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 세때를 다 챙기다 보면..
뭐 해먹을까~~정말 생각나지않는 아침을 맞을때도 많답니다..
그럴때~~식구들을 굶길수는 없고~~
그렇다고 어제반찬 고대로 상위에 올려주면
숫가락만 왔다 갔다할께 뻔한지라~~
오늘은 정말 간단한 아침을 준비했답니다..
유부 초밥과 게살 연두부탕~~~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게살이 들어간 게맛살 연두부 탕이네요..
마트에서 게살 만 분리해서 팔길래 성큼하나집어 왔더니
겟살을 가장한 게맛살이더군요..ㅎㅎㅎ
일반 게살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씹히는 식감도 게살과 거의 흡사한지라
연두부랑 함께 간단한 스프를 끓여 주었답니다..
사실 립맛없을때는 요거 한그릇만 드셔도
아침이 그리 허전하지는 않으실꺼예요..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울 막둥이도 오늘 아침엔
스프한그릇을 무난히 비워주네요..
거기에 유부초박 3~4개면 입맛없는 아침
든든한 요기 꺼리가 된답니다..
일번 제품이라 단맛이 강하지만
그런대로 맛이 괜찮더군요~~~
아이들이 먹을꺼라
볶음밥을 유부의 반만 채웠더니
아이들 먹기에 부담 스럽지도 않아
4개씩 다 먹어주네요~~
거기에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않는 연두부탕 하나면
입맛없는 아침도 거뜬하게 먹어치운답니다..
사실은 닭육수로 끓여야 더 맛나는데
치킨 육수 사둔게 똑하고 떨어져
멸치 새우 기타 야채와 다시만 표고를 넣고 우린 육수로 만들었더니
담백해서 전 더 좋은데요..
여기에 연두부라고 순두부보다는 조금 단단한~~
아주 부드러운 녀석을 넣었더니
씹을것도 없이 술술 넘어간답니다...
게살 한팩 사서
스프에도 듬뿍 넣고~~
유부 초밥에도 듬뿍 넣고도 반팩이 남았으니..
내일은 초밥을 해줄까~~살짝 고민중이랍니다..ㅎㅎㅎ
바쁜 아침 끼니 거르지마시고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든든한 아침 챙기셔요~~
날이 더워 다들 기력이 쇠하실텐데
삼시 세때 밥만 잘 챙겨 먹어도 더운 여름 거뜬하게
넘길수 있답니다...
제가 속고 산 게맛살입니다~~ㅎㅎㅎ
사실은 제가 부주의 했던거지만...ㅎㅎㅎㅎ
상표 밑에 이미테이션 크랩 다리라고 써있는데~~
그건 못보고 그저 팩만 보고 집어 넣었으니..
그래도 맛은 괜찮은 편이라 바꾸지는 않았답니다..ㅎㅎㅎ
들어가는 재료 넘 간단하죠..
여기에 팽이 버섯한팩만 있었다면 금상 첨화인데~~
없으니 패스~~하고...
육수는 멸치 마른 새우 다시마 양파 샐러리 한줄기
파뿌리 표고버섯을 넣고 우린 육수랍니다..
육수에 기본 간은 하시고 거기에 전분 푼 물을 넣고 원하는 농도를 체크하세요~
농도가 대충 걸죽해지면
달걀 푼물을 넣고 휘휘 저어주세요~~
그럼 요렇게 된답니다..
여기에 원하시는 재료를 넣으시면 되요..
보통은 새우를 넣어 끓여 먹기도 하는데..
오늘은 게맛살과 연두부만 넣어 간단하게 끓여 먹었답니다..
준비한 게맛살과 연두부 넣고..
부르르 끓여 주세요..
마지막에 굴소스 한스픈에 소금으로 마지막 간하시고..
빨간 고추나 파송송 넣어
이제 드시기만 하면 된답니다..
집에 팽이 버섯이 있으신 분들은 한 봉지 넣으셔요~~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더 좋답니다...
방학이라 아이들 먹거리 챙기기 쉽지않으시죠~~
아침은 슾하나 끓여 간단하게 드시고~~
점심은 김치말이 국수나 비빔 냉면으로 개운하게~~
저녁은 오이 냉국 시원하게 만들어 시원한 식사하셔요~~
그럼 삼시 세때가 다 행복해 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