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인사 드려 죄송합니다. 다섯 오리 형제들 중 첫째와 둘째... 일봉이와 촐싹이 인사드립니다...
3월 4일 입학일에 맞추어 오리 오형제가 꽥꽥... 태어났답니다. 매일 매일 우리 친구들의 축복과 사랑을 먹으며...
이렇게 자랐답니다.
점점 자라 24일째 되던 봄볕 좋은 오후... 잔디밭으로 나들이를 나갔지요.
아이들이 어찌나 소리를 지르던지... 아마 오형제도 인생 첫 환호에 많이 당황이 되었던지 우왕좌왕...
수선화반과 자운영반 친구들이랑 함께 했습니다.
우리 자운영 선생님은 오리와의 첫 대면인지라... ㅋㅋㅋ 달아나시던 모습이 넘 코믹했네요.
평소 병아리 오리들과 친한 우리 친구들은 손을 뻗어 만져줍니다.
오늘은 '드론'까지 뛰워 아이들과 오리의 모습을 담아 보려 했지만 아직 운전수 ㅋㅋㅋ께서 초보인지라... 그래도 아이들 환호하며 오리와 드론을 어찌나 반겨 주던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음식과 물로 허기를 채우고...
다시 아이들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을 다니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목도 축이고...
하늘에서 본 우리 친구들의 모습입니다.
우르르 우르르 오리를 따라 졸졸졸...우리 다윤이가 드론을 발견했나 봅니다.
오리와 똑같은 색의 옷을 입은 안나 언니도 보이네요.
오리가 놀랄까봐 조용히 바라봐주는 의젓한 자운영 친구들입니다.
부끄럽지만 응가도 많이 싸고 너무 씩씩하게 잘 자라서 우리 어린이집 보다는 연못이 있는 농장으로 보내주기로 했답니다.
하원 시간... 아이들마다 "오리 어디 갔어요?" "오리가 없어요"라며 물어 일일이 답을 하느라 진을 뺐네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실망할까봐 "엄마께 보냈지"라고 했지만 며칠은 오리앓이를 해야할 듯 합니다.
짧지만 24일간 오리 오형제와의 동거... 3월이 즐거웠습니다.
첫댓글 와우 권이와 주야가 집에와서 열심이 이야기 해주던 오리 친구들이네요^^ 자연과 최첨단 드론이 함께 공존하는 육영...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