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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내가 낄 수준의 산악번개는 아니었지만 지금 못해보면 앞으로 이런 기회가 없으리라 는 생각이 들어 다부지게 맘을 먹고 벼르다 대든 남한산성 싱글도전이었다.
밤새 비는 심하게 뿌렸고, 아침에 6시경에 밖을 보니 잔비가 계속 내려 어쩌면 이번 번개도 먼저번 삼류스프린터님의 번개처럼 깨질지 몰라 이래저래 스케쥴이 엉망으로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왜 이리 남한산성 번개에 참석하는게 힘이 드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비가 그치는 일기예보와 오전7시에 번개를 강행한다는 큰산님의 공지를 보고 설레임과 오늘 큰사고는 없기를 바래면서 나선 남한산성 도전이었다. 남들처럼 늘상 생활처럼 산에 오르며 라이딩을 즐기는 소위 고수라는 분들에게는 그냥 번개가 있어 여럿이 웃고 즐기는 산악라이딩일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요즘 들어서야 한달에 한두번 우면산을 오르는 실력으로 걱정과 두려움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가 온라인상으로 보면 최고의 다운힐러들이 모여드는 곳을 도전해본다는 기대감과 올해는 산을 많이 오르고 싶어 어느 산이든 오르고 싶었다.
남한산성은 내가 살고있는 문정동 아파트 거실에서 보면 북에서 남으로 남한산성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내 서재에서 보면 책상에 앉아서도 일출을 볼 수 있고 지난해 7월 내가 전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집사람과 매번 마천동 공수부대쪽으로 두세시간 산을 오르내리곤 하던 낯설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산악라이딩을 하는 곳은 내가 늘 보는 곳에서 더 동쪽으로 검단산을 기준으로 아주 광활하게 폎쳐져 있어 초심자나 산악라이딩에 어느정도 기술을 갖고 있지 않고 혼자서 무리한 도전을 한다면 적잖이 안전사고가 날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도 라이딩을 해보니 알수가 있었다.
비가 와서인지 산성역에 나온 일행은 전부 9명이었다. 내가 아는 분은 난타님밖에 없었다. 지난 3월에 남보카트와 함께 장봉도를 같이 라이딩했기에 알았고 그전에도 앵봉 칼바위 백련사 노고산등 난 가보지 않어 잘 모르지만 남보와 함께 자주 라이딩을 한다는 소식을 남보에게 들은 바가 있었다.
큰산님과 처음 인사했고 나머지 분들도 범상치 않은 고수분들의 면면을 볼수가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두 여성분이었다. 체력도 대단하고 누구못지않게 산을 잘타는 모습에 라이딩내내 깜짝놀랬다.
난 오른 엄지가 부러져 지난 3월이후 2개월동안 정형외과에서 깁스와 무리한 운동을 못했기에 잔거에 굶주려 더 잔거가 타고싶어 손가락이 나면 어디든 어디한번 질리도록 타자는 욕심에 속초도 갔다왔고 그 계기로 최근에 하드테일잔거도 새로 구입을 하였다.
내게 안전라이딩을 강조하며 그토록 산을 잘타던 남보도 쇠골이 부러져 내가 다니던 정형외과에 다니며 한두달 잔거를 못탄다니 아무리 산악라이딩을 잘해도 불의의 사고란 누구라도 예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산에 대한 그리움은 10여년전에 백두대간을 2년에 걸쳐 구간종주를 한 이력이 있어서인지 떨쳐 버릴수가 없었다. 새로 산 하드테일 잔거가 타는데 왜 그리 불편한지 아직은 배란다에 장식품처럼 전시만 되었고 별로 타는데 매력을 못느껴 아직 100키로의 마일리지도 안되었다.
그래노니 풀샥의 산악라이딩에 굶주린 사람처럼 매주말 산악번개에 찾아다니고 싶은데 불행스럽게도 내게는 중요한 고객접대 골프가 매주 토요일에 있어 남들처럼 편하게 주말을 라이딩하기에는 너무나 큰 제약이 있다.
그만큼 이번 남한산성 번개는 어떤일이 있어도 참석하려고 번개가 뜨자 1번으로 신청을 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오른 큰산님 번개였다. 그리 많은 번개에 참석은 못해보았지만 이번만큼 원없이 많은 시간을 녹음이 우겨진 좁디 좁은 싱글길을 내쳐 본적은 없었다.
