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기(백무동에서 중산리까지)-1부

[무주상]

일시:2012.06.02(토), 04:30~14:00(9시간30분)

날씨:비교적 맑음, 약간 더움

코스:백무동~장터목~천왕봉~법계사~중산리, 산행거리:12.9Km

5월31일(목), 카페 회원이신 나천지인님과 민석님의 지리산 산행기를 보다가 갑자기 지리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동 할때 움직이는 것도 나쁠 것 없기에 일단 가장 간단하게 갔다올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하기로 한다. 백무동에서 중산리 코스로 가기로 한다.

주말이므로 백무동가는 차편부터 예매하는 것이 급선무다. 무박 2일로 동서울 터미날에서 백무동으로 가는 심야 버스를 예매한다.  하마터면 못 갈 뻔 했다. 심야버스가 2대를 증편하여 3대가 편성되어 있는데도 자리가 10개 정도 밖에 없다.

잽싸게 예매 완료.

금요일 일을 마치고 저녁에 간단하게 짐을 꾸린다. 나천지인님의 산행기에 나와 있는 <종주 준비물 목록>을 참고하여 짐을 꾸리고 밤10시30분에 동서울 터미날로 출발한다. 11시 30분 동서울 터미날에 도착한다.

늦은 밤이지만 산행객들이 붐빈다. 지리산은 20대에 두 세번 가본 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제석봉 조망대에서 본 천왕봉 오름길>

 설레는 마음으로 24:00에 출발하는 백무동행 버스에 올라 지리산으로 출발한다. 버스 승객 대부분이 산행객이다. 버스는 출발시간이 23:58, 23:59, 24:00으로

구분되어 있으나 이 것은 임시 증편을 표시할 뿐 전부 24:00에 같이 출발한다. 저번 주에는 12대가 갔다고 한다. 

<타고갈 버스: 임시증편 차량>

<출발할 때 쯤에는 짐칸이 배낭으로 가득 찬다.>

<지리산둘레길도 요즘 찾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동서울에서 지리산 가는 차편>

<지리산행 승강구>

24:00에 버스가 출발한다. 잠이 잘 오지는 않지만 산행을 위해서 잠을 청한다.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안내 방송 소리에 잠을 깬다. 버스가 함양에 도착했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버스는 곧 인월에 도착한다. 이어 마천에 도착한다. 인월과 마천에서도 몇 사람들이 내린다. 

그리고 03:50분 마지막 종착지 백무동에 도착한다. 산행객들은 3~4명씩 무리를 지어 산행을 시작한다. 나는 근처의 지리산 펜션이라는 식당에서 다슬기해장국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먹을거리가 걱정되어 배낭에 여러 가지를 넣어 왔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배낭이 훨씬 가벼웠을 텐데...

<음식점 지리산펜션 메뉴>

<다슬기 해장국-국물이 시원하다.>

04:30분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 계획은 한신계곡~세석~장터목~천왕봉~중산리로 정했으나 식사를 하면서 식당 아주머니께 여쭈어 봤더니 처음 산행이면 하동바위로 가는 것이 낫다고 하신다. 세석쪽길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시면서....  

처음 가는 길이라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계획을 급수정하여 하동바위쪽으로 가기로 한다.

<계수기 통과하고...>

<백무동 야영장>

<여기서 왼쪽으로....>

<안내 지도>

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계곡의 물 소리가 정말 좋고 신선한 산냄새가 너무 좋다. 이런 느낌이란 산을 좋아 하는 산행객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리라.

<하동바위-해발 900m>

이제 날이 밝았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먹을거리를 먹어 치운다. 배낭을 가볍게 해야 겠기에...

