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뜻풀이 모음![]() 가래톳(올린 날: 1999-7-14) 특별한 병을 가리키는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평상어로 사타구니에 림프절(임파선)이 커져있을 때 그것을 가리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임파선이 커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가래톳이라는 상태가 되는 이유 또한 여러가지일 것이고 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임파선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림프절염(임파선염)일 것입니다.
가족성(올린 날: 2000-2-21) 유전자에 의해서 생기는 병인 유전병이 아니더라도 같은 가족에서는 같은 병이 잘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가족구성원이 음식물을 먹는 습관과 같은 생활습관, 주위 환경, 사회경제적 요소가 같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이렇게 어떤 병이 같은 가족에서 잘 생기는 경향이 있으면 가족성이라고 말합니다.
간내담석(올린 날: 2000-2-14) 담석은 아래의 '담석'부분에 있듯이 담도에 생긴 결석을 말합니다.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져 십이지장까지 내려가는 길인 담도는 간의 안쪽에 있는 부분과 간 밖에 있는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중에 간의 안쪽에 있는 부분(이 부분을 간내담도라고 합니다.)에 생긴 담석을 간내담석이라고 말합니다.
간부전(올린 날: 2001-11-16) 간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은 여러 효소, 단백질 등의 합성, 영양소의 저장과 조절, 섭취하거나 몸에서 생성된 물질과 호르몬 등의 제독과 배설, 담즙의 분비, 면역 작용 등 수 많은 작용을 하는데 간부전 상태가 되면 이런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간염(올린 날: 2000-2-19)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간에는 여러 원인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원인에 관계없이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감염(올린 날: 2001-11-16)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충과 같은 미생물이 몸에 들어온 상태를 말합니다. 감염은 그런 미생물이 병을 일으켰는 지와는 관계 없이 몸에 들어온 상태 자체를 말합니다. 몸에 미생물이 들어왔더라도 병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생물이 병을 일으킨 것은 모두 감염된 상태이지만 감염된 상태가 모두 발병한 상태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간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간염과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감염과 간염은 아주 다른 말입니다.
갈갈이(올린 날: 1999-7-15) 국어사전에는 가을에 논밭을 갈아두는 일을 뜻하는 가을갈이의 준말이라고 되어 있지만 한자어로는 음모슬증이라 부르는 병으로 성기주위의 털에 이가 있어서 그 부분이 가렵고 따가운 병입니다. 이 병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성기주위의 털에 이가 있는 사람과 성교를 하는 것입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의 상당수가 병원에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나머지 성기주위의 털을 모두 깎아내거나 온갖 것을 발라보고 심지어는 태워보기도 하지만 나아지지 않아서 오랫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고생하다가 결국 병원에 가는데 피부과에 가면 아주 쉽게 치료되어 그 동안 고생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병입니다. 비슷한 말로 사면발이가 있습니다.
건강(올린 날: 1999-7-28)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거나 쇠약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를 말한다는 1948년의 세계보건기구의 정의를 널리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정의에 따른다면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기 때문에 진짜 건강한 사람이 있는 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보다는 물리적, 사회적 환경과 생활습관과 같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와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활력소와 같은 건강잠재력이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하는 것이 더욱 실제적인 것 같습니다.
건강보험(올린 날: 2001-11-23)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할 목적으로 만든 의료보험의 바뀐 이름. 실제로는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의료비가 조금 들어가는 경우에는 도움이 많이 되지만 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 진료비 할인제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음. 2000년에 건강보험기금이 바닥난 후부터는 적용범위가 줄어들고 있어 크지 않던 할인폭마저 줄어들고 있는 실정임.
결석(올린 날: 1999-8-27) 몸에 돌이 생긴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흔한 것으로는 요로 결석과 담도 결석(담석)이 있습니다.
결핵(올린 날: 1999-7-14) 결핵균에 의해 생기는 여러 가지 병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자세한 것은 '몇 가지 질병에 대한 이야기'의 결핵을 참고하십시오.
