,685) | △19.7 (8.5) |
10 | 파라과이 | 361,029 (72,128) | 71,1 (75.2) | 남아공 | 354,838 (72,383) | 3,767.7 (1,878.8) | 루마니아 | 351,382 (105,377) | △23.8 (3.9) |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특히, 사료용 밀은 우크라이나 수입 비중이 10% 내외로 우크라이나 공급망 상황에 국내 시장가격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곡물 생산 현황
미 농림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우크라이나의 밀 총 생산량은 3억300만 톤으로, 전년대비 29.82% 증가했다. 2021년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총 생산량은 4억200만 톤으로 전년대비 38.63% 증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밀·옥수수의 70~80%를 수출하고 있다. 2020년 기준 GDP 대비 농업 비중이 9.3%이며, 농산물이 경쟁력 있는 주요 수출품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내수보다 수출에 집중하는 구조이다.
<최근 5년 우크라이나의 곡물(밀∙옥수수) 생산 현황>
(단위: 1,000mt(메트릭톤), %)
품목명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생산량 | 증감률 | |
밀 | 26,981 | 0.7 | 25,057 | △7.1 | 29,171 | 16.4 | 25,420 | △12.8 | 33,000 | 29.8 |
옥수수 | 24,115 | △13.7 | 35,805 | 48.4 | 35,887 | 0.2 | 30,297 | △15.5 | 42,000 | 38.6 |
[자료: 미 농림부]
주요 곡물 수출기업
우크라이나 관세청에 따르면, 곡물 수출기업이 약 2140개사의 수출 기업이 있으며, 한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약 90개사가 있다.
<우크라이나 2020년 밀 주요 수출기업>
회사명 | 홈페이지 | 수출량(천 톤) | |
1 | Kernel | https://www.kernel.ua/ | 2,000 |
2 | Nibulon | https://www.nibulon.com/ | 1,800 |
3 | Louis Dreyfus | https://www.ldc.com/ | 1,600 |
4 | Cargil | https://www.cargill.com/worldwide/ukraine-uk | 1,500 |
5 | Sierentz | - | 1,100 |
6 | COFCO | https://www.cofcointernational.com/ | 882 |
[자료: agrogradv]
<우크라이나 2020년 옥수수 주요 수출기업>
회사명 | 홈페이지 | 수출량(천 톤) | |
1 | Kernel | https://www.kernel.ua/ | 5,700 |
2 | COFCO | https://www.cofcointernational.com/ | 2,800 |
3 | ADM | https://www.adm.com/adm-worldwide/europe/ukraine-uk | 1,700 |
4 | Nibulon | https://www.nibulon.com/ | 1,600 |
5 | Louis Dreyfus | https://www.ldc.com/ | 1,700 |
6 | Agroprosperis | https://www.cofcointernational.com/ | 1,500 |
7 | Bunge | https://www.bunge.com/ | 1,500 |
[자료: agrogradv]
우크라이나 곡물의 대한국 수출은 오데사 세관과 미꼴라이 세관을 통해서 이뤄진다.
<우크라이나 곡물의 대한국 수출세관>
[자료: agrogradv]
우크라이나의 유지 대우크라이나 수입 현황
유지는 우리나라의 대우크라이나 주요 수입품 가운데 하나인데, 매년 상위 5대 품목 안에 들고 있다. 대우크라이나 수입에서 유지의 비중은 2019년 △2.8%, 2020년 △3.0%, 2021년 11.3%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 품목을 보면, 해바라기씨유가 유지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해바라기씨유는 식용유로 많이 쓰이고 있다.
<최근 3년 우리나라의 유지 수입현황>
(단위: 톤, US$ 천, %)
품목명 | HS 코드 | 2019 | 2020 | 2021 | |||
중량 (금액) | 증감률 | 중량 (금액) | 증감률 | 중량 (금액) | 증감률 | ||
유지 | 15 | 1,458,005 (1,260,918) | 11.6 (1.4) | 1,439,807 (1,376,397) | △1.2 (9.2) | 1,602,309 (2,243,147) | 11.3 (63.0) |
해바라기씨유 등 | 151219 | 35,169 (42,465) | 23.6 (23.0) | 37,278 (46,357) | 6.0 (9.2) | 43,277 (66,921) | 16.1 (44.4) |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최근 3년 우리나라의 유지 주요 수입 대상국>
(단위: 톤, US$ 천, %)
순위 (중량 기준) | 2019 | 2020 | 2021 | ||||||
국명 | 중량 (금액) | 증감률 | 국명 | 중량 (금액) | 증감률 | 국명 | 중량 (금액) | 증감률 | |
1 | 인도네시아 | 423,218 (247,941) | △1.7 (19.7) | 미국 | 356,897 (317,515) | 13.8 (7.8) | 인도네시아 | 423,022 (474,243) | 21.9 (89.2) |
2 | 미국 | 313,498 (294,461) | 29.2 (22.7) | 인도네시아 | 347,037 (250,652) | △18.0 (1.1) | 말레이시아 | 287,772 (332,693) | △13.4 (35.1) |
3 | 말레이시아 | 306,959 (190,017) | 14.3 (△5.4) | 말레이시아 | 332,144 (246,334) | 8.2 (29.6) | 미국 | 215,471 (301,209) | △39.6 (△5.1) |
4 | 캐나다 | 143,818 (115,942) | 11.7 (4.7) | 캐나다 | 121,682 (107,123) | △15.4 (△7.6) | 아르헨티나 | 153,169 (203,703) | 1,408.2 (2,119.3) |
5 | 스페인 | 34,696 (79,299) | 8.8 (△2.5) | 중국 | 46,282 (52,583) | 87.7 (39.1) | 캐나다 | 152,703 (222,217) | 25.5 (107.4) |
- | 우크라이나 (12위) | 13,249 (12,7645) | 63.2 (73.4) | 우크라이나 (10위) | 16,094 (18,501) | 21.5 (44.9) | 우크라이나 (9위) | 24,582 (34,869) | 52.7 (88.5) |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가 해바라기씨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다. 해바라기씨유 수입에서 우크라이나 비중(중량 기준)은 2019년 △37.7%, 2020년 △41.8%, 2021년 56.8%로 최근 3년 동안 거의 두배 가까이 수입이 증가했다.
