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현 상병 해병대1사단 킹콩여단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로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이 심상치 않다. 이에 대한민국의 평화를
수호하는 해병대는 적의 도발로부터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전방 부대 증원훈련을 하게 됐다. 적을 앞에
두고 대치하는 최전방 부대라고 해서
걱정됐지만, 해병대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실전처럼 전개됐다.
상륙함(LST)을 타고 목표지역으로 기동했고,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로 돌격해
백령도에 상륙했다.
도서방어훈련에서는 적 포탄 낙하, 화생방
상황 등이 숨돌릴 틈 없이 부여됐다.
생존성 보장진지 안에서 날을 보내며 무장과
방독면을 착용하는 것은 불편하고 답답했다.
하지만 전시 전투력을 유지하고 반격을
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나와 전우들은 묵묵히 상황에 따라 움직였다.
상황에 몰입하다 보니 전투식량을 먹으면서도
긴장을 놓지 않았다.
잠시 짬을 내 눈을 붙일 때도 ‘당장 전쟁이
발발하면 어쩌지?’ 걱정하며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훈련을 이어가던 중 가상의 적 도발로
공습경보가 울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리는 전투에 임하는 군인으로서 유서를
작성했다.
내가 전사할 경우 부모님·친구 등 소중한
사람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었다.
‘우리가 막겠다. 아니 우리가 막았다’는 글자를
꾹 꾹 눌러쓰면서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건 훈련이 아니라 진짜구나.’ 정말 이게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고, 군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상황이 종료되고 길게 느껴졌던 3주의
훈련이 끝났을 때는 다친 인원 없이 잘
마무리됐다는 생각에 안도감과 성취감이
들었다.
주야간 연속으로 펼쳐진 이번 훈련을 통해
나와 전우들은 더욱 투철한 군인정신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힘써 온
선배들과 부모님 세대에 존경심·감사함이
들었다.
이제는 우리 차례다.
이번 훈련을 통해 나와 전우들은 우리가
왜 싸워야 하는지,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 해병대는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정전협정 70년,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분단국가다.
사이렌이 울리는 상황을 직접 마주해 보니
해병대에 속해 있다는 것을 더욱 체감했다.
적은 쉼 없이 대한민국을 향해 도발을
일삼고 있다.
국군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
평시에도 전장에 있는 것처럼 전투적인
사고와 행동하는 항재전장 의식을
가져야 한다
첫댓글 든든한 대한민국 해병대!!
6여단에 아들을 보내놓은 부모로써
한편으론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우리 해병대를 믿고
항상 기도와 응원을 하겠습니닷!!! 필승!!!
오늘도 무사무탈 아말다말 기도합니다 ! 🙏 응원합니닷!! 👍👍
우리 수종해병처럼 최전방에서
묵묵히 과업을 수행하는 해병이들이
있어 평안한 아침을 맞이하네요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남은 군생활도
첫째도 둘째도 안전과 건강!
응원합니다~ 💕
@[운영자]1280임현진맘 2사단/급양 감사합니닷!! 필승!! 😊😊
눈물이 울컥 했어요...우리의 해병이들 오늘도 홧팅입니다.
우리 해병이들~ 정말 대단하네요.
해병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우리들은 두다리 쭈~ 욱
뻗고..편히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