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이 책은 허윤정 시인의 시집이다. 시인의 주옥같은 시 작품을 모아 엮었다.
출판사 서평
허윤정 시인의 시문은 언제나 사물의 형상이나 속성을 통해 다른 두 사물을 하나로 잇거나 통일하고 있다. 그런데 어찌 보면 시인의 시문이 논리를 벗어났거나 어긋난 듯 보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과적 논리가 은유의 기교를 통해 함축적으로 내면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다나 쉬르레알리스트들이 우연의 기법을 통해 논리를 초월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그것은 우연 속의 인과성 즉 논리적 함축을 간과한 결과이다. 허윤정 시인의 은유는 우연을 지향한 모호성도 우연의 우연에 의한 표현들도 아니다. 은유 하나하나마다 논리적 매개가 내재한다. 그리고 시인의 은유엔 깊은 연륜의 혜안과 존재론적 성찰이 내재되어 있다. 그래서 다다나 쉬르레알리슴 유형의 문학과는 달리 명징한 의미의 세계를 지닌다.(변의수 시인·예술평론가)
Le poète semble considerer l'aurore non comme le seuil prometteur du matin mais comme ‘le résidu’ des passions du temps passé. Pourtant “les cendres qui restent des ombres consumées” cachent parfois des étincelles mal éteintes, ce qui‘métaphorise’ la persistance dans la révolte existentielle. L'aurore ne s'agitera plus qu'au moment où le poète s'endort bien (……)La magie de la métaphore consiste à rapprocher ce qui est distant par la suggestion des images et en fondre complètement dans un autre. La métaphorisation du poète Huh a ceci de particulier que cette distance (entre le métaphorisé et le métaphorisant) a de la‘profondeur’…(SEONG Gwi-soo, poète & cri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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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시 Préface en vers
서래마을 여자 Une femme de Seorae Maeul 12
제1부 La première partie
여명 Aurore 16
무당벌레 Coccinelle 18
제13일 Le treize 20
용접 Soudure 22
화장化粧 Maquillage 24
마네킹 Mannequin 26
촬영 Photographie 28
낮달 Lune en plein jour 30
흔적 Trace 32
9월 Septembre 34
시간 Temps 36
11월 Novembre 38
절벽 Paroi 40
4월 Avril 42
기원 Vœux 44
빈집 Maison vide 46
화분 Pot de fleurs 48
제2부 La deuxième partie
자유 Liberté 52
이미지 트레이닝 Image training 54
교미 Coït 56교미 Coït 58
관음증 Voyeurisme 60
혹성탈출 Évasion de la planète 62
혹성탈출 Évasion de la planète 64
혹성탈출 Évasion de la planète 66
토이 그라운드 Toy ground 68
토이 스토리 Toy Story 70
토이 스토리 Toy Story 72
발끝 Pointe des pieds 74
여정 Itinéraire 76
화장 Maquillage 78
화두 Inspirateur 80
길 Chemin 82
실험실의 낙타 Chameau dans le labo 84
도자기 Porcelaine 86
제3부 La troisième partie
유리창 Fenêtre 90
피어나는 언덕 Collines éclosant 92
정신분석 Psychanalise 94
꿈 Rêve 96
구름 Nuages 98
퇴원 Sortie de l'hôpital 100
10월 Octobre 102
적막 Silence 104
흑백 사진 Noir et Blanc 106
초상화 Portrait 108
인공호흡기 Respirateur 110
마침표 Point 112
제4부 La quatrième partie
1월 Janvier 116
야생화 Fleur sauvage 118
습격 Assaut 120
7월 Juillet 122
씨름 Lutte 124
8월 Août 126
8월 Août 128
가을 Autômne 130
단풍 Érable 132
고향 Foyers 134
12월 Décembre 136
습관 Habitude 138
나의 낙원 Mon paradis 140
해설변의수 142
허윤정 시인의 『서래마을 여자』 : 은유의 다이아몬드로 깎아낸 빛나는 감성과 사유 세계
SEONG Gwi-soo, poète & critique 157
La métaphorisation de l'existence dans Une femme de Seorae Maeul
시집 후기(허윤정) 16
작가 소개
허윤정
글작가
경남 산청 생, 현대문학 이원섭 추천(1977-1980)맥(貘)동인지 발행편집·주간한국본부 PEN문학 이사, 한국시인협회 기획위원한국여성문학인회 자문위원(현),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현)미네르바문학회 운영위원장역임, 서초문학회회장역임, 한국문인협회남북교류위원(역임)시집『빛이 고 이는 잔盞 』 『별의 나라 』 『크낙새의 비밀 』『자잘한 풀꽃 그 문전에 』 『 無常의 江 』, 『꽃의 어록語錄』동시집 『꼬꼬댁 꼬꼬 』 시조집 『겹 매화 피어있는 집』 시 선집 금속활자공판 『거울과 향기』영어 번역시집 『Some Where in the Sky』한국대표 서정시 100인 선 『풀잎 그 이름에 대하여』 2009년 조선일보 주최 "책과 함께"에서 자작시 14편 낭송(북촌극장)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파리 그랑파레 미술관 작품 시화전 참가제1회 백자예술상 제1회 사임당문학상 여성중앙백만원고료 작품상(1975) 2016년 국제PEN문학상 본상 2019년 시가집 타향(작곡 신재창, 작사 허윤정)발행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