과체중(올린 날: 1999-7-27) 체중이 표준체중의 110%는 넘지만 120%는 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곽란(올린 날: 2000-2-15) 병의 이름은 아니고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고 배가 아픈 증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토사곽란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관장(올린 날: 1999-7-26) 항문을 통하여 항문의 바로 윗부분인 직장에 약을 넣는 것을 모두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관장은 대변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항문을 통하여 직장에 약을 넣고 대변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광란(올린 날: 2000-2-15) 사전에는 '미친 듯이 날뜀'이라고 풀이되어 있는데 종종 '곽란'의 뜻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균혈증(올린 날: 1999-7-14) 피속에 균이 들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몸에 세균이 있더라도 혈관에 들어가면 백혈구에 의해 곧 제거되므로 피 속에는 세균이 없는데 몸의 한 곳 또는 여러 곳에 염증이 심하여 세균이 아주 많으면 그것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데 이런 상태를 균혈증이라고 합니다.
근이영양증(올린 날: 1999-7-24) 유전자의 이상으로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 여러 가지 병을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곳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 심한 정도,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부위가 다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것은 모두 같지만 증상이 너댓살이 되기 전에 나타나는 병도 있고 50대가 되어야 나타나는 병도 있습니다. 그냥 근육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급성 간염(올린 날: 2000-2-19) 간에 염증이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간염을 말합니다. 오래된 것과 오래되지 않은 것은 대개 6개월을 기준으로 합니다.
내분비기능(올린 날: 1999-8-5) 내분비기능이라는 말을 뜯어보면 안으로 무엇인가를 분비하는 기능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분비기능이란 몸안으로 무엇인가를 '분비'하는 기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피나 림프액으로 어떤 물질을 분비하여 그 물질이 피나 림프액을 타고 다른 곳에 가서 어떤 작용을 하는 기능을 모두 말합니다. 여기서 '어떤 물질'을 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즉 내분비기능은 여러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고 그것이 작용하는 과정을 모두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농흉(올린 날: 1999-7-16) 말 그대로 풀면 가슴에 고름이 찼다는 말인데 가슴에서도 흉막강에 고름이 고인 상태를 말합니다.
뇌경색(올린 날: 1999-7-26) 뇌의 일부에 혈액순환이 전혀 되지 않아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부위의 뇌신경이 죽은 상태입니다. 주로 뇌의 혈관이 막혀 생기는데 우리나라에 흔한 뇌졸중의 한 형태입니다.
뇌막염(올린 날: 1999-8-13) 금붕어를 사러 가면 비닐봉지에 물을 넣고 그 안에 금붕어를 넣어줍니다. 이것을 우리의 중추신경계와 비교해본다면 뇌와 척수는 금붕어에 해당하고, 뇌척수액은 물에, 그리고 뇌막 (또는 수막)은 비닐봉지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뇌와 척수는 뇌막(또는 수막)안에 들어있는 뇌척수액에 잠겨있는 셈입니다. 이 비닐봉지에 해당하는 뇌막(또는 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뇌막염입니다. 뇌막염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화농성(세균성) 뇌막염, 결핵성 뇌막염, 무균성(바이러스성) 뇌막염 등이 있습니다. 비슷한말로 뇌수막염, 수막염이 있습니다.
뇌수막염(올린 날: 1999-8-13) 금붕어를 사러 가면 비닐봉지에 물을 넣고 그 안에 금붕어를 넣어줍니다. 이것을 우리의 중추신경계와 비교해본다면 뇌와 척수는 금붕어에 해당하고, 뇌척수액은 물에, 그리고 뇌막 (또는 수막)은 비닐봉지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뇌와 척수는 뇌막(또는 수막)안에 들어있는 뇌척수액에 잠겨있는 셈입니다. 이 비닐봉지에 해당하는 뇌막(또는 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뇌막염인데 뇌수막염이라 하기도 합니다. 뇌막염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화농성(세균성) 뇌막염, 결핵성 뇌막염, 무균성(바이러스성) 뇌막염 등이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뇌막염, 수막염이 있습니다.
