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분들...잘 지내시져?
: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염...
: 오널은 제가 대학 야그가 좀 하구 싶어서여...
: 제가 이번에 특별전형 으로 원서를 넣었었걸랑요~ 근데 결과는 어케 됐는지 아시겠져? 제목 그대로임당... TT
: 짐 제나이 25살 되었구요... 고교 졸업한지 5년만에 큰뜻을 품고 첨으로 대학에 가겠다고 원서를 넣었었어요.조무사자격증은 99년 가을에 땄구요. 7개월 OS근무&7개월째 조제전문약국에 근무중에,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열망에 따라 두 학교에 지원 했었어요.
: 간호과가 쎄다는 거 열분들 다 아시져? 그래도 보다 전문적으로 간호에 대해 배우고 싶은맘에....
: 한 학교에 간호과로 지원한 상태에서, 넘 불안했어요.
: 경쟁율이 마구 올라가더라구요...거긴 3학년 성적을 보는 학교였는데... 제가 젤 성적이 안 좋은게 3학년 이였거덩요... 그래도 대학은 어느 정도의 운도 작용하지 않나 싶어 상향지원 했어요... 치위생과는 합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치과쪽은 무섭고 싫어서요...제가 배울수가 없겠더라구요~ 떨어질껄 어느정도 예상하고 넣은거라 충격은 덜 했구요...
: 두번째 넣은 학교는 간호가 아닌 작업치료과예요...
: 좀 생소한 과죠? 첫 대학 넣고 와서 충격을 받고(경쟁율땜시롱...)머리를 싸매며 고민하던 중 우연찮게 발견(?)한 과예요. 작업치료과는 작업치료사를 양성하는 과로,물리치료와는 유사하지만 재활에 좀더 비중을 둔다고 해요...
: 장애인이나 불의의 사고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기능적으로 학습,트레이닝 시키는 것이 주요업무 랍니다..
: 이 과를 알게 된 순간..... 간호보다 이쪽으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어요.
: 근데,작업치료과가 설치된 학교는 그리 많지 않아요.
: 4년제에 몇학교..전문대에 4~5학교 정도?
: 전,이 과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비전이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요보다 공급이 훨 부족한 걸 봐도 그렇고...
: 이거다 싶어 원서를 넣었죠... 작년 커트라인을 보니 높지 않더라구요... 작업치료과라는 과가 생소해서 인지 경쟁율도 그리 쎄다고 생각 안했구요~
: 원서 넣으러 갔다가, 나보다 어린 거기 선배한테 상담을 받았어요. 그 선배 왈... 언니는 붙을꺼예요! ~ 하데요.
: 제가, 거기 작년 커트라인 보다 성적이 훨 좋았기 땜에 전, 당근 합격이라 믿고 있었는뎅...
: 갑자기 원서 접수 마지막날 무데기로 와서 원서를 넣었나봐여. 작년은 2:1도 안 됐었는데,올해 4:1이 되버렸어요.
: 합격이라는 믿음은 조금씩 사라지고,발표날 까지 넘 떨려서 잠이 오질 않았어요... 정말 누워서 별별 생각을 다 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대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다가, 첨으로 배움에 대한 갈증에 지원한 대학인디...
: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발표날 까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며칠간 그렇게 생활 했어요. 일어나 출근
: (약국)하고 하루종일 그 생각에, 퇴근하면 그 학교 홈에 들어가 기웃거리고... 잠도 잘 못자구...
: 발표날.... 합격하길 원했지만... 예비더라구요~
: 40%정도를 하향지원 한 결과가 예비16순위 라니...
: 작년에 알았더라면 합격이었을텐데... 넘 아쉽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속 많이 상하고 괜시리 억울한 생각도 들구 그랬어요.
: 대학 가는 게 힘든 거구나...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 올해는 더욱 더 그랬데요. 신문을 보니 사상 최대의 입시난이라구...원래 대학입시제도가 바뀌기 전에는 항상 경쟁율이 쎄진다구덜 하데요..
: 물론 수능치는 일반 학생들 얘기라지만 특별전형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염...
: 이번에 아는 동생(조무사)둘이 간호과,치위생과에 붙었어요. 괜히 부럽기도 하고,저도 내년에 다시한번 도전 해보려구요... 이번에 준비하면서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
: 내년에 넣을 과는 위에 침을 튀겨가며 말씀드린 작업치료과입니다...여긴 반드시 넣을 꺼구요^^ 담번엔 좀 많이 넣어볼래요... 어떤 사람은 10개 넣구두 다 떨어질 정도로 이번입시가 이변이었다고들 하는데...내년 입시는 좀 더 안정적이길 기대해 봅니다.
: 참.. 한가지 더... 제가 다니던 약국을 관뒀어요. 제 업무는 처방전 입력 작업 이었거든요.하루종일 가만히 앉아서 컴두드리며 하는일이 적성에 안 맞아서요.......
: 첨엔 편하다고 좋아했는데, 병원이 더 저한테 잘 맞을꺼 같아요. 다시 병원에 취업할 생각이구요^^
: 1년 동안 열심히 해서 학비도 좀 넉넉히 마련하고 싶고,또 많이 좀 배우고 싶어요...
: 제가 마지막으로 열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 조무사 자격증으로 대학가기가 쉽지는 않지만,길은 많다고 봐요. 학교들마다 성적 반영 비율이 틀려,내신이 안 좋을 경우에도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다면,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대는 아주 이름난 학교가 아닌 바에, 거기서 거기라구 해요.과가 중요하쥐~ 아무리 인지도가 낮은 학교도 간호과는 다들 인정해주더라구요^^ 수준이 낮고,미달인 학교도 간호과만은 성적이 좀 돼구요...
: 지방 전문대 나와서도,종합병원에 잘들 들어가는 것 보면
: 더욱 확실한 얘기겠죠?!
: 이번에 대학 떨어지신 분덜,내년에 대학 가실 분들 모두 홧팅!!!!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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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여 전 박한나라구 하구여
이번에 20살이 되구영
저는 인문계다니는데 공부좀 안되서 2000년 1월부터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녔거든여
근데 졸업장이없어서 10월에 셤을 못봤어여
그래서 수능을 보구 원서를 넣었는데 동남보건대는 떨어지구 가천길 대학은 아직 예비예여
물론 간호과져~
헉~~~~~~~~~상심하구 있어여
그래서 이번 3월에 셤보거든여 국가고시 말이예여
근데 어려울꺼 가타여~ㅠ,ㅠ
참 언니 물어볼께 있어여~
국가고시 과락있쪄?
우리 학원이 좀이상해서 원장두 이상해여
글쎄 과락이 없다는 거예여
무조건 60점만 넘으라는 거예여
정말 짜증나서
언니 알려두시구여~시험 많이 어렵나여?
전 그것마저 떨어지면 엄마아빠 얼굴을 볼수가 없어여
인터넷에두 자료가 없더라구여
언니 제가 지금 소아과에서 알바를 하는데 ...
좀 힘드네여
언니가 간호 조무사 국가고시에 관한 조언좀 부탁드려여
그리구 내년에 꼭 조은 대학 합격하시길 빌께여
언니 화이팅
조무사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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