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 얀 프리엔켈 (Я. Френкель) - 러시아의 작곡가 얀 프렌켈 ( Frenkel )
Cranes - Iosif Kobzon
Журавль (쥬라블리, 백학)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므녜 까짓쪄 빠러유 슈또 솔다띄,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스 끄로바븨흐 녜 쁘리셷쉬예 빨례이,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 то, 녜 브 졔믈류 나슈 발례글리 까그다-또,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А провратилисъ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아 쁘리브라찔리시 브 볠릐흐 주라블례이. 백학으로 변해버린듯 하여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ён тех далъних 아니 도 셰이 빠릐 스 브례묜 떼흐 달리니흐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례쨧 이 빠다윳 남 갈러사.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Не потому лъ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ъно 녜 빠또무 리 딱 차스또 이 삐찰노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므이 자말까옘 글랴댜 브 녜볘사?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Летит, летит по небу клин усталый, 례찟, 례찟 빠 녜부 끌린 우스딸리,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 학의 무리들 Летит в тумане на исходе дня. 례찟 브 또마녜 나 이스호졔 드냐,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И в том строю естъ промежуток малый, 이 브 똠 스뜨라유 예스찌 쁘라몌주똑 말리,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Бытъ может, это место для меня 븨찌 모짓 에떠 몌스떠 들랴 미냐.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Настанет денъ,и с журавлиной стаей 나스따녯 졘, 이 스 주라블리노이 스따예이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Я поплыву в такой же сизой мгле, 야 빠쁠릐부 브 따꼬이 졔 시자이 므글례,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Из- под небес поптичъи окликая 이즈 빠드 녜볘스 빠-쁘띠치 아끌리꺼여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Всех вас,кого оставил на земле... 브셰흐 바스 까보 아스따빌 나 졔믈례...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모래시계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학이라는 러시아 노래입니다. 가사를 생각하며 감상하시기를
전쟁에서 죽은 병사가 고국땅에 뭍히지 못하고 학이되어 날아간다는 이야기로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전투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학이 되어 삼각대형을 이루고 날아가는 저들 사이에 작은 틈은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자리인데 하는 가사가 가슴을 울립니다
이러한 출생의 핸디캡때문에 대중에 더 다가가기위해 유태인 姓 Yakobzon을 Kobzon으로 바꾸었다.
러시아의 국립 사범대학(Gnessin Pedagogical Institute of Music) 에서 음악 지도자 교육을 받은 그는
1959년 교사가 아닌 대중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후기의 진지하고 비장한 음악과는 달리 초기에는 따스한 사랑노래들 위주였고,
대중적으로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연가를 통해 러시아 최고의 가수반열에 오른 그는 국제무대에 진출,
1964년 불가리아 소포트에서 열린 국제음악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
1966년 항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최우수상,
1968년 골든 오르페우스 국제음악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획득하고,
1966년 소련연방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등 동구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뮤지션으로 자리하엿다.
나아가 미국, 이태리외에 남유럽국과 아프리카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공연하며
세계각지에 나가있는 자국의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세계의 여러 나라에 러시아의 문화를 전하며 국가적으로 외교관이상의 역활을 수행해 내었다.
1984년부터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Gnessin Music Academy Moscow)에서
팝 보컬 학부사무처장으로 근무하며 사범대학 출신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했고,
뮤지션으로서 또 사회인사로서 활동하였다. 1987년 그는 '인민 공연예술가'로 선정되었다.
1989년 민선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엇으며 2005년에는 러시아 의회의 문화위원장을 맡기도 하였다.
꼬브존은 또한 영상사업, 석유 수출업등에서 경영인으로도 크게 활약을 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 마피아에 연루되었다고 비난을 받고 있기도하다.
그의 음악은 쉽게 소개되지 않는 국내에도 소개되어 1994년 [Cranes(백학)]-1987년작이
뮤직 라인을 통해 라이센스 되었으며, 이 타이틀곡 'Cranes'가 드라마
'모래시계'의 테마음악으로 사용되면서 한국인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로 남게 되었다.
Japanese school children dedicate their contribution of origami cranes at the Sadako memorial in Hiroshima.
Sadako Sasaki memorial in Hiroshima, surrounded by paper cranes.
카프카스(코카서스)는 러시아의 남부카스피 해와 흑해사이의 험준한 산악지역이다. 230여 민족이 심한 경우에는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종족도 언어도 다를 정도로 '인종의 전시장' 이라고 불리운다.
이를 두고 창조주가 언어를 나누어 줄 때 카프카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바람에 그만, 가지고 있던 자루 속의 언어가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다케스탄의 위대한 민족시인 감자토프는 해학적으로 말했다. 카프카스인들은 이처럼 언어차이로 크게 분리되어 마치 서로 다른 대륙에서 살아왔던 것처럼 보이는 데다가 가끔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카프카스 산악지대의 자연, 풍속, 사랑, 우정을 노래하여 러시아 시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 (Rasull Gamzatovich Gamzatov)는
이러한 배경속에서 민족색이 짙은 서정시 백학(zuravli)을 썼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다른 카프카스 전사들과 함께 직접 소련군의 일원으로 참가하여
대항해 싸운 전사였던 감자토프의 시에는 그 행간 행간에 피에 물든 아픔이
짙게 배어 있다.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비극으로, 그리고 영광으로 기록될
광주민주화 운동을 소재로하여 선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했던 '백학'이 바로 카프카즈 전사들의 영광된 죽음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며 바로 이들은 현재 러시아에 대항하여 무장 독립투쟁을 하고 있는
체첸의 전사들 지키트들을 기리는 내용이다.
Crane(백학,두루미) 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이다.
'지키트'는 서방의 '기사'나 일본의 '무사'라는 의미와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이다. 오랜기간 외세에 의해 고난을 당했던 카프카의 전사들을 지칭하는 말이며 체첸어로는 '코나흐라' 라는 말로 불려지기도 하며 스스로를 외로운 늑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길들여 지지 않는다는 의미인 것이다. 경상북도만한 크기의 카프카즈 지역은 동쪽과 서쪽에 카스피해와 흑해를 두고 있는 지정학적인 요충지이며, 엄청난 양의 자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민족/다언어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복잡한 지역이다. 페르시아-셀주크튀르크-몽골-오스만튀르크로 이어지는 제국과 마지막 지배자가 1722년 첫발을 들여놓은 러시아 이다.
제정 러시아가 체첸을 정복하는데 137년이 걸렸고 이후 체첸은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나던 1917년 독립을 선언했다가 붉은 군대에 짓밟혔고 사회주의 몰락으로 91년 다른 공화국과함께 독립을 선언했지만 러시아군이 몰려왔다. 석유가 묻혀있는 땅인 데다 카스피해 석유를 수출하는 파이프가 통과하는 지역인 까닭에 94년 두차례 전쟁으로 120만 인구가 절반으로 줄었으나 저항은 계속되고 있다.
과거 구소연방에 속했던 체첸과 다케스탄은 바로 이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카프카즈 지역에 자리를 잡은 국가들이다.
세계 2차 대전 시절에 소련군과 함께 독일군의 진군을 막으려 직접 전쟁에 참가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라술 감자또비치 감자또프라'는 카프카즈의 지기트이자 민족시인이다.
그가 민족을 위해 온몸으로 독일군에 저항을 하면서 생생하게 목도한 삶과 죽음의 경험은 그의 서정시 '백학Cranes' 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데, 바로 이 감자또프의 서정시에 곡을 붙여 노래한 이가 러시아의 가수 Losif Kobz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