누두흉(올린 날: 1999-7-16) 깔때기를 한자어로 누두라고 하는데 가슴 가운데 아랫부분이 들어가서 마치 깔때기처럼 생겼다 하여 누두흉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누두흉은 단지 가슴의 모양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니 (얼굴모양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듯이) 가슴모양이 다른 사람과 좀 다른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일부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가슴이 심하게 들어가 있는 경우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늑막염(올린 날: 2000-2-15) 늑막염(흉막염)은 가슴의 늑막(흉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데 자세한 것은 '몇가지 질병에 대한 이야기'의 '흉막염(늑막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능막염(올린 날: 1999-10-21) 늑막염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담도 결석(올린 날: 1999-8-27)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져 십이지장으로 나가는 곳까지의 길을 담도라 하는데 담도에 돌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담석과 같은 말입니다.
담석(올린 날: 1999-8-27)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져 십이지장으로 나가는 곳까지의 길을 담도라 하는데 담도에 돌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담도결석과 같은 말입니다.
돌팔이(올린 날: 1999-7-28) 본래 돌아다니면서 판다는 말에서 온 것으로 떠돌아다니면서 물건이나 기술을 파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주로 제대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엉터리 의사, 즉 면허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때로는 면허가 있는 의사를 욕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군에서는 위생병을 부르는 말로 쓰기도 합니다. 물론 비공식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올린 날: 1999-7-14) 본래 류마티스 관절염은 류마티스 열이라는 그리 흔하지 않은(그렇다고 그리 드물지도 않은)병의 증상의 하나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 열은 인후부의 세균감염후에 잘 생기는 병으로 우리가 아는 흔한 심장판막증은 대부분 류마티스 열의 결과로 생긴 것입니다. 류마토이드(또는 류마티스양) 관절염은 류마티스 열이나 세균감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질환인데 단지 관절에 나타나는 증상이 류마티스 열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류마티스' 다음에 '-양'자가 하나 더 붙은 병 이름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류마토이드라는 말도 류마티스와 비슷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류마티스 관절염은 흔하지 않고 류마티스양 관절염은 흔하다 보니 류마티스라는 말을 마치 류마티스양이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린코마이신(올린 날: 1999-7-30) 세균을 죽이는데 사용하는 약을 항생제라고 하는데 여러 항생제 중의 한가지의 이름입니다. 먹는약과 주사약이 있습니다.
마이신(올린 날: 1999-7-14) 어떤 특별한 약의 이름이 아닙니다. 그리고 의학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도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이 어떤 약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마이신이라고 말하면 '항생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항생제의 이름이 끝이 '마이신'으로 끝나기 때문에 '항생제 = 마이신'이라는 생각이 사람들의 마음에 굳은 것 같습니다만 이름 끝이 마이신으로 끝나는 약중에는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도 있지만 암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도 아주 여러가지가 있고 그 항생제의 용도도 아주 다양합니다.
만성 간염(올린 날: 2000-2-19) 염증이 생긴 지 오래된 간염을 말합니다. 대개 간에 염증이 생겨 여섯달 이상 계속되면 만성 간염이라고 합니다.
맥압(올린 날: 2001-7-30) 심장이 수축하여 피를 뿜어낼 때의 협압과 심장이 늘어나 정맥에서 피를 받아들일 때의 혈압의 차, 즉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의 차이를 말합니다.
몽올주사(올린 날: 1999-7-28) 전문용어는 아니고 일상어로 몽혼주사에서 온 말로 보입니다. 마취주사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몽올하다(올린 날: 1999-7-28) 의학용어는 아니고 일상어로 몽혼하다에서 온 말로 보입니다. 마취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몽혼주사(올린 날: 1999-7-28) 잠시 정신을 잃는 것을 몽혼이라고 하니 잠시 정신을 잃게 하는 주사, 즉 마취주사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 말을 사용하는 경우를 보면 정신을 잃는(의식이 없어지는) 전신마취뿐 아니라 의식은 멀쩡하고 통증만 없애는 국소마취주사도 함께 말하는 것 같습니다.
몽혼하다(올린 날: 1999-7-28) 일상어로 잠시 정신을 잃는다는 뜻의 몽혼에서 온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잠시 정신을 잃게 한다는 말인데 사용하는 뜻으로 보아서는 정신을 잃거나 또는 잃지 않거나 간에 마취하여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병(올린 날: 1999-7-14) 의사가 맨날 대하는 것이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이지만 병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얼른 대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누구나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삶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쉽게 답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지요. 사전적으로는 병이란 몸의 일부의 구조나 기능이 정상에서 벗어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이 정의 역시 헛점투성이라서... 무엇을 정상이라고 정하느냐의 문제도 있고 복잡합니다.
