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노지감귤의 총채벌레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최근 다시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서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9년도 노지 감귤원에서의 총채벌레 밀도는 5월 하순과 6월중하순경에 피크를 이룬 후 점차 밀도가 감소하다가 7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7월 중순부터는 장마가 거의 끝나는 시기로 이때부터 총채벌레 밀도는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2년 동안 감귤 주산단지인 제주도 남동부 지역에서 총채벌레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피해 증상도 기존의 증상과는 전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2008년도의 경우 제주도 동남부지역 3.3%의 과실에서 피해가 발생하여 상품으로 처리되지 못했으며 피해가 심한 과수원은 80%이상의 과실에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과수원에서의 효율적인 예찰을 위하여 지난 7월 13일 감귤시험장에서 일선 농가지도 실무자(기술센터 지도 담당, 농협, 감협 지도 실무자, 농약판매 실무자)를 모시고 노지 감귤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 동정법과 끈끈이 트랩을 활용한 예찰법에 대하여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현재욱 박사는 “전년도에 총채벌레 발생이 심했던 과수원을 중심으로 끈끈이 트랩이나 육안 예찰을 강화하고 과실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장마가 끝날 7월 중하순 무렵과 8월 중하순경에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현재욱 064-730-4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