<최근 3년 우리나라의 대우크라이나 유지 수입 현황>
(단위: 톤, US$ 천, %)
품목명 | HS코드 | 2019 | 2020 | 2021 | |||
수입량 (수입액) | 증감률 | 수입량 (수입액) | 증감률 | 수입량 (수입액) | 증감률 | ||
유지 | 15 | 13,249 (12,764) | 63.2 (73.4) | 16,094 (18,501) | 21.5 (44.9) | 24,582 (34,869) | 52.7 (88.5) |
해바라기씨유 등 | 151219 | 13,249 (12,761) | 63.2 (73.4) | 15,575 (18,057) | 17.6 (41.5) | 24,580 (34,855) | 57.8 (93.0) |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우크라이나 외에 스페인, 아르헨티나, 러시아, 터키 등에서 해바라기씨유를 수입하고 있지만 물량 면에서 우크라이나산 수입이 절대적이다
<최근 3년 우리나라의 해바리기씨유 주요 수입 대상국>
(단위: 톤, US$ 천, %)
순위 (중량 기준) | 2019 | 2020 | 2021 | ||||||
국명 | 중량 (수입액) | 증감률 | 국명 | 중량 (수입액) | 증감률 | 국명 | 중량 (수입액) | 증감률 | |
1 | 우크라이나 | 13,249 (12,761) | 63.2 (73.4) | 우크라이나 | 15,575 (18,057) | 17.6 (41.5) | 우크라이나 | 24,580 (34,855) | 57.8 (93.0) |
2 | 스페인 | 12,461 (14,660) | △2.2 (△2.2) | 스페인 | 11,133 (13,221) | △10.7 (△9.8) | 스페인 | 9,674 (14,542) | △13.1 (10.0) |
3 | 아르헨티나 | 2,573 (4,052) | 123.9 (177.1) | 러시아 | 3,705 (3,426) | 614.8 (705.6) | 아르헨티나 | 3,483 (5,332) | 100.8 (131.1) |
4 | 터키 | 2,154 (3,316) | 35.2 (20.9) | 터키 | 2,139 (3,226) | △0.7 (△4.0) | 러시아 | 2,093 (3,265) | △43.5 (△4,7) |
5 | 불가리아 | 1,220 (1,283) | 220.6 (216.9) | 아르헨티나 | 1,734 (2,307) | △32.6 (△43.1) | 터키 | 1,391 (2,973) | △35.0 (△7.8) |
[자료: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
주요 해바리기씨유 생산기업
<주요 해바라기씨유 생산기업>
(단위: %)
회사명 | 홈페이지 | 점유율 |
Dnipropetrovsk Oil Extraction Plant | https://oleina.ua/ | 19.6 |
Deltawilmar | https://www.deltawilmar.com/en/ | 14 |
Poltava Oil Extraction Plant | 12 | |
Prikolotnyansky SEZ | https://sale.kernel.ua/vendor/prykolotnyansky-sez/ | 8.6 |
Oliyar | https://oliyar.com.ua/en/home/ | 8.2 |
[자료: landlord]
시사점
곡물 관련해 주목할 부분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 수입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러시아에서 수입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러-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돼 우크라이나로부터 수급뿐만 아니라 러시아로부터 수급도 불안정해질 경우 우리나라 곡물 수입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 주요 대상국이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지정학적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떨어진 곳들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요 수출국이 EU,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 중국 등임을 감안할 때 미국 등이 EU나 중동국가에 수출물량을 늘리는 등 우리나라의 수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공급망 상황에 따라 해바라기씨유의 국내 시장가격이 단기간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주 용도가 식용유이고 포도씨유, 콩기름 등 해바라기씨유 대체품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24일에 우크라 국무회의에서 해바라기씨유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와 쿼터를 폐지함으로써, 당분간은 해바라기씨유도 사실상 수출금지됐다고 볼 수 있다. 경제안보 핵심품목은 아니지만 식용유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물가 집중관리 품목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급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자료: KOTRA 키이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