큰산님의 여유로운 번짱안내가 인상이 깊었고 거칠게 타는 내 라이딩에 좀 더 힘을 빼고 부드럽게 잔거를 놓아주라는 원포인트랫슨도 받었고, 같이 한 일행모두가 모두들 자신에 찬 산악라이딩에 빠져있는 듯 보였다. 내친구님과 왕거북이님이 부부라는 사실도 라이딩중에 알았고 그 부부는 잔거를 기막히게 잘 타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주어 부러웠었다.
백마기사님의 힘을 모았다 쳐올리는 업힐도 좋았고 상사화님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정감이 있어 좋았다. 특히 말로만 듣던 철인여성분들이 왕거북님과 상사화님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두여성분들의 무리하지 않은 라이딩에 공감을 많이 했다. 밤새 술을 마셔 잠을 떨쳐내지 못하는 고수 아싸님과 사업을 하며 오후에 들어 가봐야하는 막내인듯한 백호님등 모두가 강한 인상을 줄만큼 진정한 매니아들로 뭉친 번개였다.
스릴과 재미로 인상깊은 싱글코스는 많이 있었지만 두리봉에서 내려서는 하프서킷과 점심후에 벌봉에서 꿈같은 내리막길인 하니비라는 곳은 정말 꿈길을 달리는 착각마저 들정도로 아름다운 숲속의 정원같은 길이었다.
마치 지리산종주에서 벽소령산장을 새벽3시에 나와 동이 트는 산능선 숲속길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수목들로 가려져 그 나무들사이로 조금씩 햇빛이 눈부시게 퍼져나가는 듯한 호젓한 정원길이라 걸어나가기가 미안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 생각날 정도로 하니비의 다운길은 잔거로 내치기에는 너무도 황송할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었다.
하니비를 타고 하남쪽으로 섬말다운을 했다고 했는데 사실 처음 간 기억으로 어디가 어디인지는 잘 알수는 없지만 벌봉에서 내려서는 길목길목이 예사롭지가 않았고 황홀하기 까지 하였다.
난 큰산님 뒤를 붙으며 여기가 어디냐고 몇 번씩 물었지만 빠른 속력으로 내려가며 말하는 큰산님의 목소리는 알아 들을수가 없었다. 크게 나누어 보면 이번 산라이딩인 두리봉을 중심으로 점심전에 회덕다운과 성불사 그리고 새우고개를 시작으로 다시 두리봉에서 하프서킷을 타고 오전리에 내려 선 것이다.
우리 일행은 불당리 어느 닭도리탕집에서 큰산님의 구수한 재치로 인해 주인 아주머니의 활기찬 서비스로 아주 맛난 점심을 개울가에 앉아 여유롭게 즐길수가 있었다.
점심식사때부터 우리 일행을 놀라게 한 것은 매번 술먹어 힘들어 더 못가겠다는 난타님이었다. 하지만 난타님은 무지무지한 파워로 그 어렵다고 하는 세 개의 낙타봉을 성공시켰다. 아마도 번짱인 큰산님의 전매특허인 듯한 낙타봉업힐을 간단히 끝내 버려 모두들 기가 막혀 놀랬다.
난 장봉도에서 보고 두 번째 라이딩을 같이 해 난타님이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 객관적으로 알수가 없지만 같이 있던 모든 일행은 깜짝 놀래 난타님의 업힐을 축하해 주었다. 큰산님은 늘 오르는 코스처럼 온라인 사진과 같이 여유롭고 힘있는 모습을 재연하였다.
하지만 난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미 하프서킷다운때부터 체인이 넘어가고 엉키는 현상이 생겨 점심때 기어조정바를 조절해보았지만 더 상태가 나뻐 낙타봉 업힐 때 1x1을 놓고 올라도 힘이 부칠텐데 1x2,3으로 오르려니 1/3지점에 더 이상 오를수가 없었다.
이번 라이딩의 압권은 역시 난타님의 술기운으로 올랐다는 낙타봉 업힐성공에 있었다. 큰산님은 당연히 성공하였고, 내친구님도 한 개의 낙타봉을 올라탔다. 대단한 체력의 경연장처럼 우리는 그들의 오르는 모습에 환호를 하였고 그후 벌봉까지 오름을 계속한후 벌봉부터는 내리막 다운을 즐겼다.
