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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돼지갈비와 냉면 맛있는 집이 많습니다.
오늘은 진주에 있는 옛뜰을 가봅니다.
도시마다 먹자골목이 있지만 진주 평거동의 먹자골목도 규모가 대단합니다. 진주가 워낙 교육의 도시이자 소비도시라서 그렇다는군요.
하지만 인구에 비해서 음식점이 너무 많아서인지 평거동 먹자골목에 갈 때마다 없어지고 새로 생기는 업소들이 너무 많아서 몇 년마다 완전히 바뀌는 형편입니다.
옛뜰은 문을 연지가 꽤 되었지만 흔들림 없이 영업을 하고 있으니 맛집으로 인정을 받은 셈인가 봅니다.
깔끔한 실내. 테이블마다 있는 저 구멍에 화로를 넣고 굽습니다.
고기 가격이 수도권에 비하니 꽤 착합니다. 돼지갈비를 주문하니 특별한 것 없지만 깔끔하게 한 상 차려집니다.
고추장소스. 돼지갈비에도 잘 어울리지만 다른 날 가서 먹은 양념소삼겹에 정말 궁합이 잘 맞는 특제소스입니다.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돼지왕갈비. 때깔 좋습니다. 이 가격에도 열탄이 아니고 숯불에 구리석쇠가 나오는군요~ 아주 좋습니다. 숯불과 구리석쇠 위에 올려진 고기의 모습은 언제 봐도 흐뭇합니다.
역시 뼈에 붙은 살이 맛있습니다.^^ 잘 구워졌죠? 모든게 적당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이만한 돼지갈비도 흔치 않습니다. 다른 날 먹어보니 양념 소고기 삼겹살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식사로 비빔냉면, 물냉면을 주문합니다.
화로구이와 냉면전문점을 표방하고 있어서인지 가격은 지방의 고기집 냉면치고는 꽤 비싼 편입니다.
이 집의 냉면은 진주에 있는 업소지만 진주냉면과는 완전히 다른 냉면입니다. 함평냉면이라는데 함흥과 평양식 냉면을 합친 냉면이라는군요~ 면은 함흥냉면, 육수는 평양냉면을 쓴답니다.
면은 물론 제면기를 갖추고 직접 뽑아쓰고 육수도 직접 담은 동치미에 사골 육수를 섞어서 만든다는군요.
면이 상당히 가늘죠? 비빔이나 물냉면이나 양은 좀 적은 편입니다. 요즘 평양냉면집들은 양이 푸짐해서 사리추가가 필요없는 정도이지만 함흥냉면들은 대체로 양이 적더군요~ 하지만 어차피 고기 잡수신 후에 드시는 거라....^^ 보기에도 맛이 좋아 보입니다. composer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의 광팬인지라 제일 맛있는 냉면이라 하기엔 곤란하지만 고기집 냉면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맛입니다.
여러 해 전 부터 늘 변함 없는 맛을 내는 옛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평거동 먹자골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비결이 뭐 따로 있을까요? 맛있게 만드는 것 말고.....
이상 진주의 맛있는 돼지갈비집 옛뜰을 다녀온 composer의 허접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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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술은 술이로되 물은 물이로다 원문보기 글쓴이: composer
첫댓글 돼갈이 슬슬 땡기는군요.
나도 이글 보면서 그 생각했다는....
돼갈벙 추진위원회를 소집해야겠네요 ㅋㅋ
돼벙추. 위원장 귤공기. ㅋㅋ
여기도 당이 하나 생기는군요~ ㅎㅎㅎㅎ
위원장 어데가쓰
지금 고민중인가 봅니다.
어서 할지.....ㅎㅎㅎ
평거동이면 3분거리,,진작에쫌 올려주시지....토욜날 허탕친걸 다시생각하게하네
한 번 다녀오세요
^^
이 집 돼갈이 맛있습니다.
돼갈,함평
나는 방콕
설렁탕 잘 먹었습니다.^^
범계역에 있음 자주 가겠는데요...단 아가 없이... 전부 미쿡꼬기인 점이...ㅋ
미국돼지고기도 광우병 때문에 좀 그런가요? ^^
광돈병은 없나요??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