부정맥(올린 날: 1999-7-19) 맥박, 즉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한 것을 말할 뿐 아니라 심장의 박동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린 것, 그리고 심장을 뛰게 하는 신호가 심장안에서 전해지는 길이 보통과 다른 것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부정맥은 한 가지 상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각각의 부정맥은 모두 원인과 대책이 다릅니다.
불주사(올린 날: 1999-7-14) 특별한 주사약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사람에게 한꺼번에 주사를 놓을 때 주사바늘을 소독하기 위하여 알코올 램프에 주사바늘을 태우는(?) 방법을 사용한 것일 뿐입니다. 요즈음에는 일회용주사기나 주사바늘 없는 주사기를 많이 사용하므로 이런 소독법을 사용하는 일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에게 예방주사를 놓을 때 많이 사용하는 소독법입니다.
빈맥(올린 날: 1999-7-22) 맥박, 즉 심장박동이 잦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부정맥의 한 범주에 속합니다.
사면발이(올린 날: 1999-7-15) 한자어로는 음모슬증이라고 부르는 병으로 성기주위의 털에 이가 있어서 그 부분이 가렵고 따가운 병입니다. 이 병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역시 성기주위의 털에 이가 있는 사람과 성교를 하는 것입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의 상당수가 병원에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나머지 성기주위의 털을 모두 깎아내거나 온갖 것을 발라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태워보기도 하지만 나아지지 않아서 오랫동안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고생하다가 결국 병원에 가는데 피부과에 가면 아주 쉽게 치료되어 그 동안 고생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병입니다. 비슷한 말로 갈갈이가 있습니다.
서맥(올린 날: 1999-7-22) 맥박, 즉 심장박동이 뜸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부정맥의 한 범주에 속합니다.
선천성(올린 날: 2000-2-21) 날 때부터 그런 상태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아주 드문 병인 선천성 면역결핍증은 (태어난 후에 병을 얻어 면역이 결핍된 후천성 면역 결핍증과는 달리) 날 때부터 면역이 결핍된 상태로 태어난 것을 말합니다. 선천성과 유전성을 혼동하시는 분이 있는데 유전성인 병은 대부분 선천성이지만 선천성인 병이 모두 유전성인 것은 아닙니다. 즉 선천성 질환중에는 유전성 질환도 있고 유전성이 아닌 것도 있습니다.
성인병(올린 날: 1999-7-28) 일본사람들이 만든 말로 보이는데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과 같이 어린이에게 드물고 어른에게 흔한 병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병이 성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어린이에게도 나타나는 등 적당하지 않은 말이라 하여 차차 사용하는 일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성인병은 의학적으로는 오랜 기간에 걸쳐 기능이 나빠지면서 생기는 병이라는 뜻의 만성퇴행성질환을 말하는데 만성퇴행성질환이 생기는 원인이 잘못된 생활습관(또는 생활양식)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생활습관병 또는 생활양식병이라는 말을 쓰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쇽(shock)(올린 날: 1999-9-17) 흔히 충격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만 의학용어로 사용할 때에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는 말입니다. 신체의 각 부위에 적절한 약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체 각 부위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신체기관의 기능이 나빠지고 잘 치료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크게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뿜어내지 못하는 경우, 패혈증에 의한 경우, 신경의 장애에 의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막염(올린 날: 1999-8-13) 금붕어를 사러 가면 비닐봉지에 물을 넣고 그 안에 금붕어를 넣어줍니다. 이것을 우리의 중추신경계와 비교해본다면 뇌와 척수는 금붕어에 해당하고, 뇌척수액은 물에, 그리고 수막 (또는 뇌막)은 비닐봉지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뇌와 척수는 수막(또는 뇌막)안에 들어있는 뇌척수액에 잠겨있는 셈입니다. 이 비닐봉지에 해당하는 수막(또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수막염입니다. 수막염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화농성(세균성) 수막염, 결핵성 수막염, 무균성(바이러스성) 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비슷한말로 뇌막염, 뇌수막염이 있습니다.
