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을 갖게되는 것은 재미와 함께 보람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의무와 책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애완동물을 선정하기에 앞서 고려할 점들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애완동물과의 생활을 더 값지게 할 수 있다.
애완동물을 집으로 데려오기 전에, 내가 구입하려고 마음먹은 애완동물의 필요 사항에 대해 충분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일시적인 약속이 아니라 여러 해 계속하여 지켜나가야 할 헌신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수의사들은 단지 쿨하다(cool)는 생각만으로 애완동물을 선택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첫째, 나의 생활방식(습관)과 맞는가?
시간이 우선적인 고려 요소이다. 이 녀석을 돌보아 주는 데 얼마나 시간을 내야하나? 새로 구입하려는 애완동물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집으로 데리고가고 싶은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가 고양이나 다른 새장에 있는 애완동물들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개들이 상자나 집안에서 -화장실에 가는 휴식 없이- 하루에 8시간을 보내기는 길고 지루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개는 일정한 양의 운동을 필요로 한다. 어떤 종류는 짧은 거리를 걷는 것으로 충족되지만, 활동적인 녀석들은 에너지를 발산시키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애완동물은 주인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주인과 일정한 교류가 없는 애완동물은 격리불안증(separation anxiety) 또는 지루함을 느기게 되며 이로 인해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지루함은 동물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동물들은 주변의 물건을 파괴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셋째, 환경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가?
큰 개는 작은 개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외부 공간도 필요하다. 어떤 동물들-예, 슈가 글라이더-은 한 마리보다는 두 마리 이상을 함께 기르는 것이 더 좋다. 어떤 동물들은 낮에 활동적이지 못하다. 토끼는 동틀녘과 해거름에 가장 활동적이고, 슈가 글라이더는 야행성이다. 이런 동물들을 기르고 싶다면, 이런 시간에 이들의 행동이나 소음이 나에게 방해가 되는지 먼저 확인하여야 될 것이다.
넸째, 내가 갖고자하는 동물의 수명은?
개나 고양이는 적어도 10년은 살 것이다. 어떤 앵무새는 40년을 살게되므로, 유언장에 이에 관한 본인의 의지를 남겨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소유하게 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파악하기 위해서 구입하기 전에 지역에 있는 믿을만한 수의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것이 좋다. 공공 도서관의 자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는다면 신뢰가 가는 곳(예, 수의과 대학이나 공공기관 같은 곳)에서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점차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외국으로부터 도입되는 애완동물을 마음에 두고 있다면 더 꼼꼼하게 조사를 하여야 할 것이다. 이들 동물은 집에서는 물론 동물병원에서도 고양이나 개와는 달리 특별한 요구사항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갖고자 하는 이런 동물에 정통한 수의사를 찾아야 한다.
일단 애완동물을 정하게 되었다면 어디에서 구입하여야 할까?
모든 애완동물 취급점이나 번식농장이 다 같을 수는 없다. 좋은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게 마련이다. 믿을 만한 번식장이나 상점을 찾아내야 한다. 사육장 주변이나 우리는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고 또 과밀하지 않도록 유지가 되고 있는가? 담당자는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는 식견을 갖추고 있나? 그들이 취급하고 동물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갖고 있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동물들도 세심하게 돌아보기 바란다. 건강한 동물들은 생기에 넘치고, 활발한 동작과 적극적이며 민첩한 반응을 보여준다. 건강하고 행복한 동물들은 먹는 것을 즐긴다. 이 상점에 있는 동물들이 먹고 있는가? 동물들이 무기력증에 빠져 있거나, 털이 빠져 있거나, 위생적으로 청결하지 않다면 가능한 빨리 그곳을 빠져나오는 것이 상책이다.
애완동물을 구입하였다면 가능한 빨리 수의사를 찾아가 구입후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애완동물은 물론 귀하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른 종류의 애완동물에 관한 정보, 주의사항, 구입처, 그 밖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지역에 있는 동물병원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