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용 LCD 패널 가격이 50% 넘게 상승하는 등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내에선 TV 수요가 줄었지만 LCD 패널 출하면적은 늘었다.
/사진=BOE 홈페이지
중국 현지매체인 21세기 경제보도는 1분기 TV용 대형 LCD 패널 가격이 50% 이상 올랐으며 2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LCD패널 가격 추이가 관심사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인 시그마인텔(Sigmaintell)의 리야친 CEO는 "현재 상황에서 볼 때 하반기 대폭적인 가격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리 CEO는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정책이 지속되면서 임금과 구매력 상승으로 수요가 증가했고,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노트북, PC 수요가 급증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LCD패널의 주요 사용처는 TV다. 중국 업계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LCD TV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며 완만하게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홍 시그마인텔 TV사업부 연구책임자는 특히 "3분기에는 LCD 선두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해서 패널 재고를 비축하기 때문에 수요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4분기 들어 수요가 단계적으로 감소하고 공급이 늘어 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에서는 TV 판매량이 주는 등 2분기부터 일부 LCD패널 수요가 줄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중국 TV 시장은 4690만대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으나 대형화 추세가 진행되면서 LCD패널의 출하면적은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도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TV 크기는 평균 3.4인치 커졌으며 65인치, 70인치, 75인치, 80인치 제품의 비중이 커졌다. 특히 65인치 비중은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22.8%에 달했다.
중국 1·2위 LCD패널 업체인 BOE와 CSOT는 10.5세대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시그마인텔은 올해 글로벌 LCD패널 출하 면적이 8.6% 증가할 것이며 내년에도 출하 면적이 12.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업체가 LCD에서 OLED로 옮겨가면서 글로벌 LCD패널 시장은 중국 업체가 장악한 상태다. 올해 LCD패널 생산능력은 BOE가 27%로 1위, CSOT가 14.1%로 2위, LGD(디스플레이)가 11.4%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업체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1~5위 업체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73.3%를 기록해 상위업체 집중 현상도 강화됐다.
장홍 시그마인텔 TV사업부 연구책임자는 1위 업체인 BOE를 중심으로 한 경쟁구조 하에서 글로벌 LCD패널 시장의 산업집중도가 강화될 것이며 LCD패널 업계의 양호한 수익성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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