수면내시경(올린 날: 1999-7-24) 약물을 사용하여 검사를 받는 사람이 완전히 잠든 것이 아니고 깨우면 바로 깨어날 정도의 가수면 상태가 되게 하여 내시경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내시경검사에 공포가 심한 사람에게 특히 효과적이어서 기관지내시경, 상부위장관내시경(흔히 말하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에 사용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올린 날: 2000-5-19) 지방에는 녹지 않고 물에는 녹는 비타민을 말하는데 흔히 종합비타민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부분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한가지 물질이 아니고 11가지의 서로 다른 물질을 말합니다.
신경성 소화불량(올린 날: 1999-7-22) 어떤 병명 앞에 '신경성'이라는 말이 붙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경을 너무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병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경성 소화불량이라고 말하는 병은 신경에 문제가 있거나 스트레스때문에 생겼기 보다는 여러 검사를 해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에 붙는 병명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같은 상태에 대해서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비궤양성 소화불량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리카 겔(올린 날: 1999-7-15)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는 반투명한 무색의 결정으로 약병, 김구이 등에 들어있습니다. 포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먹어도 괜찮지만 먹지 마시오'라고 쓰여있는데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들이 먹을 것인 줄 알고 먹어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하고 응급실에 달려가게 하는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실리카 겔의 성분은 사수산화규소로 물리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어 먹어도 흡수되거나 소화되지 않고 몸에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먹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 먹는 것을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근허혈(올린 날: 2001-11-15) 우리 몸이 일을 많이 하거나 뛰는 등 운동량이 많아지면 심장의 혈관에 더 많은 혈액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어떤 이유이든지 심장혈관이 좁아져 피가 충분히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근허혈이 있으면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이 나타나고 혈액의 공급이 지나치게 부족하면 심장 기능이 정지되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심부전(올린 날: 1999-8-10) 심장이 피를 뿜어 온몸에 보내는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에 생긴 어떤 병이든지 심해지면 심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심부전이 생기면 호흡곤란, 기침, 부기, 가슴의 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부하검사(올린 날: 2001-11-15) 심전도검사 장치를 몸에 붙이고서, 헬스클럽에 있는 런닝 머신과 비슷한 기계에서 느린 속도에서 시작하여 점점 빨리 뛰면서 심장의 기능을 평가하고, 자신의 나이에 맞는 정도로 뛸 수 있는 지 검사하여 협심증이나 관동맥 질환이 있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심인성 쇽(올린 날: 1999-9-17) 쇽의 여러 원인 중에 심장이 원인이 되어 생긴 쇽을 말합니다. 즉 심장이 충분한 양의 혈액을 뿜어내지 못해 신체의 각 부위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판막(올린 날: 1999-8-11) 심장의 심방과 심실사이, 그리고 심실과 동맥사이에 있는 판처럼 생긴 구조로 혈액이 흐르는 방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혈액이 한쪽으로만 흐르고 반대쪽으로는 흐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심장에는 네 개의 판막이 있는데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심장판막은 승모판,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있는 삼첨판, 좌심실과 대동맥사이에 있는 판막은 대동맥판, 우심실과 폐동맥사이에 있는 판막은 폐동맥판이라고 부릅니다.
심장판막증(올린 날: 1999-8-11) 심장판막에 병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좌심방과 좌심실사이에 있는 승모판이라는 심장판막이 완전히 열리지 않는 승모판협착증이 가장 흔합니다.
심전도(올린 날: 1999-7-23) 심장에서는 아주 약한 전기적 신호가 흐르는데 그 신호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보통 가슴에 여섯 개, 사지에 각각 한 개의 전극을 붙여 검사합니다. (전극을 붙인다고 해서 전기에 감전되거나 아프거나 불편한 일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심장의 여러 가지 병과 심장 이외의 다른 기관의 병의 진단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검사인데 특히 부정맥과 심근경색증의 진단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악성 종양(올린 날: 1999-8-3) 종양중에서 악성인 종양을 말합니다. 악성 종양은 끝없이 커지고, 주변의 장기에 파고들어 파괴하며, 혈액이나 림프액을 타고 퍼져 그 곳에서 자라나며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악성 종양에는 암이 있지만 그 외에 육종이라는 악성 종양도 있습니다.