<하동바위>

<하동바위 아래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본 계곡>

<출렁다리를 건너 와서>

<안내판-참샘>

<참샘-물을 새로 채운다.>

<오름길-밧줄은 없어도 될 듯>

<오름길 왼쪽의 나무>

<함박꽃나무(산목련)>

<중간 중간 계단이 있다.>

<소지봉에서 장터목까지는 비교적 평이한 능선길이다.>

<안내판 뒤쪽 망바위>

 <망바위 오른쪽 능선>

 <망바위 왼쪽-제석봉, 천왕봉>

<망바위에서 본 장터목 산장>

 <철쭉-이제 다 떨어 지고 마지막 남은 철쭉>

 <오른쪽의 능선들>

소지봉에서 장터목가는 길의 길가의 여러 가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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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삼>

<장대나물>

 <장터목산장 뒤쪽 바위>

 <장터목산장 안내판>

 <제석봉 가는 길>

 <장터목산장에서 본 연하봉>

<장터목 산장>

<연하봉쪽으로 가는 길>

 <장터목에서 본 능선>

 <장터목에서 본 주능선 방향>

 <장터목 유래>

 <장터목 매점 메뉴-햇반은 데워서 준다.>

장터목산장에서 30분 정도 쉬면서 가지고 온 먹을거리를 되도록 많이 먹어 치운다. 내려갈 때를 대비하여 배낭 무게를 줄여야지....   

 <고사목과 바위>

 <고사목>

 <올라온 길>

 <제석봉>

 <제석봉 조망대>

 <조망대에서 본 아래 능선>

 <제석봉 주변 전망>

 <제석봉 주변>

 <통천문>

 <통천문-1>

 <통천문-2>

 <천왕봉 안내판>

 <천왕봉 안내문>

 <천왕봉 정상석>

 <천왕봉 정상석>

 <대원사쪽 능선>

<안내판-중산리쪽으로 하산. 나천지인님 생각이 난다. 나천지인님은 여기서 대원사로 갔겠죠.>

 <중산리쪽 하산길>

중산리쪽 하산길은 꽤 가파르다. 계속 돌길이 나와 무릅에 약간의 부담이 온다.

 <천왕샘 안내판>

 <천왕샘 안내문>

 <천왕샘>

바위 틈 사이에서 조금씩 물이 나옵니다. 이 물이 진주 남강의 시작이고 낙동강까지 간다고한다. 

"네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중산리로 가는 내림길-이런 돌길이 계속 이어진다.>

 <개선문>

 <내려가는 길>

 <저 멀리 보이는 중산리 마을>

 <법계사>

 <일주문>

<매발톱>

 <적멸보궁>

 <산신각>

 <삼층석탑>

<금낭화>

절을 구경하고 나가는데 보살님이 나와서 공양하고 가라고 한다. 마침 점심때도 되어 공양을 한다.

 <저 큰 쇠말뚝을 국토의 혈맥에 박아 두었다니.......> 

2부에 계속.......

[나므]

신록이 우거진 지리산! 또 다른 전경이네요....
봄꽃도 아름답고... 잘보고갑니다....

[무주상]

저도 오랫만에 가 봤는데 산행길이 잘 정비되어있고 쾌적하더군요. 항상 안산, 즐산하십시요.

[어우름]

사진을 보니 예전 부산서 무박 산행한 길이 그대로 떠 오르네요.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무주상]

예전 추억이 떠오르신다니 그것으로 족한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산행하십시요.

[kwh21]

정말 잘 보았습니다. 지리산 갈때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사진도 멋집니다.

[무주상]

고맙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십시요.

[쉐보레]

한신계곡, 급경사에 험한 곳인데 오름을 잘 피하셨습니다...즐감하고 갑니다~~~

[무주상]

나름대로 무난한 코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항상 안전 산행하십시요.

[구름바다]

지리산 천왕봉은 미답지역인데 동경의 마음으로 산행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새벽시간대에는 백무동에서 출입통제를 하지않나 봅니다.

[무주상]

별도의 통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대에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 갑니다. 고맙습니다.

[동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가신 길들이 다 잘 드러나 있어 재미있네요...즐겁게 읽고 갑니다...참고 많이 하겠습니다. ㅎㅎㅎ 나천지인님이 뭐라고 하실까요??? ㅎㅎㅎ

[무주상]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동태님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산행 이어 가십시요.

[신나라]

잘보았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심야로 이동 예정(예약 완료)
천왕봉에서 다시 장터목으로가서 세석, 벽소령으로 갈 예정입니다.

[무주상]

먼 산행을 하시게 되겠군요. 더운데 조심하여 잘 다녀오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