하니비를 거쳐 섬말다운으로 내려선 곳은 하남도로변이었다. 좌로는 하남시이고 우로는 경안톨게이트가 나오는 중간지점인 듯 보였다. 벌써 7시가 넘어선 시간이었지만 어둠은 아직 드려지지 않을 즈음이었다.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이번 남한산성 번개를 나갈까? 아니면 비땜에 다음 기회로 연기될까?걱정스런 기다림으로 시작된 라이딩은 환상적인 코스에 날씨마져 최적이었고 같이 한 일행모두가 베터랑의 라이더들로서 9시부터 저녁7시까지 잔거로 웃고 떠들고 지낸 하루가 너무도 즐거웠다.
대략 10시간여 산악라이딩에 40키로는 산에서 두바퀴 위에 몸을 실었던 것같다. 두세번 큰 자빠링에 유일하게 나만 무릎보호대를 했지만 그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었고 업힐과 다운때 보호대가 귀찮고 불편했지만 젖은 뿌리에 미끄러져 원없이 공중에서 한바퀴 돌아 무릎을 땅에 짓이길 때는 그 보호대가 제값을 한것같아 지독스레 넘어지고도 얼마나 가슴뿌듯한지 모르겠다.
잔거 걸음마를 시작한지 일년이란 세월이 벌써 되었다. 아직도 불문맹도 못가봤지만 새잔거뽑아 불곡산을 향해 오르다 태재고개에서 내려섰고 수리산 초보코스라며 바리케이크입구에서 정자까지도 못오르던 때가 일년전 오늘이었다.
몽요님따라 작년 11월, 초안산에서 입구 턱조차 못오르고 호암사 업힐에 체인이 완전히 엉겨 끊어져 몽요님이 내 등을 밀며 내려서던 시절도 엊그제 같다.
12월에는 퍼팩트님과 서울업힐 남산,북악,청수장,도선사, 학도암, 승가사 도전에 도선사까지 성공후 마지막 남은 학도암, 승가사를 향하다 큰사거리에서 어설픈한 스탠딩하다 클릿을 풀지못해 자빠져 수십대의 차량사이로 잔거를 끌고 나와 나만 혼자 부러진 행어땜에 잔거를 지하철로 이동하여 집에 오던 때가 있었다.
아름다운 남한산성 싱글길을 온종일 마음껏 잘타는 매니아들과 원없이 누벼보니 그동안 크고 작게 많은 상채기를 내며 잔거로 인해 산에서 수도 없이 뒹글었던 때가 새롭게 되새겨진다.
일전에 읽은 소책자에서 1인지락은 먹는 것이고, 2인지락은 섹스이고, 3인지락은 고스톱이고, 4인지락은 골프라던데 이 넘의 잔거놀이는 1인도 2인도 ---아니 몇명도 같이 즐길수있으니 두바퀴가 구르는 한 참으로 묘한 인연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매력이 있는 운동이다.
지난번 비앤피에서 올린 글처럼 항상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를 잊지 않으며 잔거를 타는 한 “ BEYOND THE LIMIT " 란 글귀가 각인되어진다.
지지난달 속초라이딩 후기는 거의 800여명이상 읽어주어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그만큼 관심이 공유한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하지만 내가 잔거를 만난 인연이 시작된 곳은 비앤피라도 내게 잔거를 타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친구들이 거의 비피에 있어 이곳에 오는데 주저치 않았다.
시간적이나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 자주 모임은 나가지 못하지만 “일탈”이라는 단어는 곧 잔차놀이로 대변해가는 내 자신이 놀랍기도 하다.
그처럼 이번 남한산성 라이딩은 내게는 또한번 잔거생활에서 큰 모멘텀이 될 것이 확실하고 다시한번 큰산님과 같이 한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내마음을 전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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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연속극을 보는듯 그날의 함께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내요 내앞에서 서너번 자빠링을 맛갈나게 먹을때마다 내가슴은 두방맹이질하고 제발 다치지만 말길 속으로 기도하며 ....한 열시간을 함께 희희덕거리며 달리고넘어지고 다음에도 또 함께할수있길요 ㅎㅎㅎㅎㅎ
풍부한 경험으로 안전라이딩을 하는 모습과 그렇게 변함없이 조용히 남정네들을 눌러주는데 그만 기겁을 했습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와....서사시 읽는거 같아요...산악 하시는 분들...그저..대단하다는 표현밖에.....
최근에 잔거로 산에 오르고 싶어 모든 운동이 싫어지더라고요. 모노님도 동참하시길--
워낙 상세히 적어주셔서 읽는내내 그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어요..대간님의 일년전 모습-수리산 바리케이트에서 정자까지도 못오르던 시절-이 지금의 제모습과 같으나 일년후의 제모습은 현재의 대간님만큼은 도저히 아닐 것 같습니다..범상치 않은 고수님들.. 왕거북님, 상사화님.. 대단하십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그저 혀만 내두를 뿐..
