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맞는 3일간의 여유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전주 한옥마을 을 가보기로 했다. 물론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마이산, 군산, 새만금 방조재 등도 함께 돌아보고 왔다. 우선 전주한옥마을 부터 둘러보자.
작년말부터 예약을 했으나 연휴에 방을 얻기란 참 힘들었다. 그만큼 인기있는 곳이다. 전주 한옥생활체험관 으로 전주시에서 직접 운영하는곳이다.
마이산, 군산, 새만금 방조제, 를 들러 저녁먹고 도착하니 밤 9시 무렵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한옥 전경이 너무 소담하고 정겹다. 마루끝에 나와앉아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를 들으며 우리 딸에게 엣날 아빠 어릴때 애기를 들려주었다
우리가족이 묵은방의 거실이다. 다른방은 거실이 없는데 예약이 잘안되서 할수없이 남아있는 비싼방을 울며겨자먹기로 들어가다 보니 거실도 있었다.
침실 내부다. 티브이도 없고 문화시설은 전무하다, 다만 책은 볼수 있도록 구비되어있다. 아~! 근데 화장실도 없고 욕실도 없다. 애들은 불만이다. 하지만 직접 아궁이에 불을지펴 구들장이 뜨근뜨근하다. 애고, 비가와서 다행이지 무척 더울뻔? 했다.
잘 정돈된 한옥전경이다. 깔끔하면서도 기풍이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아침상 을 제공해준다. 부얶칸 마당에 장독대가 즐비하고 빗방울이 장독대 위에 떨어진다.
모두 전통 유기그릇을 사용하여 고유에 음식들이 기분좋게 담아 나온다. 아침을 잘안먹는 애들도 거뜬하게 모두 비우고, 밥과, 반찬을 더달라 해서 많이 먹었다. 오랫만에 경험해본 전통한정식 아침이었다.
우리는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지도와 카메라 를 들고 걸어서 한옥마을 주변, 그리고 전주의 곳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한옥마을이 생각보다는 큰 규모로 정갈하게 잘다듬어 놓았다. 담장과 굴뚝모습이 완전 전통방식은 아니지만 조화롭게 잘만들어져 있다.
마을 소로길 에는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물길도 놓여있고 아담한 정원들도 예쁘게 꾸며져있어 상당히 많이 걸어서 돌아다녀야 함에도 지루하지 않게 해놓았다.
전주최씨 종택이 있는 은행나무골 풍경이다.
전주 공예품 전시관 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투호놀이, 굴렁쇠던지기, 그리고 전통한지 공예 체험으로 사각 과자접시를 두개 만들었다. 나중에 아빠표 쿠키를 담기위해. 광택제도 따로사서 건조후에 바르기로 하고.
이곳은 태조 이성계 의 어진을 모셔놓은 경기전 이다. 이성계 는 전주 이씨다. 역대 모든조선왕도 당연히 전주이씨 이며 아직도 이씨왕조의 후손 일부가 한옥마을에 기거하고 있다.
태조 이성게 의 어진으로 완산(전주) 계림, 평양등 세곳에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한옥마을의 중심이다. 사적 제 339호 이다
경기전 우측 문으로 난 후원 전경, 고목과 대나무숲 등이 아주잘 가꾸어져 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체험하다 배가고파 찾아간 음식점 이다. 이곳에서, 메밀묵, 녹두전, 콩나물국밥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역시 콩나물국밥 은 전주가 원조이나 보다 맜있다. 음식점인데 카페 이상으로 운치는 곳이다.
이곳은 전동성당 이다 .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아름답기 이를데가 없는 건축물이다. 성당 이지만 사적 제 288호 로 지정되어 있다 . 거축물이 아름다워 수많은 영화에도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으며 사진하는사람들도 많이 찾는곳이다.
일요일 이어서 마침 미사를 드리고 있었다, 성도가 아님으로 들어갈수 없을뿐만 아니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미사드리는 모습을 찍을수 없지만 내부모습이 너무 궁금하여 그냥 들어가서 무작정 한컷찍고 나왔다. 내부역시 너무도 아름다웠다.
호남제일의 성 풍남성문 . 원래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남문에 해당되며 고려시대때 건축 되었다고 한다. 일제치하때 폐성령에 의해 나머지 3문은 철거되고 유일하게 남아있다.
전주객사 보물 제 583호. 객사는 고려·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하였던 것으로 관사 또는 객관이라고도 한다. 객사는 고려 전기부터 있었으며 외국 사신이 방문했을 때 객사에 묵으면서 연회도 가졌다고한다. 조선시대에는 객사에 위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예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사신의 숙소로도 이용하였다는곳이다.
마이산, 새만금방조제, 는 다음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물 카메라 달랑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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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가고파 친정 이라우~^^
같은 날, 같은 장소를 돌아보고 왔네요. 우연의 일치인가..... 제 똑딱이에도 똑같은 장소가 찍혔는데, 한옥생활체험관과 거리모습, 경기전의 어진.... 근데 어진은 촬영금지 표시가 되어 있던데.....암튼 참 재미있고 흥미롭고 정겨운 한옥마을 풍경이었어요. 근데 제 사진은 감히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전주 한옥마을과 고풍스런 성당의 모습.. 멋집니다 코쿤님..
언제 우리들한티도 옛날야그 쩜 해주시징..........ㅎ ^.~
긍께.. 우리 울산팀들 막걸리 한사발한지가 운제냐고요..ㅋ ^.~
잘 봤습니다,
오늘두 모니터를 통하여 왼지 정감이 가는 전주 한옥마을을 코쿤 기자님 덕분으로 고급스런 구경을 하게 되는군유ㅠ. 가족과 함께하시는 코쿤님의 심미안처럼 말예유![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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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뒤 5음절이 뭐예유ㅠ. 7음절은 돼야쥬![ㅠ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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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장독 항아리도 탐나고 한번 들어가면 못 나올것 같은 한옥집.....구경잘했슴다 코쿤기자님^^
전주를 가끔 지나 다니지만 한옥 마을은 안가 봤은데 가보고 싶어요..^^*
한옥,,나이가 드니까 한옥에 더 끌리더만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한옥마을과 전주. 예전에 전주가서 전주비빔밥집을 찾아 엄청 다녔는데..결국은 마이산가서 비슷한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3일연휴동안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여긴 비가 엄청시리 왔는데..^^**
발품 팔며 구경해야 하는데....ㅎ 덕분에 편안하게 구경하네요^^
저도 또 갔다 왔는데![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자주 가게 되는 곳이긴 한데...뭔가 모를 아쉬움이 남는 곳이지요![쵝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5.gif)
입니다
..갈때마다 뭔가 새로운 것들이 현대식으로 들어서서..
조용한 평일에 갔다오면 도 좋은데...
코쿤님 사진빨은
좋은곳은 다 다니시네여 덕분에 잘보았네요
함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