알코올성 케톤산혈증(올린 날: 1999-7-26) 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인 지방산이 분해되면 케톤체라는 물질이 생기는데 지방산이 너무 많이 분해되면 몸에 케톤체가 너무 많아집니다. 케톤체는 산성이므로 케톤체가 너무 많으면 우리 몸은 산성이 되고 피도 산성이 됩니다. 이런 상태를 케톤산혈증이라고 합니다. 알코올성 케톤산혈증은 알코올때문에 지방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해되어 케톤산혈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양성 종양(올린 날: 1999-8-3) 종양중에 양성인 종양을 말합니다. 양성 종양은 악성 종양과 달리 한없이 자라거나 주변 장기에 파고들어 파괴하거나 혈액이나 림프액을 타고 멀리 퍼져나가는 성질이 없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목숨을 위협하는 경우는 없고, 주변의 장기를 눌러 작용을 방해하거나 미용상 문제가 되지 않으면 그대로 둬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혹부리 영감의 혹이나 북한의 김일성이 생전에 목뒤에 가지고 있던 혹이 양성 종양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오줌소태(올린 날: 1999-7-14) 어떤 병의 이름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특정한 어떤 증상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경험으로는 어떤 사람은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말하고, 어떤 사람은 소변보는 양이 많은 것을 말하며 또 어떤 사람은 소변을 참지 못하고 찔끔찔끔 싸는 것을 말하더군요.
요로 결석(올린 날: 1999-8-27) 소변이 만들어지는 콩팥에서 배출되는 요도에 이르는 길을 요로라고 하는데 요로에 돌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산과다(올린 날: 1999-7-15) 그대로 풀면 위산이 너무 많다는 말인데 병의 이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의학교과서에 병의 이름으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위산과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증상을 들어보면 신물이 넘어오거나 속이 쓰리거나 화끈거리는 등 다양한 증상을 말하는데 이런 증상을 위산이 너무 많아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모두 위에 산이 너무 많아 생기는 증상은 아니고 위에서 산이 많이 나오지 않아도 생기는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위산과다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추측입니다.
위하수증(올린 날: 1999-7-15) 그대로 풀면 위가 아래로 처져있다는 말인데 위의 모양과 상태를 나타내는 말일 뿐 병의 이름은 아닙니다. 근육이 탄탄하고 힘있는 사람(예; 젊은 운동선수)이 있고 근육에 탄력이 없고 힘이 없는 사람(예;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이 있듯이 위를 이루고 있는 근육도 탄탄하고 힘있는 사람도 있고 힘없이 처져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의 근육이 힘없이 처져있는 사람은 위가 아래로 처지는데 위가 심하게 처진 것을 위하수라고 합니다. 위가 처져있다고 해서 위의 기능에 심한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아무런 불편도 없이 잘 지내는 사람도 있고 소화가 약간 잘 되지 않는 정도의 불편만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하수 때문에 통증이 있거나 다른 심한 병이 생기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위하수는 위의 모양을 나타내는 것일 뿐 병이 있거나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당분해효소 결핍(올린 날: 1999-7-21) 우유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이 유당입니다. 이 유당을 소화하고 흡수하려면 유당분해효소가 있어야 하는데 소장에 이 효소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상태는 우리나라 사람에서 상당히 흔하고 우유를 마실 때마다 설사를 하거나 뱃속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전성(올린 날: 2000-2-21) 어떤 상태가 유전자 때문에 생긴 것을 말합니다. 유전자 때문에 생긴 상태이므로 유전성 질환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병인 경우가 많고 자녀에게 물려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전성 질환은 선천성인 경우가 많아 선천성 질환이 모두 유전되는 유전성 질환인 것으로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선천성의 일부분만이 유전성 질환입니다.
의약분업(올린 날: 2001-11-23) '준비된 대통령'임을 주장하며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이 전혀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붙여 2000년 7월 1일에 시작한 제도. 의약품 남용을 없애고 항생제 사용을 줄여 국민을 약화로부터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한다는 것을 명목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국가의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그것을 국민에게 전가하기 위한 속셈으로 시작함. 2001년도 평가에 의하면 의약품 남용은 줄이지 못하고 항생제 사용액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남. 제도 시행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차흥봉 씨는 '의약분업은 국민의 평균 수명을 10년 늘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제도'라고 주장하였으나 '정부가 의약분업을 졸속으로 시행한 것은 우리나라의 의료에 30년 동안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고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음. 김대중 정부가 '여기서 밀리면 끝이다'는 위기감에서 강력히 추진한 개혁정책 중의 하나였으며, 정책이 최악의 결과에 이르는 것을 일컬어 '의약분업 꼴 난다'고 말하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게 되었음. 김대중 정부의 최대 실정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제도.