간단히 적는 글솜씨가 없어 서론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수준에 맞추어 읽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여성분들도 많은 시간과 땀을 흘리신 분들이 역시 잘 타는 것같아요. 너무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다리는 굵어지지 마세요
자전거로 일신우일신하는 모습들이 정말 세세하게 그려져있네요, Safe Fun Riding을 잘 보여줍니다. 잘 배워갑니다
무지한 저돌성보다는 어느정도 기술이 몸에 익은 후 도전이 사고가 없을 거예요. 전 누누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비싼 새잔거를 뽑은 날 바로 선수따라 산에 올라 너덜을 낸 게 그리 아깝더라고요.
기어가 망가진 상태에서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라이딩 마치신 대간님이야말로 고수맞심다... 좋은경치와 맛있는 백숙이 어우러진 웰빙라이딩에 같이 할수있어 즐거웠습니다... ^^
몸도 날씬한데 얼굴도 곱상한데 어찌그리 순발력과 파워있는 업힐을 잘하시는지요. 많이 배웠습니다. 힘든다고 하면서 끝까지 잘타시는 모습이 좋았어요
대간님 자주보아요....낙타봉 업힐에서....
두번 만났지만 오랜 구력과 관록이 몸에 배어나더군요. 특히 몸에 딱붙는 나시가 넘 멋있었어요. 그리고 웬 힘이 그리 좋아요. 그 힘만큼 말도 재미있었습니다.
대간님 뵙지도 오래되었군요. 언제 함 뵐라나. 감하고 갑니다.
오래되었네요. 잔거 잘타시고 인상이 좋아서인지 늘 기억합니다
즐감했슴돠^^ 하루에 못 읽고요 삼일간 읽고 댓글 담돠^^ 남한산성 싱글...짐승들의 놀이터......난 늘 후기만 읽어 봅니다^^
직접 함께 라이딩하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와무슨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어여.....안가봐도 직접 라이딩을 같이 한것처럼요.....감하고 갑니다
소설은 아니고요. 내가 서너번 공중에 뒤집힌게 사실이고 멍든데가 몇군데 있으니 사실입니다. 비가 와서 나무뿌리가 조금이라도 비스듬이 넘으면 여지없이 뒷바퀴가 틀어지더군요. 안넘어지려고 애썼는데 짠밥이 모자라 자빠링했어요.
대간님 라이딩 하다보면 꼭 아쉬움이 남아요....그 아쉬움을 다시 찾기 위해 산에 오릅니다...남한산성에 처음 가셨는데....어찌 그리도 자세하게 기록하셨는지...후기 잘 봤구요...담번에 남보카트님이랑 함께 산에 오를 수 있는 기쁨 기대하겠습니다..
남보와 함께 하려면 앞으로 두달은 쉬어야 해요. 큰산님 라이딩에는 만사제쳐 두고 붙고싶습니다. 불문맹도 예전에 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골프도 버려야 겠어요.많은 지적 바랍니다.
대간님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금새 업되서 딤승으루 변할날 멀지않아 보입다.
내친구님, 그 멋진 수염때문에 도데체 어떤 분인지 궁금했습니다. 잘어울리고 라이딩중에 맨뒤에서 배려하는 고수님 모습도 넘 좋았어요. 그나저나 그 수염땀시 형님인줄 알었어요
잔차의 열정이 가득하신 대간님~남한산성에서 잔차호흡도 함께하고 송글~송글~맺힌땀방울이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후기또한 그날~시간이 되 돌아가는듯 잼나게 읽었습니다. 언제 관악산에 놀러오세요~
많은 경험을 배울께요. 근데 부부가 너무 아름답게 같이 운동하는게 부러워요. 전 그날 집에 들어가니 와이프가 눈을 가늘게 뜨고 하는 말이 " 거지꼴이 따로 없네요, 그만좀 나이값해요" 라고 하네요. 체인이 엉겨 장갑끼고 만진 얼굴이 마치 이곳 저곳 검은 줄이 가서 동냥하는 꼬라지며, 져지는 찢기고 땀은 범벅이고 내가 거울 보고 놀라 자빠졌어요. 그런데 왜 그리 혼자 싱글거리며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대간님 크큭
산뽕에 흠뻑취하신모습 공감이 갑니다.. 용기가 부럽습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