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도 수학여행(광주에서 경남 통영으로 이동)" ① ＜2019.05.15(수)＞

[천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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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5일(수)~16일(목),  광주·전남 및 서울·경인에 사는 고딩친구들 22명은 모처럼 남해안인 경남 거제, 통영, 사천에 수학여행을 갔다. 수학여행을 기획 및 준비하여 실행하신 노석 친구와 정한이, 형주 친구 등에게 먼저 감사를 드리며, 협찬하여 주신 친구들에게 고마운 심정이다. 함께한 친구들 모두가 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

첫날, 서울에서 가신 친구들은 서울역(06:20)과 수서역(07:40)에서 아침 일찍, 출발시간에 맞춰서 광주 송정리역으로 가 금남로5가역 및 (주)금호라이프로 이동을 하여 그곳에서 함께 여행갈 친구들을 만났다. 광주(북구 중흥동)에서 계획대로 10:30에 출발을 하였으며, 통영으로 이동하면서 친구들 인사말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나 노래를 한 곡씩 하였다. 처음처럼 소주병 명칭상표를 리모델링화 하여 (주)금호라이프에서 만든 소주로 친구들 이름을 붙여서 먼저 했던 친구가 추첨을 하여 인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슬기롭게 하였다. 

점심식사는 통영 도천동(통영수협도천위판장앞 근처) 영생상가 '희락회맛집'에서 성게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식사를 마친후 바로 거제도로 이동하였다. 맨처음에 걷기 운동 및 관람을 할 곳은 거제도의 관광1순위인 '바람의 언덕' 이다. 이곳은 아름다운 거제도 도장포 어촌마을에 있는 선착장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바람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쪽에는 도장포항의 산책로가 바다에 설치되어 있어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명소로 거듭나고 있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인근 남부면 다포리의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이다. 수산생물(현재 넙치, 전복)의 육종에 관한 시험조사 및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 소속 연구기관이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20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 국립수산과학원(본원)에 근무할 때에 함께 고생하였던 센터장님의 친절한 안내로 사육시설물 등을 설명과 함께 구경하였다. 저녁을 먹기에는 시간(예약)의 여유가 있어서 인근에 학동흑진주몽돌해변으로 이동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오후 18:30에 예약된 저녁식사 장소(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선창마울 입구)인 '거제 보재기집'를 찾아갔다. 사계절 물회, 해녀 해산물의 명가로 이름이 난 곳이다. 저녁식사를 맛있고 먹은 후 숙소로 예약되어 있는 '한화 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숙소에서 친구들과 준비해 온 술(인삼주, 양주, 신선주, 맥주 등)을 한 잔씩 들며, 그동안 하고싶은 이야기를 12시까지 나누다 다들 잠이들었다. 하지만, 다른 방에서는 재미있는 놀이를 하다보니 새벽 4시까지 잠을 못 주무셨나 보다.

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나 씻고, 운동을 조금 한 후 아침식사를 하기 위에 08시 30분에 거제시 장승포동으로 이동을 한다. 대구탕, 굴국밥이 유명한 곳('거제도辛'식당)을 찾아가 아침식사를 하고 통영(도람동 유람선터미널)으로 이동을 하였다. 오전에는 유람선을 타고 한산섬 주변을 구경하고 제승당을 관람하였다. 통영시 한산면 두억리한산도에 있는 이순신의 사당이다. 이순신(李舜臣)의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이곳을 본거지로 삼아 당포승첩(唐浦勝捷) 후 왜적과 세 번째로 접전하여 적을 섬멸시키고, 해상권을 장악하는 동시에 적의 해상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의 사기와 전의(戰意)에 큰 타격을 준 곳이기도 하다.

이순신이 한산도에 진(陣)을 친 이후 늘 이 집에 기거하면서 휘하 참모들과 작전계획을 협의하였던 곳이며 집무실이기도 하다. 이곳은 원래는 운주당(運籌堂) 터이다. 운주당이란 이순신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곳을 편의상 부르고 있는 곳인데, 1740년(영조 16)에 통제사 조경(趙儆)이 이 옛터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우고 '제승당'이라 이름한 데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30년대에 중수한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건물이다. 경내에는 유허비·기념비·귀선각(龜船閣)·한산정(閑山亭)·대첩문(大捷門) 등이 있으며, 1976년 성역화작업으로 정비되었다.

제승당을 걷기 운동을 하며, 관람한 후 유람선터미널로 나와 '통영터미널식당(2층)'에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사천 '백천사(百泉寺)'로 이동하였다. 백천사는 경남 사천시 백천동 와룡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팔만구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와룡산 기슭에 있다. 신라 문무왕(663년) 때 의선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僧軍)의 주둔지였다고 한다.

옛 모습은 전혀 남아 있지 않으며 현재의 모습은 현대에 와서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약사와불전에 있는 길이 13m, 높이 4m의 목조와불로 유명한데, 와불의 몸속에 작은 법당이 있다. 대웅전, 약사와불전, 산령각, 용왕각, 요사 등으로 구성되며, 절의 외부에는 약사여래좌불이 있다. 납골당 시설인 극락전 추모관을 비롯해 오방여래불 소원기원탑, 금종, 포대화상, 산신할미상 등 각종 조형물이 있다.

'백천사'를 관람한 후 광주로 이동이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는 정한 친구의 안내로 담양군 '한우명가식당'을 찾아가서 맛있게 먹은 후, 송정역으로 가 SRT.열차로 귀경하였다. 1박 2일의 수학여행 동안 즐겁고 재미있는 휴가였다. 늙어가는 마당에 어디를 가든 항상 여유로운 일정을 느끼게끔 한다. 아무튼 이번 수학여행을 기획하신 광주의 노석 친구와 협찬을 해 주신 친구들, 그리고 승용차로 신속히 목적지 까지 태워다 주신 두 친구(영수와 윤복)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항상 건강하시고, 수학여행이 또 있기를 기대하면서...   

 ◈ 월일 : 2019년 5월 15일(수)~5월 16일(목) <1박 2일>

 ◈ 장소 : 경남 거제도(1일차 오후), 통영 한산도(2일차 오전), 사천 백천사(2일차 오후) 및 담양(2일차 저녁식사, 9명) 

 ◈ 참석 : 22명 (광주 16명, 서울 6명)

<※ 기노석, 김종훈, 박형우, 서윤복, 신상기, 심원식, 오광윤, 오창훈, 이무진, 이삼호, 이재동, 전정희, 정경도, 조규봉, 조형주, 최영수 및 구연주, 김정남, 김종화, 정한, 조영훈, 한양기> 

 ◈ 기타 : 거제도 수학여행시 주관을 하신 노석 친구와 곁에서 협찬해 주신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다시한번 더 전합니다.

① 광주<(주)금호라이프>에서 거제도<'바람의 언덕'>로 이동 / 5월 15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