자궁외 임신(올린 날: 1999-7-26)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이것을 수정란이라 합니다) 세포분열을 일으켜 세포수가 많아집니다. 이것이 자리를 잡는 것을 착상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자궁의 내막에 착상합니다. 만약 자궁내막에 착상하지 않고 다른 곳에 착상하면 그것을 자궁외 임신이라고 합니다. 자궁외 임신중에 가장 흔한 것은 난관에 착상하는 난관임신입니다. 자궁외 임신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뱃속에 출혈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올린 날: 2000-1-24)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리케치아, 기생충과 같이 병을 일으키는 생명체가 몸에 들어와서 병의 증상을 일으킬 때까지의 기간, 즉 병을 일으키는 생명체가 몸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기간을 말합니다. 잠복기는 모두 같은 것이 아니고 병마다, 또 같은 병이라도 경우마다 각각 다릅니다. 이 기간에는 증상이 없을 뿐 검사에서 진단이 되고 되지 않는 것과는 아무련 관련이 없습니다.
잠혈(올린 날: 2000-3-31) 병의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병명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적은 양의 피를 말합니다. 양이 적어서 피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보아서는 알 수 없고 피가 섞였는지 보는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혈이 있으면 잠혈검사 양성, 또는 잠혈반응 양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피가 섞이지 않아야 정상인 곳에서 잠혈반응이 양성이면 (예를 들어 대변의 잠혈반응이 양성이면) 적은 양이긴 하지만 어디선가 출혈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종양(올린 날: 1999-8-3) 우리가 흔히 쓰는 혹과 완전히 같은 뜻입니다. 종양은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양성 종양은 미관상 문제는 되거나 주변의 장기를 누르지만 않으면 그대로 두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악성 종양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암을 포함하는데 그대로 두면 병이 퍼져서 여러가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양 하면 곧 암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종양은 모두 암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을 모두 통틀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주산기(올린 날: 2000-2-24) 출산 또는 출생을 전후한 시기를 말합니다. 대략 출산 또는 출생의 앞뒤로 한달씩, 합해서 두달 정도의 기간을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추신경(올린 날: 2000-5-10) 머리 안에 있는 뇌와 등뼈에 들어있는 척수를 합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이 중추신경에서 나온 신경을 말초신경이라고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올린 날: 2000-5-19) 물에는 녹지 않고 지방에 녹는 비타민을 말하는데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가 여기에 속합니다.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먹어도 몸에 쌓이지 않기 때문에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일이 흔하지 않지만 지방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은 너무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지방에 녹아 축적되기 때문에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체(올린 날: 2002-1-10) 국어사전에 보니 한의학에서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아니하는 증상'을 뜻하는 말인 '체증' 또는 '체병'과 같은 뜻이라 합니다.
체하다(올린 날: 2002-1-10) 많은 사람들이 체했다는 말을 사용하긴 하지만 정확히 어떤 뜻으로 사용하는 지 확실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병의 이름이 아니고 한의학에서 유래했거나 민간에서 사용해온 표현으로 보입니다. 여러 사람의 표현을 종합해볼 때 국어사전에 있는 대로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아니하는 증상'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체한 것이 어떤 병의 이름이라고 생각하여 '체해서 그러나요?'라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체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보아서는 '소화불량'과 마찬가지로 소화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체해서 그렇다'는 말은 '소화가 안돼서 그렇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소화가 안되는 원인이 여러 가지이듯 체한 원인도 여러 가지이고 대책 또한 원인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쿠싱 증후군(올린 날: 1999-7-22) 원인이 무엇이든지 부신에서 만드는 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당질코티코이드라고도 합니다)이 너무 많은 상태입니다. 체내에 부신피질호르몬이 너무 많아지는 원인은 부신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너무 많이 만들어내는 경우(과증식, 양성종양, 악성종양 등)와 외부에서 부신피질호르몬을 너무 많이 투여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같이 약국에서 이약 저약을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실정에서는 부신피질호르몬을 함부로 먹어서 쿠싱 증후군이 생긴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토사곽란(올린 날: 2000-2-15) 사전에는 '곽란'과 뜻이 같다고 쓰였습니다. 한자로 미루어 보아 어떤 병의 이름은 아니고 갑자기 토하고 설사하고 배가 아픈 증상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때로 '토사광란'이라고 잘 못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토사광란(올린 날: 2000-2-15) 사전에 없는 말인데 아마 '토사곽란'의 뜻으로 사용하는 말 같습니다.
패혈증(올린 날: 1999-7-16)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데 피속에 세균이 많이 있고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온몸에 영향을 미쳐 쇼크에 빠지기도 하는 상태입니다.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매우 심한 상태이고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료는 대개 중환자실에서 하게 되며 항생제등 여러가지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폐렴(올린 날: 1999-7-14) 코를 통해 몸에 들어온 공기는 목,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를 거쳐 폐포에 이르게 됩니다. 마치 나무가 줄기에서 가지가 나오고 그 가지에서 또 작은 가지를 치고 그 끝에 나뭇잎이 달린 것과 비슷합니다. 이 중에 폐포에 염증이 생긴 것을 폐렴이라고 합니다. 나무에 비유한다면 나뭇잎에 염증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자세한 것은 '몇 가지 질병에 대한 이야기'의 폐렴을 참고하십시오.
허혈성 심질환(올린 날: 1999-8-31) 심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심장에는 관상동맥을 통하여 혈액이 공급됩니다. 관상동맥을 통하여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하면 허혈성 심질환이 생기는데 동맥경화가 심하여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것이 혈액공급이 부족한 주된 이유입니다. 협심증과 급성 심근경색증이 허혈성 심질환에 속합니다.
혈액투석(올린 날: 2001-11-15) 자신의 신장의 기능이 없어져서 기계로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자신의 혈액을 인공신장기를 통해 걸러서 다시 자기 몸에 넣는 것입니다. 한번 혈액투석을 할 때에는 대략 4시간 - 5시간이 걸립니다.
혈장(올린 날: 1999-9-17) 혈액(피)중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세포성분을 제외한 액체 성분을 말합니다. 혈액의 55% 정도의 부피를 차지합니다. 피를 뽑아 시험관에 넣어 응고되지 않게 약품(항응고제)을 섞어 놓으면 세포는 가라앉고 그 위에 남은 액체가 있는데 이것이 혈장입니다.
혈청(올린 날: 1999-9-17) 혈액(피)중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세포성분과 응고에 필요한 몇가지 인자를 제외한 액체 성분을 말합니다. 혈장과 거의 비슷하지만 혈액응고에 필요한 섬유소원과 몇가지 응고인자가 없다는 것이 혈장과 다릅니다. 피를 뽑아 시험관에 넣어 저절로 응고가 일어나게 두면 세포는 응고인자와 함께 응고되어 가라앉고 그 위에 남은 액체가 있는데 이것이 혈청입니다.
후천성(올린 날: 2000-2-21) 태어난 후에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말은 흔히 사용하지는 않는데 사람이 앓는 병의 대부분이 후천성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선천성으로 생긴 비슷한 상태가 있을 때 그것과 구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에이즈라고 부르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이 태어날 때부터 면역이 없는 상태인 선천성 면역결핍증과 구분하는 경우입니다.
흡수장애 증후군(올린 날: 1999-7-21) 어떤 한가지 병의 이름이 아니고 장에서 영양소를 분해하고 흡수하는데 장애가 생긴 여러가지 병을 한꺼번에 이르는 말입니다. 대개는 만성 설사, 체중감소, 방귀 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힘줄(올린 날: 1999-7-14) 학술용어가 아닌 일상용어이다 보니 말의 뜻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힘줄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혈관, 인대, 건 등이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혈관은 피가 흐르는 통로입니다. 인대는 대개 관절 주위에 있으면서 뼈와 뼈를 잇는 역할을 하지요. 건은 근육의 끝에 붙어서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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